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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내일은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28834134
· 쪽수 : 129쪽
· 출판일 : 2024-04-2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28834134
· 쪽수 : 129쪽
· 출판일 : 2024-04-26
책 소개
당대 최고의 심미안이자 루브르박물관 초대 관장으로 널리 알려진 도미니크 비방 드농이 남긴 유일한 문학 작품이다. 이 짧은 소설은 ‘리베르티나주’ 문학의 일종으로서 18세기 당시 자유분방했던 프랑스 상류사회의 남녀 관계를 여과 없이 사실적으로 드러낸다.
목차
들어가기 전에
1777년 판본
1812년 판본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1.
입맞춤도 속내 이야기와 마찬가지입니다. 입맞춤이 입맞춤을 부르고,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서로 달아오르게 하지요. 실제로 첫 번째 입맞춤이 주어지자마자 두 번째가 이어지고, 또 그다음이 이어지고, 서두르게 되고, 대화를 끊고, 입맞춤이 대화를 대신했습니다. 마침내 가까스로 숨을 내쉬게 되었지요. 침묵이 찾아왔고, 침묵의 소리가 들렸고(왜냐하면 때로는 침묵도 들리니까), 침묵이 겁에 질리게 했습니다.
2.
안으로 들어가면서 우리는 부르르 떨었습니다. ‘성소(聖所)’, 그것도 ‘사랑의 성소’였으니까요! 사랑의 신이 우리를 압도하여 무릎이 꿇어졌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그 신이 주는 힘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힘없는 팔들은 서로 얽어졌고, 계획이라고는 전혀 없이 우리는 그 신전의 한쪽을 점유하던 카나페에 쓰러질 참이었습니다. 달은 기울어 가고, 곧이어 마지막 빛줄기가 거추장스러워진 수줍음의 베일을 걷어 가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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