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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5112133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3-08-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_내가 숨 쉬는 한, 하나님 안에서 더 좋은 것을 희망한다!
그리스도교 최초의 수도원, 안토니오스 수도원
자연의 신비와 인간의 역사가 만나다, 카파도키아 수도원
공중에 매달린 집, 메테오라 수도원
베네딕투스 수도회의 요람, 몬테카시노 수도원
영혼의 울림을 경험하는 곳, 프란체스코 수도원
간절한 기도가 예술로 승화되다, 산마르코 수도원
시토 수도회의 영광, 퐁트네 수도원
정원 속 수도원의 흥망성쇠, 파운틴스 수도원
하나님과 세상을 열렬히 사랑한 힐데가르트를 만나는 곳, 아이빙엔 수도원
예수의 테레사를 만나다, 아빌라의 수도원
‘길’을 찾기 위한 영적 순례, 이냐시오 순례길
참고문헌
위치 정보
작품 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수도원들이 들어선 바위산의 높이가 평균 300m이고 가장 높은 곳은 550m에 이른다니, 그 꼭대기에 건물을 세운 인간의 의지와 집념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20세기 들어 계단이 놓이기 전까지는 초기 은수자들과 마찬가지로 오로지 밧줄과 나무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려야 했다. 이런 불편과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던 수도자들에게 신앙이란 어떤 의미였을지 묻지 않을 수 없고, 동시에 나의 믿음생활이 넓은 길로 다니며 안락하고 편안한 것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_공중에 매달린 집, 메테오라 수도원
교회당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금으로 둘러싸인 화려한 내부가 펼쳐진다. 바로 그 순간 몬테카시노 수도원에서 받은 좋은 인상이 무참히 깨졌다. 아! 이토록 화려한 예배당이 정말 베네딕투스의 뜻이란 말인가? 가난, 정결, 순명을 서약한 수도자들을 기념하는 예배 처소로는 터무니없이 화려하다. 자발적 가난을 가장 고귀한 이상으로 간직한 13세기 아시시의 성자 프란체스코를 기념하는 예배당에서도 똑같은 인상을 받았다. 신앙의 유산을 올바르게 계승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 얼마나 막중한 과제인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_베네딕투스 수도회의 요람, 몬테카시노 수도원
“하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길이, 넓이, 높이, 깊이이다. …그분은 영원하기에 길이가 있다. 그분은 사랑이기에 넓이이다. 그분은 장엄하기에 높이이다. 그분은 지혜이기에 깊이이다.”[St. Bernard, Treatise on Consideration (Dublin: Browne and Nolan, Limited, 1921), 4권 13장, 190, 194.] 베르나르가 자신의 제자인 교황 에우게니우스 3세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한 이 말은 시토회 수도원과 교회 건축의 가장 기본적 명제이다. 교회 건물은 하나님의 길이, 넓이, 높이, 깊이를 담는 그릇이자 몸인 것이다.
_시토 수도회의 영광, 퐁트네 수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