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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지도

심연의 지도

박수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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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지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심연의 지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소설론
· ISBN : 9788950952495
· 쪽수 : 330쪽
· 출판일 : 2013-10-25

책 소개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문학평론가 박수현의 첫 문학평론집이다. 평론이 현학적인 수다가 아니라 '네 마음 내가 안다'는 소박한 전언이라고 생각하는 저자의 비평관이 드러난 20편의 문학평론을 묶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리얼리즘 소설은 사회적 현실만을 모사하는가 ― ‘리얼리즘’과 ‘현실’ 개념의 확장을 위하여
시선(視線)의 만화경 ― 소설에 구현된 돈의 현상학

2부
황당무계한 상상력에 내장된 관념적 의미의 만화경 ― 박형서론
삼계화택(三界火宅)에서 해탈에 이르기 위한 구도(求道) ― 박민규론
찢어진 심장의 붉은 탄식, 정염에 대하여 ― 권현숙, <인간은 죽기 위해 도시로 온다>
왜 사느냐 묻지 말고 어쨌든 살아 보라 ― 구경미론
고행, 무간지옥에 떨어진 영혼이 구원을 모색하는 방식들 ― 양순석, <푸른 진주>
균열에서 균열로, 균열을 바라보는 여러 갈래의 시선 ― 최문희, <나비 눈물>
겹겹이 양파 껍질을 벗기는 재미 ― 우나무노의 소설론과 소설

3부
찬란한 어설픔, 젊음에게 바친다 ― 박경리, <녹지대>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 편혜영, <서쪽 숲에 갔다>
좌절과 고투의 교향악, 환대 ― 신경숙, <모르는 여인들>
또 다른 곳에 어둠을 만들어 내는 빛의 이중성, 타인이라는 감옥 혹은 화두 ― 표명희, <하우스메이트>
울지 않는 캔디의 고통 관리법 ― 정한아, <나를 위해 웃다>

4부
오묘하다, 오묘해! ― 이장욱, 김숨, 정미경, 최인의 소설
형형색색 천변만화 사랑의 빛깔 ― 김희진, 김경욱, 윤영수, 최형아의 소설
소설가는 응시하네, 보이지 않는 저 심연을; 말하려 하네, 말로 포착할 수 없는 그 무엇을 ― 정찬, 윤후명, 김연수, 최문희의 소설
고통의 성장 약사(略史)와 중첩되어야만 온전해지는 진실 ― 김서령, 구효서, 유익서의 소설
농익은 홍시의 깊은 맛과 싱그러운 단감의 향내 ― 이승우, 황정은, 이동하, 이은조의 소설
인간의 비의를 누설하는 사물들과 역(易)의 상상력 ― 이정록 시집, <의자>

저자소개

박수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고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평론가로 활동했으며, 현대소설과 문학교육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가의 연인들』, 『심연의 지도』, 『망탈리테의 구속 혹은 1970년대 문학의 모태』, 『사랑 이후의 도시』(공저) 등과 옮긴 책으로 『모범 소설』이 있다. 이 외에 다수의 문학평론과 논문과 칼럽을 발표했다. 현재 공주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부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인간의 마음과 삶의 실체는 괴물이다. 그것은 쉽사리 언어화되지 않고 심연에서 무정형으로 꿈틀거린다. 소설은 이 무정형의 덩어리 즉 인간의 기묘한 심리와 삶의 오묘한 섭리에 로고스의 빛을 비추어, 심연의 진실을 발굴하고 구조화·언어화한다. 이런 면에서 소설은 심리와 섭리 그 무한한 심연에 대한 지도이다. 지도가 생생하고 상세할수록 빼어나듯이, 좋은 소설은 보다 깊은 자리에 놓인 그것을 발굴하며, 그것의 구체적인 세목들까지 잘 안다. 이를 심리적 리얼리즘과 관념적 리얼리즘이라는 범주로 정식화할 수 있다. 이는 이 책을 관통하는 지주이며, 소설의 본질뿐만 아니라 소설 창작과 교육의 방향을 묻는 고통스러운 자문(自問)에 오랜 고민 끝에 제출하는 자답(自答)이다. 또한 이는 긴 세월 ‘사회적 현실 모사’를 리얼리즘의 본령으로 믿어 온 한국 소설에 대한 반성적 성찰의 귀결이기도 하다. 평론은 소설의 심연에 대한 지도이다. 평론의 지도 역시 상세하고 생생할수록 좋다. 관념적 리얼리즘과 심리적 리얼리즘은 또한 그 지도를 그리면서 사용한 무딘 붓이다.


무엇보다 존재의 고통은 이유도 목적도 모르는 채 존재해야만 하는 숙명에 기인한다.


이브는 고통에 질려 정염의 사슬을 끊고 싶어도 언제나 다시 그것에 나포된다. 애욕과 번뇌, 환상과 환멸의 악무한은 과연 이브의 천형이요, 인간의 굴레라 이를 만하다. (중략) 인간의 감정 중 가장 복잡다단한 결과 무늬를 거느리는 것이 아마도 연애감정일 터이며, 인간의 욕망 중 가장 모순적이고 불가해한 것 역시 애욕일 것이다. 모든 정염은 한 편의 대하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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