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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적 상상력에서 생명의 시학으로

공감적 상상력에서 생명의 시학으로

김영무 (지은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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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적 상상력에서 생명의 시학으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감적 상상력에서 생명의 시학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영어영문학 > 영미문학
· ISBN : 9788952112507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1-12-25

책 소개

작고 10주기를 맞아 김영무 교수의 영미 문학 비평을 집대성한 책. 영문학자 김영무 교수가 공감적 상상력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영미 문학을 읽는 비평서이다. 김영무 교수의 제자들이 주축으로 한 편집진이 원고를 수합하고 교정하는 작업을 맡았고, 김영무 교수의 장녀인 김보람 씨가 표지 일러스트를 맡았다.

목차

발간에 부쳐

제1부 조지 엘리어트와 공감적 상상력

조지 엘리어트와 셰익스피어
조지 엘리어트의 사회학적 상상력 -『싸일러스 마너』를 중심으로
『플로스강의 물방앗간』의 체험 구조
『필릭스 홀트』와 공감적 상상력의 역설
조지 엘리어트의 『대니얼 데론다』와 신비적 비전
조지 엘리어트의 소설 언어의 한 특징 - 『로몰라』의 경우
『애덤 비드』에 관하여

제2부 생명의 시학

T. S. 엘리어트적 지성의 한계 - 『가족 재회』를 중심으로
순수의 노래와 경험의 노래 -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잃어버린 낙원』의 현재적 의미
문학 행위로서의 번역
생태학적 상상력과 새로운 자연시의 가능성 - 테드 휴즈와 메리 올리버의 경우

제3부 Reading Pope, Johnson, and Bellow

A Reading of Alexander Pope’s Epistle to Burlington
Dr. Johnson on the Metaphysical Poets
Saul Bellow and Imagination

저자소개

김영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문학자인 동시에 현대 한국문학을 연구한 대표적인 비평가이자 시인이기도 하다. 첫 평론집 <시의 언어와 삶의 언어>로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고은 시인을 비롯해 주요 현대 시인의 작품을 영역하여 한국 현대시의 성취를 세계에 알린 번역가이기도 하다. 그뿐 아니라 시인으로 등단하여 <색동 단풍숲을 노래하라>, <산은 새소리마저 쌓아두지 않는구나>, <가상현실> 등 세 권의 시집을 출간했고, 마지막 시집인 <가상현실>로 백석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8년 폐암진단을 받고도 꾸준한 연구 및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가 2001년 11월 57세를 일기로 작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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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감적 상상력(sympathetic imagination)의 본질이 이처럼 보검이면서 동시에 위험천만한 비수이며, 그런 만큼 한계가 분명할 수밖에 없음을 철저히 깨닫고 있는 조지 엘리어트를 셰익스피어적인 작가라고 할 때, 셰익스피어적이라는 말마디의 참뜻은 그의 작품들이 매우 문제적인 소설들이라는 깨달음으로 이어진다고 하겠다. 그의 소설들은 표면적인 이야기의 흐름에 있어서는 소설의 관습적 문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것 같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관습적 문법이 요구하는 깔끔한 결말을 뒤흔들어버리는 또 다른 강렬한 충동으로 인하여 긴장과 갈등이 끝끝내 해소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는 특징을 보인다. 인생과 인간사의 실상을 날카롭게 꿰뚫어본 셰익스피어가 그랬듯이, 삶의 뿌리 및 생명의 근원에 대한 추상화와 단순화를 철저하게 거부했던 조지 엘리어트도 삶의 문법에 충실하기 위해 예술의 관습과 형식을 끊임없이 깨뜨린다. 삶 자체가 그렇듯이 그의 소설은 어떤 관습적 장르에 손쉽게 감금되기를 끝내 거부한다.


번역이란 서로 다른 언어들 사이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같은 언어 안에서도 번역은 수적이다. 낯선 낱말을 처음 듣게 되면 아이는 그것을 자신이 아는 간단한 다른 낱말로 설명해주기를 원한다. 그가 요구하는 설명이란 사실 자신이 모르는 말을 친숙한 말로 바꿔 말하는 것 즉 번역이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언어는 번역을 통해 매개될 수 있을 뿐이다. 같은 언어 안에서의 번역이냐 다른 언어들 사이의 번역이냐의 차이는 있어도, 모든 언어는 번역을 요구한다. 근본적으로 언어는 번역을 통해서만 매개될 수 있는데, 그 까닭은 언어란 투명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미의 굴절 없이 그대로 전해지는 투명 언어란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어떤 형이상학의 세계가 아니라 구체적인 물질의 세계인 지구라면, 시인은 초월에의 유혹을 어떻게 뿌리치고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긍정할 수 있을까? 자연과의 합일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통로인 자아의 해체를 두려움과 공포로 맞이하지 않았듯이, 시인은 생자필멸의 이 지상적 삶에서 죽음의 의미를 매우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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