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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손수건

노란 손수건

(초판본 출간 30주년, 200쇄 발행 기념 특별 소장본)

오천석 (엮은이)
  |  
샘터사
2007-01-0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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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손수건

책 정보

· 제목 : 노란 손수건 (초판본 출간 30주년, 200쇄 발행 기념 특별 소장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15829
· 쪽수 : 312쪽

책 소개

교육철학박사 오천석이 엮은 이야기 모음집, <노란 손수건>의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 소장본이다.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타인을 위해 삶의 빛을 밝힌 사람들의 실화를 모아 엮은 이 책은, 1977년 1권 초판이 나온 이래 30년 동안 200쇄 이상을 발행한 스테디셀러이다. 새롭게 출간된 소장본에는 1, 2, 3권에 수록되었던 이야기들 중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받았던 25편을 골라 실었다.

목차

<노란 손수건> 소장본을 펴내며

크리스마스의 행복
재회
진주목걸이
노란 손수건
어떤 약속
내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버지의 손
가장 아름다운 아내
어떤 초상화
사랑만으론 부족합니다
숙명이라는 것
나는 볼 수 있을 거예요
네 추억을 말해주렴
제발 도와드리게 해줘요
캐리와 치솜
죽음의 예술가
고마워 같이 있어줘서
고속도로는 따뜻하다
어둠 속의 숲과 바다
그 해의 산타클로스
마지막 경주
링컨의 수염
헨델과 <메시아>
제니스가 남긴 것

저자소개

오천석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01 평안남도 강서군 함종면 출생 -1925 미국 아이오아주 코넬大學 졸업(BA학위) -1927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大學院 졸업(MA학위) -1931 미국 뉴욕주 콜롬비아大學院 졸업(哲學博士학위) -1932~35 서울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敎授 -1945~48 解放後 미 군정청 문교부 차장, 문교부 부장(지금의 장관) -1949 대한교육연합회(現 韓國敎總) 會長 -1950 중앙교육위원회 議長 -1955~60 이화여자대학교 大學院長 -1955~60 韓國敎育學會長 -1960~61 文敎部長官 -1964~67 駐 멕시코 한국 大使 -1964 UN총회 한국대표 -1965 UNESCO총회 한국대표 -1977~ 韓國學術院 會員 [저서] 민주주의교육의 건설, 민주교육을 지향하여, 스승, 한국신교육사, 민족중흥과 교육, 발전한국의 교육이념 탐구, 교육철학 신강, 외로운 성주, 민주교육의 본질 등이 있으며, 교육저서 및 논문 등을 선집하여 1965년에 『天園 吳天錫敎育思想文集(全10券)』을 출간하였다. [역서] 비네의 『미국 민주주의 성장사(1948)』, 존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1949)』, 『경험과 교육(1957)』, 『듀이 선집』, 라이쉬아워의 『21세기의 교육을 지향하여』 등이 있다. [기타] 수필집으로는 『情』, 『젊은 세대와의 대화』, 『노란 손수건』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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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버스는 쉬지 않고 달렸다. 마침내 '부른스위크 20마일'이라는 이정표가 나타났다. 젊은이들은 모두 오른쪽 창문 옆자리로 다가갔다. 남자가 말한 커다란 참나무가 나타나기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마침내 버스 안의 모든 승객들 사이에 이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리하여 부른스위크가 가까워올수록, 차 안에는 설레는 긴장감이 가득 차올랐다.

개중에서 가장 침착한 것처럼 보이는 이는 남자였다. 그는 흥분한 표정을 보이거나 얼굴을 돌려 창밖을 내다보거나 하지 않았다. 그러나 굳어 있는 그 얼굴에서, 남모를 긴장감을 엿볼 수가 있었다. 혹시 그는, 이제 곧 눈앞에 나타날 실망스러운 장면들에 대비하여 마음속으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마을과의 거리가 20마일에서 15마일로, 다시 10마일로, 점점 더 가까워졌다. 버스 안의 진장과 정적은 물을 끼얹은 듯 계속되었다. 엔진 소리만이 꿈결처럼 아스라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때였다. 별안간 요란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젊은 일행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소리치며 춤을 추듯 뛰었다. 덩달아 다른 승객들도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침묵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오로지 한 명, 그 남자뿐이었다. 그는 넋 잃은 사람처럼 멍하니, 차창 밖 멀리 보이는 참나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그 참나무는, 온통 노란 손수건의 물결로 뒤덮여 있었다. 20개, 30개, 아니 수백 개가 바람 속에 환영의 깃발로 마구 물결치고 있었다! 젊은이들이 박수를 치며 소리치는 동안, 늙은 전과자 빙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버스 앞문 쪽을 향해 천천히 걸어 나갔다. - '노란 손수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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