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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전략

잘못된 전략

(외교 역사와 이론으로 살펴보는 국제정치 속 오판의 메커니즘)

비어트리스 호이저 (지은이), 이혜진 (옮긴이)
21세기북스
1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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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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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잘못된 전략 (외교 역사와 이론으로 살펴보는 국제정치 속 오판의 메커니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외교정책/외교학
· ISBN : 9791173574917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9-17

책 소개

전략은 언제나 합리적 선택의 결과로만 설명될 수 있을까? 그렇게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모여 국가 전략을 세우는데 왜 형편없는 결과가 찾아오곤 하는 걸까? 《잘못된 전략》은 국제정치학과 전쟁사를 넘나들며 ‘합리성’이라는 개념에 의문을 던지고, 편향, 오해, 잘못된 가정에서 비롯된 수많은 오판의 사례를 소개한다.
혼돈의 시대를 맞아 반드시 돌아봐야 할
잘못된 외교 전략과 오판의 역사들
왜 유럽의 리더들은 히틀러를 제어하지 못했을까?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을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미리 막을 수는 없었을까?

전략은 언제나 합리적 선택의 결과로만 설명될 수 있을까? 그렇게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모여 국가 전략을 세우는데 왜 형편없는 결과가 찾아오곤 하는 걸까? 《잘못된 전략》은 국제정치학과 전쟁사를 넘나들며 ‘합리성’이라는 개념에 의문을 던지고, 편향, 오해, 잘못된 가정에서 비롯된 수많은 오판의 사례를 소개한다. 독일연방군 참모대학에서 장교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한 저자 비어트리스 호이저는 클라우제비츠에서 카너먼, 현대 국제정세까지 이어지는 폭넓은 지식을 아우르며 현실 외교의 장을 세세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한 학문적 통찰을 넘어, 오늘날 독자들이 국제 분쟁과 협상, 억지와 전쟁의 복잡한 현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고의 무기를 제공한다. 합리성이라는 이름의 안도감 뒤에 숨어 있는 편향과 오류를 직시할 때, 우리는 비로소 좀 더 성공적인 외교 전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1] 왜 역사 속 수많은 지도자가 재앙적인 오판 앞에 무너졌는가?

역사학자들은 오랫동안 정책 결정이 일반적인 논리와 합리성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설명해왔다. 국제관계학에서도 모든 행위자가 합리적인 이익 추구자라는 가정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가설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정책 결정은 하나의 목표를 향한 일관된 논리로만 구성되지 않으며, 종종 다양한 이해관계와 감정, 개인적인 원한 등 인간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빠지는 수많은 인지 편향들을 짚어낸다. 특히 상대방이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 가정하는 ‘거울 이미지’ 오류, 자신의 믿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만을 취사선택하는 ‘확증편향’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또한 너무 많은 정보가 오히려 핵심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이야기 편향’의 문제도 지적한다. 이처럼 인간은 최선의 상태일 때도 합리적 행위자가 될 수 없는, 비합리적인 존재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이러한 편향은 역사적 비극을 낳아왔다. 예를 들어 1941년, 스탈린에게는 독일의 침공을 알리는 첩보 보고서가 100건 넘게 전해졌다. 하지만 스탈린은 이를 무시했다. 히틀러가 자신처럼 행동할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는 독일의 침공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는 거울 이미지 오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뼈아픈 오판으로 역사에 남았다.

[2] 위기를 부르는 지식의 함정

우리는 의사결정을 내릴 때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 책은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을 아는 데서 겪는 문제와, 아는 것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의 문제를 논한다. 단순히 정보가 부족한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너무 많은 정보에 휩쓸려 나무를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저자는 지식이 오히려 오판을 초래하는 다양한 경우를 제시한다. 특히 ‘부정’과 ‘과신’ 편향은 지식에 대한 위험한 가정을 낳는다.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를 거부하거나, 자신이 가진 정보가 완전하다고 믿는 행위는 현실을 왜곡하여 잘못된 전략을 수립하게 만든다. 우리는 히틀러의 약속을 믿고 그의 위협을 부인했던 영국 수상 네빌 체임벌린과 당대 유럽의 오판에서 그 교훈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이와 관련해 ‘이야기 편향’이라는 흥미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우리가 가진 지식을 기반으로 단순하고 설득력 있는 서사를 구성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그러나 이 편향 때문에 지금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종종 범하게 된다. 이 책은 너무 많은 정보에 파묻혀 길을 잃었던 저자 본인의 경험을 예시로 들며, 핵심에서 벗어난 지엽적인 정보에 갇히지 않고 중요한 논점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3] 정부의 비일관성 그리고 비합리적 구조

