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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50958923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5-04-24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제1부 도전
01 낭보
02 두 얼굴
03 콜럼버스적 발상
04 마지막 담금질
05 기적
06 참모총장의 눈물
07 추억
08 안타까운 산화
09 금의환향
10 악연과 러브콜의 이중주
제2부 헌신
11 그들이 에어쇼를 하는 이유
12 고정관념
13 연습 벌레
14 Glad To Be Here
15 절제와 징크스
16 아내의 네임 패치
17 1급 비밀
18 창공에 묻힌 별 셋
19 직격
20 도색의 비밀
제3부 전문성
21 달인
22 GWP
23 특수비행
24 탈피
25 혼
26 안전
27 TPO
28 4:6:8
29 사전 지식
30 High Show Display
제4부 팀워크
31 신뢰
32 소통
33 막비
34 페리 비행
35 화려한 비상
36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
37 극한의 직업
38 못다 한 이야기
39 유감
40 공식 명칭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번은 임한일 신임 블랙이글스 비행대대장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에어쇼가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에어쇼를 하는 이유는 뭡니까?” 그러자 그는 대답 대신 “평소 에어쇼를 보고 싶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래서 대답했다. “당연히 보고 싶었죠. 인간은 하늘을 날 수 없는데 누군가가 하늘을 날아간다면 그것에 흥미를 갖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러자 그가 웃으며 말했다.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서 저희들이 에어쇼를 하는 겁니다.”
하버드 대학에 공부 벌레가 있다면 원주엔 연습 벌레들이 있다. 원주의 연습 벌레들은 원주기지 53특수비행전대의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들은 명품 에어쇼를 위해 엄청난 양의 비행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그들은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할 정도의 기상 악화나 군내 비상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하루 평균 1~2회의 비행 훈련을 한다. 또 비행 전, 1시간 동안 비행 계획과 비행 임무 숙지를 위한 브리핑을 실시하고, 비행 후에는 2시간 이상의 디브리핑 시간을 갖는다. 이때는 모든 블랙이글스 조종사가 참여해서 비행 전반을 분석 평가한 후, 더 나은 비행훈련을 계획한다. 그들은 항상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한 단계 진화된 내일을 추구한다. 따라서 블랙이글스의 명불허전은 빈말이 아니다.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은 여기에다 또 하나의 금기 사항이 추가된다. 축구를 비롯한 과격한 운동을 절대로 금한다는 것이다. 만약 축구를 하다가 다리라도 다치게 되면 에어쇼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과격한 운동 금지와 관련해서 재미난 일화가 있다. 족구에 대한 이야기다. 족구가 처음 소개된 것은 1966년이다. 그런데 족구를 최초로 창안한 사람은 전투조종사였다. 장시간 비상 대기를 서야 하는 그들이 좁은 공간에서 조종복을 입은 채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고안해낸 게 족구였다. 국방부는 1968년에 전투조종사가 창안해서 전군에 소개한 족구에 대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