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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 상행

김광규 - 상행 (한글판 + 영문판)

(합본)

김광규 (지은이), 김영무, 안선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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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 상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김광규 - 상행 (한글판 + 영문판) (합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5742064
· 쪽수 : 243쪽
· 출판일 : 2006-12-10

책 소개

1975년 등단한 이래, 30여 년의 시작 활동 기간동안 여덟 권의 시집을 펴낸 김광규 시인의 시선집. '뛰어난 한국문학을 제대로 번역하여 세계에 알리려는 취지'로 기획된 '한국문학영영총서'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다. 표제작 '상행(A journey to Seoul)'을 비롯한 70여 편의 시가, 한글과 영어 번역문으로 함께 수록되어 있다.

목차

머리말 Introduction

미래 Future
여름날 Summer's Day
어느 지사의 전기 A Patriot's biography
고향 Home
봄노래 Spring Song
물의 소리 The voice of the water
물오리 Ducks
도다리를 먹으며 While eating a flounder
상행 A journey to Seoul
주소의 A small stockholder's prayer
수박 Water-melons
바닷말 Seaweed
450815의 행방 Missing person: Born August 15, 1945
이대 Two generations
4월의 가로수 Roadside trees in April
5월의 저녁 Evening in May
어떤 고백 A kind of confession
목발이 김씨 Kim with crutch
야바위 Trickery
물신 Sketch of a fetish
얼굴과 거울 Face and mirror
잊혀진 친구들 Forgotten friends
1981년 겨울 Winter 1981
손가락 한 개의 One finger's length
가을 하늘 Autumn sky
책노래 A song about books
이사장에게 묻는 말 To the Chairman of the Board
새 문 The new door
O씨의 직업 Mr. O's Job
나무처럼 젊은이들도 Young people like trees
젊은 손수운전자에게 To a young owner-driver
봄 길 Springtimr road
심전도 Electrocardiogram
하얀 비둘기 White pigeon
잠자리 Dragonfly
나뭇잎 하나 One leaf
가을날 An autumn day
나무 Trees
나사에 관하여 About screws
당신들의 용병 Your tactics
작은 꽃들 Little flowers
떠나기 Leaving
그들의 승리 Their victory
돌옷 Dressed stone
오솔길 The narrow path
있다는 것 Being
오우가 Song for five friends
한 사람 또는 몇 사람이 One or a few
까치의 고향 Magpies back home
노루목 밭터 The field at Deer's Neck
살모사 Matricidal snakes
어느 선제후의 동상 A great lord's bronze statue
바닥 Floor
어둠 속 걷기 Walking in the dark
물길 Waterway
화초의 가족 Family with potted plants
나쁜 놈 Bad guy
삼월의 거리 March streets
세검정 길 Road through the hills
북해에서 The North Sea
대성당 The cathedral
뒤로 걷는 사내 Man walking backwards
동해로 가는 길 The road to the east coast
우부드를 지나서 Beyond Ubud
끝의 한 모습 One image of the end
다시 떠나는 그대 Leaving again
가진 것 하나도 없지만 Nothing of their own, but still...
조심스럽게 Cautiously
처음 만나던 때 When first we met
누가 부르는지 자꾸만 Who's calling, I wonder
똑바로 걸어간 사람 He walked straight ahead