우리는 보통 국가를 단일 행위자로 여긴다. 러시아, 중국, 미국 등 각국의 정부가 일관된 논리로 행동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략 수립의 가장 흔한 결점 중 하나인 ‘단일 행위자 오류’다. 저자는 독재 정부조차 여러 이해관계를 가진 부서들이 각기 다른 의제를 추구하며, 이로 인해 비일관적이고 혼란스러운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정책 도출 과정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가정하곤 하는지를, 그런 가정이 현실에서 어떤 결과를 부르는지를 논하며,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고 평가하는 능력의 한계를 보여준다. 투키디데스가 스파르타의 아테네 침공 원인을 ‘커지는 영향력에 대한 두려움’이라 진단했듯, 종종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나 ‘앞으로 도망치기’와 같은 심리가 전략적 오판을 낳기도 한다.
이러한 단일 행위자 오류는 특히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을 분석하는 비민주주의 국가들의 경향에서 두드러진다. 1991년에서 2007년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정당에 상관없이 소련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장기적인 종합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다. 심지어 할리우드 영화나 소프트파워 같은 다양한 수단까지 이 계획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민주주의 국가의 여러 기관이 독립적으로 행동하며, ‘하나의 뇌’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4] 오판을 넘어 통찰로

이 책은 단순히 실패의 역사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일상에서 다양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상대방의 행동을 그들의 관점에서 이해하라. 신념 체계와 음모론에 주의하라. 확증편향을 경계하라.
궁극적으로 저자는 국제정치 속 오판의 메커니즘을 해부함으로써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갈 실마리를 제공하려 한다. 현재 아랍과 동유럽, 동아시아에서 불씨가 커져가는 것을 바라보며 미래를 위한 답을 찾는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오직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만이 재앙적인 오판을 막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리더를 위한 정치와 사상의 교양
그레이트 하모니


그레이트 하모니는 다양한 요소의 조화로 정치가 완성된다는 철학을 담은 시리즈입니다. 정치적 통찰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꿈꾸는 독자들을 위해 엄선한 도서를 소개합니다. 복잡한 정세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리더로 성장하는 길을 제시합니다.

001 《알렉산드로스》 (근간)
한 세계를 호령한 대왕의 승리, 고난 그리고 후광
필립 프리먼 지음 | 노윤기 옮김
002 《아우구스투스》 (근간)
혁명가에서 로마 최초, 최고의 황제까지
에이드리언 골즈워디 지음 | 박재영 옮김 | 김덕수 감수
003 《비스마르크》 (근간)
독일을 통일한 천재 리더의 모든 것
조너선 스타인버그 지음 | 은호익 옮김
004 《잘못된 전략》
외교 역사와 이론으로 살펴보는 국제정치 속 오판의 메커니즘
비어트리스 호이저 지음 | 이혜진 옮김
005 《백악관 상황실》 (근간)
미합중국 위기 관리의 중심, 백악관 상황실에서 펼쳐지는 대통령과 그 조력자들의 이야기
조지 스테퍼노풀로스 지음 | 황성연, 천상명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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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말
서문
머리말

1. 합리적/비합리적 행위자 오류
2. 우리의 편향
3. 아는 것과 모르는 것(그리고 우리가 그것들을 사용하는 방법)
4. 전략 수립의 결점과 곤경

에필로그
미주 및 참고 문헌

저자소개

비어트리스 호이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브뤼셀자유대학VUB 산하 안보외교전략센터CSDS 석좌교수. 함부르크의 독일연방군 참모대학에서 전략 교육 섹션을 이끌고 있다. 런던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마르부르크 필립스대학에서 교수자격논문 과정을 마쳤다. 1991년부터 2003년까지 런던대학 킹스칼리지 전쟁학과에서 가르쳤으며 국제관계 및 전략 연구 석좌교수를 맡았다. 또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레딩대학에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글래스고대학에서 국제관계학 교수직을 역임했다. 시앙스포, 파리 제1대학, 제4대학, 제8대학, 독일의 대학 두 곳에서도 강의한 경력이 있다.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브뤼셀 NATO 본부의 국제국에서 근무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포츠담 독일연방군 군사사연구소에서 연구담당이사를 역임했다. 최근 저서로는 《전쟁: 서구 사상과 실천의 계보학WAR: A genealogy of Western ideas and practice》(2022)이 있다. 이외에도 《유럽을 위한 핵 전략과 전력Nuclear Strategies and Forces for Europe》(1997), 《핵의 정신?Nuclear Mentalities?》(1998), 《폭탄The Bomb》(1999), 《전략의 진화The Evolution of Strategy》(2010), 《클라우제비츠 이전의 전략Strategy before Clausewitz》(2017) 등을 출간했다. 국내에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읽기》(일조각, 2016, 절판)가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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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국 워릭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다. 우리말과 외국어를 함께 다루는 번역에 매력을 느껴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정치와 세계사를 특히 좋아하고, 전반적인 사회과학과 인문과학 분야에 두루 관심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19세기 귀족 연감》, 《러시아 내전》, 《일단 앉아볼까요》, 《호루라기에 너무 큰 돈을 쓰지 마라》, 《불평등의 담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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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은] 왜 똑똑하고 아는 게 많은 듯한 지도자들이 무분별한 판단으로 형편없는 전략을 채택해서 기껏해야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치거나, 최악의 경우 역사의 흐름과 사람들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결과를 초래하는지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컨대 라이커의 동료 크리스틴 먼로의 말처럼 합리적 행위자 가설은 ‘일단 정치 영역에 들어가면 일관되게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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