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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미국
· ISBN : 978894608252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5-1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1장 서사들의 불협화음
새로운 포퓰리즘 국면
정의와 진단
서사로의 전환
집합체의 과잉
경쟁하는 서사들의 격전지
2장 무엇이 훌륭한 국민 정체성 서사를 만드는가?
일반적인 대응
더 나은 서사는 가능한가?
어떻게 훌륭한 국민 서사를 쓸 것인가?
3장 오늘날 ‘우리 미국인들’은 누구인가?
미국인 서사들의 필요성
미국이 우선이다!
민주주의 서사들
‘여럿이 모인 하나’의 서사
「독립선언서」의 서사
오늘날의 「독립선언서」의 서사
후기: 아직도 설득되지 않은 독자들께 드리는 마지막 이야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포퓰리즘 시대에 쓰는 ‘우리’ 정체성 서사
책속에서
서사들을 발전시킬 그럴 듯한 발전 방법들을 언제나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한국에서도 시의적절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인이 누구이며 어떤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지를 결정할 사람들은 바로 한국인 자신이다. 그러나 만약 이 책에 담긴 나의 사상과 의견이 한국인과 다른 모든 이들에게 가능성을 확인하게 하고 발전적인 장래의 진로를 찾도록 돕는다면, 이 책을 쓸 때 품었던 나의 소망은 충분히 이뤄질 것이다.
전 세계에 걸쳐, 그리고 온 역사를 통틀어 보았을 때 정체성 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이제껏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와 함께, 좋지 않은 서사보다는 더욱 훌륭한 정치적 국민 정체성 서사를 필요로 하는 요구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나는 우선 포퓰리즘, 특히 우파 권위주의 형태의 포퓰리즘의 부상을 공동체와 소속감에 관한 오래된 의식이 해체되어 온, 더 넓은 전 세계적 추이 속에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나 는 이제는 표준화된, 현대 포퓰리즘의 근원에 관한 여러 설명에 대해 논박하지는 않겠지만, 특별히 이 책에서는 ‘국민 정체성의 서사’에 집중해 지금껏 상대적으로 덜 논의해 온 요인을 조명하고자 한다. 바로 주요 학 자들이 새로운, 복잡한, 무극성(nonpolar)의 세계라고 말하는 현대의 맥락 에서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경쟁적 서사들이 확산되는 것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