시인소개 The Poet
역자소개 The Translator

'한국문학 영역총서'를 펴내며 Series Editor's Afterword

저자소개

김광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및 동대학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에서 수학했다. 1975년 계간 『문학과지성』을 통해 등단한 이후 1979년 첫 시집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으로 녹원문학상을 수상했고, 1983년 두번째 시집 『아니다 그렇지 않다』로 김수영문학상을, 1990년 다섯번째 시집 『아니리』로 편운문학상을, 2003년 여덟번째 시집 『처음 만나던 때』로 대산문학상을, 2007년 아홉번째 시집 『시간의 부드러운 손』으로 이산문학상을, 2011년 열번째 시집 『하루 또 하루』로 시와시학 작품상을, 2016년 열두번째 시집 『오른손이 아픈 날』에 수록된 「그 손」으로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시집 『가진 것 하나도 없지만』 『물길』 『좀팽이처럼』 『크낙산의 마음』, 시선집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누군가를 위하여』 『안개의 나라』, 산문집 『육성과 가성』 『천천히 올라가는 계단』, 학술 연구서 『귄터 아이히 연구』 등을 펴냈다. 그리고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선 『살아남은 자의 슬픔』, 하인리히 하이네 시선 『로렐라이』 등을 번역 소개하는 한편, 영역 시집 Faint Shadows of Love(런던, 1991), The Depths of a Clam(버펄로, 2005), 독역 시집 Botschaften vom grunen Planeten(괴팅겐, 2010), 불역 시집 La douce main du temps(파리, 2013), 중역 시집 『模糊的旧愛之影』(베이징, 2007) 등을 간행했다. 독일 예술원의 프리드리히 군돌프 문화상(2006)과 한독협회의 이미륵상(2008)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양대 명예교수(독문학)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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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문학자인 동시에 현대 한국문학을 연구한 대표적인 비평가이자 시인이기도 하다. 첫 평론집 <시의 언어와 삶의 언어>로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고은 시인을 비롯해 주요 현대 시인의 작품을 영역하여 한국 현대시의 성취를 세계에 알린 번역가이기도 하다. 그뿐 아니라 시인으로 등단하여 <색동 단풍숲을 노래하라>, <산은 새소리마저 쌓아두지 않는구나>, <가상현실> 등 세 권의 시집을 출간했고, 마지막 시집인 <가상현실>로 백석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8년 폐암진단을 받고도 꾸준한 연구 및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가 2001년 11월 57세를 일기로 작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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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언어를 공부했고, 번역가, 영문학자, 교수, 떼제공동체 수사이다. 1988년 한국 현대 문학 번역을 시작하여, 시집 60여권과 소설 10여권, 논픽션 4권을 번역 출간해 세계에 한국 문학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다수의 한국문학 번역가들을 키워낸 스승으로서 오늘 날 전세계에 K문학 열풍을 이끌어낸 마중물이 되었다. 한국왕립아시아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문화훈장 옥관장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 제국 훈장을 받았다. 코리아타임즈번역상, 대산번역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PEN번역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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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상행

가을 연기 자욱한 저녁 들판으로
상행 열차를 타고 평택을 지나갈 때
흔들리는 차창에서 너는
문득 낯선 얼굴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너의 모습이라고 생각지 말아다오
오징어를 씹으며 화투판을 벌이는
낯익은 얼굴들이 네 곁에 있지 않느냐
황혼 속에 고함치는 원색의 지붕들과
잠자리처럼 파들거리는 TV 안테나들
흥미 있는 주간지를 보며
고개를 끄덕여 다오
농약으로 질식한 풀벌레의 울음 같은
심야 방송이 잠든 뒤의 전파 소리 같은
듣기 힘든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아다오
확성기마다 울려나오는 힘찬 노래와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자동차 소리는 얼마나 경쾌하냐
옛부터 인생은 여행에 비유되었으니
맥주나 콜라를 마시며
즐거운 여행을 해다오
되도록 생각을 하지 말아다오
놀라울 때는 다만
'아!'라고 말해다오
보다 긴 말을 하고 싶으면 침묵해다오
침묵이 어색할 때는
오랫동안 가문 날씨에 관하여
아르헨티나의 축구 경기에 관하여
성장하는 GNP와 증권 시세에 관하여
이야기해다오
너를 위하여
그리고 나를 위하여


A journey to Seoul

As you pass Pyeongtaek on the way up to Seoul
crossing the evening plains full of autumn smoke,
perhaps on the shaking window you
may glimpse your suddenly unfamiliar face.
Do not think tha it is yours!
Are there no familiar faces beside your own,
gnawing dried squid and playing cards?
As you look at the screaming bright roofs
in the twilight and the TV antennas
fluttering like dragon-flies
and your fascinating weekly magazine,
nod your head.
Do not listen to painful sounds
like the calling of grasshoppers
poisoned by pesticides,
like the radio hiss
when the late-night programs are over.
Aren't the energetic songs
played from every roadside loudspeaker cheerful?
And the road of cars speeding along the motorways?
People have long compared life to a journey.
As you drink your beer or cola,
have a pleasant journey
Do not think at all.
If you are surprised,
say only Ah!
...
For your own sake,
and for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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