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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프레젠테이션/회의 > 프레젠테이션
· ISBN : 9788950965174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꼴찌, 동경대 가다> 제1화
제1장. 왜 프레젠테이션을 만화에서 배워야 하는가
모든 업무가 프레젠테이션이다
만화방이 잘되는 이유
왜 소년 만화 잡지는 수백만 부가 팔릴까?
독자를 몰입시키는 ‘끌어당김’의 기술
더 이상 만화가 재미없다?
비즈니스의 기본, 만화에서 배우자
제2장. 기획은 어떻게 태어나는가 - 기획 입안의 법칙
기획 입안은 신장개업과 같다
사회의 틈새를 찾아라
'정론'이라는 답답함에 주목하라
유행의 잔상을 뒤쫓지 마라
목표의 수준이 낮으면 카타르시스도 적다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 한 컷부터 생각한다
제3장. 의표를 찔러야 프레젠테이션이다 - 자료 작성의 법칙
어떻게 하면 내 이야기를 듣게 할 수 있을까?
‘수수께끼’라론 미끼를 던져라
자료에 ‘여백’을 마련해라
‘버스의 행선지’ 이론이란?
‘좋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재미있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이야기는 ‘본론’에서 시작하라
‘의표를 찌르는 것’이 ‘재미’다
롤러코스터인가? 유령의 집인가?
70%의 리얼리티가 의표를 찌른다
팔리는 만화의 제왕학
클라이맥스는 3배 과장해서 그려라
독자를 전망대에 세워라
제4장. 프레젠테이션은 생략이다 - 이해 촉진의 법칙
진부함을 두려워하지 마라
만화라는 미디어의 특성
읽기 쉬운 비밀은 ‘리듬’에 있다
굳이 배경을 생략하는 이유
‘벽돌 구조’의 프레젠테이션은 실패한다
‘순위 지상주의’는 사실인가?
‘누구에게 전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제5장. 적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 실전에서의 법칙
기획을 한마디로 설명하라
키워드를 대사로 바꿔라
자신만의 카드를 준비하라
‘매력적인 라이벌’을 그려라
100을 생각하고 10을 제시하라
패배를 인정하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
영원한 도전자로 남아라
프레젠테이션으로 시험받는 것은 ‘진심’이다
에필로그
책속에서
“다소 과장하여 허풍을 떨어도 상관없다. 기획서의 첫째 목표는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겠다, 한번 시도해보자’라는 주목을 이끌어내고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다.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는 함께 궁리하면 된다.”
“10년 전이나 20년 전, 30년 전에 큰 성공을 거둔 기획은 그것이 언제 나온 것이든 ‘왕도’를 담고 있다. 거기에서 현재에도 유효한 왕도의 요소를 추출하여 자신만의 향신료를 끼얹어보자. 재미있는 기획이란 그러한 조합에서 비롯된다.”
“당신이 10여 분밖에 안 되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동안, 타인은 당신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않는다. 듣고 있는 것 같지만 머릿속으로는 딴생각을 하고 있거나, 메모하는 척하면서 다른 업무를 확인하거나, 심지어 졸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집중하고 있지 않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 당신에게 있다. 당신의 프레젠테이션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오늘은 3가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라는 식의 프레젠테이션은 ‘좋은’ 프레젠테이션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프레젠테이션은 될 수 없다. 버스의 행선지를 명시하는 것뿐 아니라 당신의 버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버스가 온 길 또한 제시해야 한다. 그 과정을 생각하는 것이 프레젠테이션의 이야기를 완성해나가는 방법이다.”
“만화나 프레젠테이션의 재미는 전적으로 ‘의표의 연출’에 달려 있다. 평범한 의견이나 제안일지라도 문맥을 바꾸면 얼마든지 의표를 찌르는 장치로 기능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비즈니스 상의 프레젠테이션에서 극단적이거나 난폭한 대사를 등장시키기는 어렵겠지만, 핵심은 ‘현실적인 계획을 어떻게 의표를 찌르는 문맥에 실어서 전하는가’이다.”
“숫자가 없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는 어린아이의 그림일기와 별반 다를 게 없다. 근거 없이 엉뚱한 주장을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놀라움을 불러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다.”
“조악한 상품 전단지를 기획한 사람들은 자신이 세련되게 보이는 것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상품을 팔 수 있을까?’ 하는 것만을 고민한다. 만화에서도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이와 같이 전략적인 촌스러움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의 경우라면 수법이 진부해도 상관없다. 최신을 자랑하는 전위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한다고 해도 메시지는 전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요구되는 ‘새로움’은 수법이 아니라 ‘내용의 새로움’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오히려 진부하다고 평가받는 수법은 대체로 선배들이 오랜 시행착오를 통해 구축해온 ‘재미있는 틀’인 경우가 많다.”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생략’이 필요하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제대로 충실하게 의사를 전달하려면 핵심이 되는 메시지를 제외한 군더더기는 과감히 생략해야 한다. 듣는 이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공백’을 적절히 구사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시각적인 면만 보더라도 얼마나 ‘공백’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보기 쉬운 자료의 여부가 결정된다.”
“먼저 ‘큰 컷’을 생각한다. 총량이 10장인 자료라고 한다면 골격이 되는 큰 컷으로 대략 서너 장을 구성하고 나머지를 채워나가면 된다. 이처럼 구성은 굵직한 부분을 배치하는 작업이 최우선이라 는 것을 명심하자.”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결정했다면 최소한 3회는 반복해야 한다. 그저 되풀이되는 것이 아니라 기획서 적재적소에 눈에 띄지 않는 형태로 파고들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까지 해야 겨우 상대가 핵심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라이벌의 존재는 무시하거나 폄하할 것이 아니다. 정당하게 평가해야 할 부분은 최대한 인정하고 여차하면 스스로 위기를 연출한 뒤 반전을 통해 역전을 꾀하는 방법을 쓰면 된다.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라이벌을 일개 ‘조무래기’로 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라이벌의 등장은 자기 합리화로 여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프레젠테이션 자료 속 라이벌은 확실한 존재감을 가지고 나와 대등하게 대립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은 ‘패배’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어차피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일류 기업에게 지게 될 것이다’, ‘어차피 대기업에 휘둘리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고 있지는 않는가? 당신의 회사의 규모가 얼마나 작든, 얼마나 큰 실패를 저질렀든 패배감을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 조금이라도 패배를 인정한 기미를 보인다면, 고객은 당신의 버스에서 내리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