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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구원하거나 파괴하거나 (희비극이 교차하는 타자성의 즐거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73326141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6-05-18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73326141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6-05-18
책 소개
전쟁과 이주의 기억, 식민주의의 폭력, 인종차별의 고통을 문학의 언어로 써 내려온 비엣 타인 응우옌. 첫 소설 《동조자》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세계 문학의 중심에 선 그가 자신의 문학과 삶을 관통해온 핵심 질문, “타자의 자리에서 쓴다는 것”의 의미를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목차
프롤로그
1. 분신일까, 가짜일까?
2. 타자를 위해 말하기
3. 팔레스타인과 아시아에 대하여
4. 경계를 넘어서
5. 소수자로 사는 것에 대하여
6. 타자성의 기쁨에 대하여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책속에서

자신이자 타자로 존재하는 것. 이야기와 언어의 힘을 느끼는 것. 이 두 주제는 문학 전반에 걸쳐 서로 얽혀 있다. 이를테면 내러티브는 독자에게 어떤 면에서 자신의 타자와 동일시하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 타자는 물론 독자와 조금 다를 때도 있고 완전히 동떨어진 인간 부류인 경우도 있다. 작가 역시 작품 속에서 다양한 종류의 타자성과 씨름하는데, 적이나 낯선 이들이 제기한 문제부터 부모, 자식, 이웃, 친구, 연인과 관련된 친밀한 딜레마에 이르기까지 범주가 다양하다. 언어와 자아도 타자가 될 수 있다. 어쩌면 자기 존재나 언어와의 관계에서 이런 타자성을 예민하게 느끼는 것이 작가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인지도 모른다.
_ ‘프롤로그’ 중에서
‘타자’라는 것은 또한 토니 모리슨Toni Morrison이 노턴 강의 ‘타자의 기원The Origin of Others’에서 지적한 것처럼 우리 자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타자성은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있는 신비롭고 알 수 없는 영역, 기껏해야 부분적으로만 아는 영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낯선 사람, 외국인, 적, 침략자, 위협이라고 꼬리표를 붙여놓은 사람들에게 투사하는 두려움 및 욕망이 만나는 중심이다.
_ ‘1. 분신일까, 가짜일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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