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동네, 우리를 만드는 동네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웨인주립대학교 도시학 클래런스 힐버리 교수이자 석좌교수이다. 대도시 주택시장, 거주지 분리, 동네변화의 동태적 과정, 동네효과, 도시빈곤 등을 주제로 지금까지 160편 이상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고 아홉 권의 저서를 발간한 도시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그의 논문과 저서는 2만 3000회 이상 인용될 만큼 도시학 분야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1990년부터 2010년까지 피인용 횟수를 기초로 한 사회과학인용지수에서 도시학 연구 분야 세계 8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도시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6년에는 미국도시학회에서 수여하고 도시학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Driving Detroit(2012), Why NOT in My Back Yard?(2003), Homeowners and Neighborhood Reinvestment(1987)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지역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도시경제학의 주요 주제 중에서 대도시 노동시장, 거주지 분리, 일자리 양극화, 임금격차 등에 관심이 있으며, 특히 동네효과, 지식외부효과, 인적자본 외부효과의 메커니즘에 주목하고 있다. 저서로 『지역·도시경제학』(공저), 『사회적 기업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공저)이 있으며, Urban Studies, Environment and Planning A, Annals of Regional Science 등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