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랑은 말이 안 통해!

머리말

1.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아빠 주머니에서 돈을 훔쳤어
거짓말을 했어
나도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
엄마는 노크도 안 하고 내 방에 들어와
글쎄, 엄마가 내 일기를 읽었어!
나도 혼자 목욕할 수 있다니까!
나도 용돈이 필요하다구!
성적, 성적... 정말 지겹다니까

2. 난 이제 어린애가 아닌데
엄마 아빠는 나를 어린애 취급해
내가 말하면 놀리기만 해
너무해, 내 잘못도 아닌데 나만 야단쳐!
엄마랑 아빠랑 뽀뽀하는 게 싫어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
엄마 아빠는 동생을 더 좋아해
우리 형제는 하루도 안 싸우는 날이 없어
피아노는 지겨워! 바이올린, 테니스, 태권도도 그래
엄마가 내 비밀을 말해 버렸어
누나는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해!
내 동생은 따라하기 대장이야
신나는 생일 파티? 우리 집에서는 불가능해

3. 참아야 할 게 참 많은 세상
따귀를 맞았어
엄마 아빠와 싸우는 것도 지쳤어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아
나는 여름 캠프에 가기 싫어!
엄마 아빠, 너무 실망이야
나는 별 볼일 없는 아이야
엄마 아빠가 집에 없으면 좀 무서워
엄마가 아파
할머니(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
엄마(아빠)가 돌아가셨어

4. 만나고 헤어지기
엄마 아빠가 매일 싸움만 해
엄마 아빠가 이혼한대
새어머니(새아버지가)가 싫어
엄마가 다시 결혼한대!
아빠가 직장을 잃었어
엄마 아빠는 항상 나를 때려
난 몸이 불편해
내 동생은 몸이 불편해
진짜 부모님이 누군지 몰라

역자 후기 ㅣ 이효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