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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프리드리히 니체
· ISBN : 9791171311705
· 쪽수 : 832쪽
· 출판일 : 2026-02-28
책 소개
“<니체 전집>, 우리 시대를 흔드는 가장 위험하고 매혹적인 사유의 책.”
최근, 니체의 철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 자신으로 사는 법’을 묻는 그의 목소리가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가치와 질서를 낡은 껍질처럼 벗겨내고, 삶을 새롭게 긍정하라고 외치는 니체의 사유는 불안과 회의 속에 사는 현대인에게 강렬한 해답이자 도발적인 질문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니체는 철학자의 이름을 넘어, 시대마다 새롭게 소환되는 ‘동시대의 대화자’로 자리하고 있다.
이에 책세상 출판사는 <니체 전집>의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책세상의 <니체 전집>은 니체 연구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독일 발터 데 그루이터 출판사의 《니체 비평 전집Nietzsche Werke, Kritische Gesamtausgabe》(KGW)를 번역한 것으로, 그동안 국내 학계에서 문제되어온 번역상의 용어나 개념들을 재규정함으로써 니체 번역의 표준적 기준을 제시하고, 그의 비유와 상징들이 나타내는 바를 역자의 개입 없이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지난 20여 년 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새로 출간하는 <니체 전집> 개정판은 기존 전집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풍부한 주석을 추가해 일반 독자도 니체의 사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이번 개정판은 삶과 자유, 자기 존재를 고민하는 현대인에게 철학적 자극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단순한 학문적 참고서가 아닌, 삶의 동반자가 되어줌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남이 만든 가치로 살 것인가, 스스로의 가치로 살 것인가.”
《바그너의 경우》,《우상의 황혼》,《안티크리스트》,《이 사람을 보라》,《디오니소스 송가》,《니체 대 바그너》
니체의 대표 저작들은 오늘날 현대인에게 삶과 존재, 가치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전한다.《바그너의 경우》는 예술과 문화가 인간 정신과 삶에 미치는 힘을 보여주며, 창조적 영감과 열정을 일깨운다.《우상의 황혼》과《안티크리스트》는 기존 도덕과 권위, 사회적 규범을 비판하며, 스스로 삶의 기준을 세우고 자기 존재를 주체적으로 설계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이 사람을 보라》는 자기 극복과 자유로운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디오니소스 송가》는 삶의 긍정과 창조적 에너지를 찬미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기쁨과 열정을 발견하도록 독려한다. 마지막으로《니체 대 바그너》는 예술적 이상과 인간적 실천 사이의 긴장을 성찰하게 하며, 자신만의 가치와 삶의 방향을 고민하도록 안내한다. 이 여섯 작품을 통해 니체는 현대인에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기존 권위에 흔들리지 않으며, 자기 극복과 삶의 긍정, 창조적 실천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성취를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삶과 예술, 도덕과 자유, 자기 존재와 창조적 열정이 결합된 그의 사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사유와 성찰의 길을 제시한다.
목차
바그너의 경우
서문
추신
두 번째 추신
후기
우상의 황혼
서문
잠언과 화살
소크라테스의 문제
철학에서의 ‘이성’
어떻게 ‘참된’ 세계가 결국 꾸며낸 이야기가 되어버렸는지
반자연으로서의 도덕
네 가지 중대한 오류들
인류를 ‘개선하는 자들’
독일인에게 모자란 것
어느 반시대적 인간의 편력
내가 옛 사람들의 덕을 보고 있는 것
망치가 말한다
안티크리스트
서문
그리스도교 반대법
이 사람을 보라
서문
나는 왜 이렇게 현명한지
나는 왜 이렇게 영리한지
나는 왜 이렇게 좋은 책들을 쓰는지
비극의 탄생
반시대적 고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아침놀
즐거운 학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우상의 황혼
바그너의 경우
나는 왜 하나의 운명인지
디오니소스 송가
한갓 바보일 뿐! 한갓 시인일 뿐!
