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고고학/인류학
· ISBN : 9788952129543
· 쪽수 : 45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박순영)
제1부 성과 연령
제1장 고고유적 출토 사람 뼈의 성과 연령 추정 (김지은)
제2장 뼈조직학의 인류학적 적용 (조혜란)
제2부 신체 크기와 형태학
제3장 사람 뼈대를 통한 키 추정 (정양승)
제4장 사람 머리뼈에서 나타나는 형태적 변이 (정현우)
제3부 생계 경제와 질병
제5장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이용한 한반도 선사시대의 식생활 변화 연구 (최경철)
제6장 질병의 흔적과 과거의 생활 수준 (우은진)
제4부 인류의 역사와 한반도
제7장 고DNA 자료에 대한 집단유전학적 해석 (정충원)
제8장 동북아시아 출토 고인류 집단과 한반도 출토 화석인류의 현재 (이상희)
제5부 사람뼈대학의 응용
제9장 얼굴복원과 인류학적 적용 사례 (이원준)
제10장 전사자 및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진주현)
찾아보기
저자소개
발간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류 사회가 본격적인 농경 사회로 전환되면서 나타난 건강상의 변화, 생물학적 변화, 인구집단의 사망력 패턴을 보면 어린이 뼈가 고고학 집단에서 높은 비중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나이에 따라 매장 풍습이 다르고 어린이 뼈가 어른 뼈에 비해 더 쉽게 부식되어 없어진다는 점 외에도, 발굴 방법과 보존 방법에 따라서도 어린이 뼈의 잔존 여부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로 인해 고고학 집단에서 확인되는 어린이 뼈는 치아처럼 무기질 함량이 높아 보존이 잘 되는 부위를 중심으로 남아 있다(Buikstra와 Ubelaker, 1994).
포유류의 뼈는 공통적으로 네 종류의 뼈, 즉 격자뼈, 원형 층판뼈circum-ferential lamellar bone, 하버스계Haversian system, 섬유층판뼈fibrolamellar bone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람이 아닌 포유류의 조직은 그 양상이 사람과는 구별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차뼈인 격자뼈에는 콜라겐 섬유가 무작위적인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이러한 배열은 어린 포유동물 개체나 골절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주로 관찰된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키 추정 방법 연구는 1980년대 이후 간헐적으로 이루어져 오다가 2010년 이후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1983년김봉건 등(김봉건 등, 1983)은 스캔 촬영술을 이용해서 18~77세 한국인 50명(남성 36명, 여성 14명)의 넙다리뼈를 촬영한 후, 넙다리몸통의 최대길이가 평균적으로 전체 키의 24%를 차지하며 성별 및 좌우측 간의 차이는 없다고 보고했다. 이때의 넙다리몸통의 최대길이는 ‘대퇴골의 대전자 근위부와 대퇴골 원위 관절면의 중심점 사이의 거리’라고 정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