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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098146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6-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버티는 한 우리는 기대할 수 있다
시작하는 이에게 “초라하지 않은 출발은 없다.”
커다란 꿈이 없어도 잘 살고 있습니다 ; 꿈이 없다는 고민에 대하여
하루키가 작정하고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에 대하여
딱 한 번만 제대로 해보세요 ;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는 고민에 대하여
서른의 일을 쉰으로 미루지 말기를 ;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는 고민에 대하여
주어지지 않는다면 만들 수도 있다 ; 시작할 기회가 없다는 고민에 대하여
어디로 가도 상관없다면 아무 데나 가도 괜찮아 ; 하고 싶은 일을 못 찾았다는 고민에 대하여
걸작이 아닌 습작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 ; 실수를 할까 봐 시작하지 못한다는 고민에 대하여
놀라지 마세요, 이미 아시는 그것과 비슷합니다 ; 남들이 이해해줄지 모르겠다는 고민에 대하여
남들보다 제법 늦깎이로 살아보았더니 ; 시작이 늦었다는 고민에 대하여
달리는 이에게 “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다.”
당신은 홈런형 타자입니까 ;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없다는 고민에 대하여
100일 뒤에는 반드시 좋아지기에 ; 잘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고민에 대하여
움베르토 에코는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할까? ;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는 고민에 대하여
운동 엄청 하신다더니 엄청 뚱뚱하시네요 ;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고민에 대하여
적어도 제가 썩은 나무는 아닙니다 ; 잠이 많아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민에 대하여
첫사랑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이유는 ; 뭘 해도 꾸준하게 하지 못한다는 고민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이 나를 믿을 거라고 생각했다 ; 사람들 앞에 서면 자신감이 없어진다는 고민에 대하여
하루 3,000번의 윗몸 일으키기 ; 하루하루가 의미 없이 지나간다는 고민에 대하여
넘어진 이에게 “슬럼프는 흔한 호모 사피엔스의 일.”
우리는, 우리의 생각보다 유능하다 ;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고민에 대하여
화려했던 어제가 아니라 초라한 오늘로부터 ; 실패했지만 다시 일어서고 싶다는 고민에 대하여
문을 열고 들어가 “심바”라고 소리쳐라 ; 슬럼프를 극복하고 싶다는 고민에 대하여
늦은 밤 카페에 앉아 있는 이유 ; 일이 풀리지 않아 답답하다는 고민에 대하여
아마 내일은, 오늘보다는 조금 더 빨라질 것이다 ; 빨리 늘지 않는다는 고민에 대하여
게으른 뇌가 다른 생각을 하려면 ;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는 고민에 대하여
인생에서 한 번쯤 커피와 함께한 정도 ; 현명하게 진로를 바꾸고 싶다는 고민에 대하여
굳이 『미움받을 용기』를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다는 고민에 대하여
팅팅 불어버린 컵라면을 발견한다 해도 ; 일이 재미없다는 고민에 대하여
그래도 계속하려는 이에게 “부지런히 읽고 꾸준히 쓰겠습니다.”
운명을 바꾸는 3가지 비결 ;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고민에 대하여
뉴기니 인들이 나무 아래에서 잠을 자지 않는 이유 ; 한 번쯤은 괜찮지 않느냐는 고민에 대하여
확고하게 살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 ;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고민에 대하여
행복 라테 8잔 주세요 ;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고민에 대하여
일상이 행복한 누군가가 된다는 것 ;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고민에 대하여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그 무엇이라도 ; 행복해지기 힘들다는 고민에 대하여
아버지는 아마도 이런 느낌이었을 것이다 ; 어른이 된다는 막연한 고민에 대하여
감격이 없는 곳에 인생은 없다 ; 삶을 충만하게 살고 싶다는 고민에 대하여
에필로그 지금 여기 온전한 내 자리가 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때때로 노력이란 말은 굉장히 눈물겹거나 혹은 다소 우아하게 들린다. 하지만 본질은 조금 다르다. 보통은 죽을 만큼 힘들지도, 감상에 잠길 만큼 아름답지도 않다. 나는 내가 하는 노력들이 축축하게 젖은 구두를 신은 채 먼 길을 걷는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퇴근 후에 텔레비전을 보는 대신 2시간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일이 뭐가 그리 대단한가. 버틸 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고시와 장사를 경험한 나는 버텨야 할 이유와 버틸 수 있는 기회가 인생에서 늘 갖춰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버틸 수 있으므로 버텨야 했고, 버팀으로써 조금씩 나아졌다.
- <프롤로그 - 버티는 한 우리는 기대할 수 있다> 중에서
시작하는 인연에는 3가지가 있다. 시작하는 줄도 모른 채 어느새 깊숙이 들어와버린 인연이 있고, 시작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끌려간 인연이 있다. 그리고 시작할 인연이 없었지만 작정하고 시작한 인연이 있다. 사람들은 늘 자신을 에워싼 세상이 톱니바퀴처럼 잘 들어맞아서 인생이 자연스럽게 잘 풀리기를 바란다. 시절 인연과 사람 인연을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변덕스럽고 기다림은 긴데 귀한 삶은 너무도 짧다. 그렇기에 인연이 다가오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을 때에도 먼저 운동화 끈부터 묶는 이들이 있다. 자연스레 시작하든, 어쩔 수 없이 시작하든, 작정하고 시작하든, 내딛고 나면 같은 시작임을 그들은 안다.
작정(作定)이란 지어서(作) 정한다(定)는 뜻이다. 가보고 싶은 길이 있다면 허락을 구하지 말고 성공을 셈하지 말고 그저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마음을 지어 정하기를. 운동화 끈을 묶는 일부터 출발할지라도 말이다. 우리는 아무 이유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존재니까.
- <하루키가 작정하고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에 대하여> 중에서
노력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임은 노력하기 힘들어진 뒤에야 깨닫는다. 흔하고 평범한 과거의 하루가 지금의 나에게는 특별한 시간이다. 마음먹고 내딛어야 하는 특별한 도전인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도, 훗날의 언젠가 돌아보았을 때는 마찬가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오늘이, 아직 특별한 도전을 할 수 있는 ‘노력하기 좋은 날’일지도 모르겠다.
- <하루 3,000번의 윗몸 일으키기 ; 하루하루가 의미 없이 지나간다는 고민에 대하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