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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50913601
· 쪽수 : 143쪽
책 소개
목차
새를 그리는 아이-차례
자유란 뭘까요?
깡통 로봇이 되고 싶어요
꿈은 이루어진다
가자,꽃섬으로
외할머니 집
첫날
괴상한 아이
섬에서 만난 사람들
새가 되고 싶어요
친구가 되다
왜 그럴까?
만복이 할아버지
탐정이 되다
외할머니의 도움
다시 만날 약속을 하며
리뷰
책속에서
"넌 좋겠다. 이렇게 조개나 주우며서 마음껏 놀 수 있고……."
미주가 부러운 듯 쳐다보자 석구가 볼멘소리를 했다.
"좋기는 뭐가 좋냐, 학교도 못 가고 이런 곳에서 혽 살아야 하는데.
"아빠 오실 거잖아, 엄마 찾으러 갔다며서?"
미주가 묻자 석구가 버럭 화를 냈다.
"누가 그래?"
"미안, 화나게 하려고 한 건 아닌데……. 할머니가 그러셨어. 너랑 우리 어마랑 닮은 점이 되게 많다고, 사실 나 우리 엄마 벼로 아 조하하거든. 간섭이 어찌나 심한지 수미 막힐 지경이라니까. 하지만 너는 뭐든지 다 네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 가섭하는 사람도 없고, 얼마나 좋지?"
"좋기는 뭐가 좋아?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는데?"
"왜 없어? 마으대로 뛰어 놀 수도 있고, 실컷 잘 수도 있고, 하고 싶은 것만 해도 되잖아."
"너 지금 나 놀리냐? 치구도 한 며 없는데 누구하고 노냐? 할 일이 없어서 자고 또 자고 하는게 얼마나 지겨운데? 나도 학교에 다니고 싶어. 친구들과 어울려 장난도 치고 싶고, 엄마가 해주는 김치볶음밥도 먹고 싶어. 아빠가 주는 용돈도 받고 싶고 너처럼 멋진 휴대 전화도 가지고 싶단 말이야. 그런데 나느 아무것도 못해. 하고 싶은 일이 너무너무 맣으데 아무것도 못한다고!"
석구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미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석구를 바라보았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