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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년

두 소년

(양영제 르포소설)

양영제 (지은이)
arte(아르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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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 소년 (양영제 르포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099966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2-03-28

책 소개

한국전쟁 중인 1950년 8월 3일, 전라남도 여수 안도의 이야포 바다 위에서는 미국 공군기에 의한 피난선 학살이 자행됐다. 이 사건의 마지막 생존자 증언과 마을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자료 조사를 거쳐 가공한 르포소설.

목차

1장 방주
2장 번제
3장 부활
4장 드엉

추천의 글 멈춘 시간 1950

작가의 말

저자소개

양영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여수 동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아버지의 무덤》으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한국 이혼 현상을 사회심리적으로 파헤친 《재혼하면 행복할까》와 1948년 10월 19일 여 순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르포소설 《여수역》이 있다. 《두 소년》은 한국전쟁 중 1950년 8월 3일 전남 여수 남면 안도 이야포 해상에서 일어난 미군기에 의한 피난선 학살사건 마지막 생존자 증언과 마을 목격자들 증언을 토대로 자료조사를 거쳐 가공한 르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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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 여쭤볼 게 있습니더.”
“뭔디 나한테 물어 볼꺼시 있다요.”
“그때 말입니더.”
“뱅기가 배 때렸을 때 말이요?”
“네, 그때 저의 어머니하고 동생 시신을 요 앞에 옮겨 놨드랬습니다.”
“오메! 그믄 그 송장이 엄마였소?”
“네….”
“오메… 그요.”
“혹시 그때 저의 어머니하고 동생 시신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아십니까?”
“글세…… 그거시 하도 옛날 일이라서…….”
모친은 기억이 가뭇한지 대답을 못하고 고개를 모로 돌려놓고 입을 열지 않았다. 전쟁 중에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만 작은 섬에서 일어난 엄청난 사건이니 모친이 기억 못할 것도 없었다. 각인된 기억은 몸뚱이에 새겨져 있는 것이라 유상태는 모친의 기억을 돋치게 만들었다.
“엄니, 그때 마을 어른들이 죽은 피난민들 저그 서고지산에다 몽땅 묻었다고 안 했소?”


조종사들 사격실력은 대단히 뛰어났다. 쌕쌕이들이 화물선을 향해 줄을 서서 날아올 때에는 층을 만들어 계단을 이루었다. 맨 앞에서 날아온 쌕쌕이가 곤두박질 쳐서 기관포 불벼락을 쏟아붓고 솟구치면 그 다음 쌕쌕이들이 차례대로 꼬꾸라져 내려오면서 기관포를 퍼부었다. 신기에 가까운 비행기 사격 실력이었다.
피난화물선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피난민들이 쌕쌕이 기관포 불벼락을 피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어봤자 배 안이고 독안에 든 쥐에 불과했다. 사람이 폭탄에 맞으면 허공으로 날아가는데, 기관포에 맞으니 아무 소리도 못내고 폭삭 꼬꾸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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