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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5096326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6-02-20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을 펴내며| 침묵의 기술, 침묵의 역설 4
머리말| 침묵이 필요한 시대를 위하여 10
1부 말과 침묵
서론| 침묵에 대한 사색을 펼치며 19
1 침묵은 하나의 능력이다 23
2 열한 가지 침묵에 대하여 39
3 침묵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53
4 말과 침묵을 실행하는 두 가지 경로 65
5 지나친 말과 지나친 침묵 69
6 나쁜 말일수록 문에 가장 가까이 있다 79
7 혀를 다스릴 줄 모르는 부끄러움 89
8 나이에 상관없이 진실을 품어라 97
9 비겁하고 무심한 자의 언행 103
10 오직 자신만이 입 다물게 할 수 있다 111
11 단순과 무지로 잘못을 범하는 천성 119
12 말을 하는 것보다 입을 닫는 것이 덜 위험하다 127
2부 글과 침묵
서론|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때 137
1 독자를 나락으로 이끄는 ‘잘못된 글쓰기’ 141
2 모든 생각을 쏟아내는 ‘과도한 글쓰기’ 145
3 침묵으로 도피하는 ‘충분치 못한 글쓰기’ 175
4 침묵은 하나의 처세술이다 183
5 오감을 경계하라 207
리뷰
책속에서
나는 제대로 침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입을 닫고 말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만약 그것만으로 족하다면 인간과 짐승이 서로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 자기 입안의 혀를 다스릴 줄 아는 것, 혀를 잡아둘 때나 자유롭게 풀어줄 때를 정확히 감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단코 침묵을 허물지 말아야 할 인생의 길목들을 파악하는 것. 일단 침묵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는 모든 대목에서 변치 않는 단호함을 유지하는 것.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깊은 숙고와 밝은 혜안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지혜에서도 상책(上策)은 침묵하는 것이고, 중책(中策)은 말을 적당히, 적게 하는 것이며,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말이 아니더라도 말을 많이 하는 것은 하책(下策)이다.
― 침묵에 대한 사색을 펼치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