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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88949715827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6-11-30
책 소개
목차
괴테와의 대화Ⅰ
제1부(1823~1827)
머리글…17
서론…21
1823년…41
1824년…98
1825년…153
1826년…195
1827년…224
제2부(1828~1829)
1828년…309
1829년…346
책속에서
그의 용모는 아주 힘차 보였고, 얼굴은 다갈색이고 온통 주름살로 덮여 있었지만 주름살 하나하나가 모두 풍부한 표정을 담고 있었다. 모든 점에서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성실한 굳건함, 그리고 고요함과 위대함이 있었다! 그는 천천히 부드럽게 말했다. 그는 말을 할때면 나이 많은 왕과도 같았다. 그를 바라보면, 정말로 자족하고 있어 칭찬과 비난에 초연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곁에 있으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분이 좋았다. 많은 고생과 긴 동경 끝에 드디어 간절한 소망을 성취한 사람처럼, 나는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다.
누구나 자기가 제일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다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갈피를 못 잡고 헤매고 있지. 그러나 이젠 방황할 때가 아니야. 방황하는 것은 우리 노인들의 몫이었지. 자네들처럼 젊은 사람들이 또 같은 길을 걸어가게 된다면, 도대체 우리가 찾아 나서서 헤맸던 것이 무슨 도움이 된단 말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진보할 수 없지 않겠는가! 우리에게는 아직 개척된 길이 없었으니, 우리 노인들은 오류를 범했어도 용서를 받을 수 있겠지. 그러나 나중에 이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들에게는 그만큼 요구되는 것이 많은 법이니, 두 번 다시 방황하며 찾지말고 노인들의 충고를 이용하여 곧바로 올바른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이네.
평범한 대상에서 흥미 있는 면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재기발랄함이야말로 시인의 가치가 아닐까. 현실에서 모티브를, 표현점을, 진수(眞髓)를 얻어내야 하는 것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