사막의 딸들 틈에서
최후의 의지
육식조들 사이에서
횃불 신호
해는 지는데
아리아드네의 탄식
명성과 영원
가장 부유한 자의 가난에 대하여
니체 대 바그너
서문
내가 경탄하는 곳
내가 반박하는 곳
간주곡
위험으로서의 바그너
미래 없는 음악
우리 대척자들
바그너가 속한 곳
순결의 사도 바그너
내가 바그너에게서 어떻게 벗어났는지
심리학자가 말한다
후기
가장 부유한 자의 가난에 대하여
주·
해설
연보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철학자가 자기 자신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마지막까지 요구하는 바는 무엇인가? 자신의 시대를 자기 내부에서 극복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철학자가 가장 격렬한 싸움을 벌이는 대상은 무엇인가? 자신을 시대의 아들로 만드는 것이다. 자! 나는 바그너만큼이나 이 시대의 아들이다. 내가 한 사람의 데카당이라는 말이다:바로 이것을 나는 파악했고, 바로 이것에 내가 저항했다. 내 안에 있는 철학자가 저항했다.
_<바그너의 경우> 중에서
나는 어떤 경우에는 다른 회복 방식인 우상들을 캐내는 방식을 더 환영한다……세상에는 진짜보다 우상들이 더 많다:이것이 세상에 대한 내 ‘못된 눈길’이자, 내 ‘못된 귀’다……이런 세상에서 일단 망치를 들고서 의문을 던지면, 아마도 이에 대한 답변으로 부풀어오른 창자가 울려내는 저 유명하지만 공허한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그 소리는 귀 뒤에 또 다른 귀를 갖고 있는 사람을 어찌나 황홀하게 하는지―늙은 심리학자이자 유혹하는 자인 나를 어찌나 황홀하게 하는지. 조용히 머물고 싶어 하는 것, 바로 그런 것이 내 앞에서는 소리를 내지 않고는 못 배긴다……
_<우상의 황혼> 중에서
그리스도교를 장식하고 요란하게 치장해서는 안 된다:그리스도교는 좀 더 강한 유형의 인간에 맞서 사투를 벌였고, 이 유형의 근본 본능들을 모두 추방했으며, 이 본능들로부터 악과 악인을 추출해냈다―강한 인간을 비난받아 마땅한 인간, ‘버림받는 인간’의 전형으로 만든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약자, 천한 자, 실패자 일체의 편을 들었으며, 강력한 삶의 보존-본능에 대한 반박으로부터 이상 하나를 만들어냈다;그리스도교는 정신의 최고 가치를 죄가 된다고, 오도한다고, 유혹이라고 느끼도록 가르치면서 가장 정신적인 인간의 이성마저 망쳐놓았다. 가장 통탄스러운 예―파스칼의 타락. 파스칼은 원죄로 인해 자신의 이성이 타락했다고 믿었다. 그의 이성을 타락시킨 것은 오로지 그의 그리스도교였건만!―
_<안티크리스트> 중에서
나는 이를테면 허깨비 인형도 아니고 도덕-괴물도 아니다―더욱이 나는 이제까지 덕 있다고 존경받던 인간 종류와 상반되는-본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끼리 말하자면, 바로 이 점이 내 긍지의 일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철학자 디오니소스의 제자다. 나는 성인이기보다는 차라리 사티로스이고 싶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아마도 저 대립을 명랑하고 인간우호적으로 표현하는 것 외의 하등 다른 의미를 갖지 않으며, 성공적으로 쓰였다고 할 수 있으니까. 나는 인류를 ‘개선’한다는 따위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어떤 새로운 우상도 일으켜 세우지 않을 것이며;옛 우상들이 진흙으로 만든 다리를 지닌 자신이 대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되었으면 한다. _<이 사람을 보라> 중에서
“진리의 구혼자라고―그대가?” 이렇게 태양의 눈길은 조롱했었지
아니다! 한 사람의 시인일 뿐이다!
한 마리의 간교한 짐승, 약탈이나 하고 살금살금 접근하면서
속여야만 하는 자,
의식적으로 속이고, 의지적으로도 속여야만 하는 자다.
먹이를 탐하지만,
알록달록한 가면을 쓰고는
그 자신이 가면이 되고
그 자신이 먹이가 되는
이런 자가―진리의 구혼자라고?……
한갓 바보일 뿐이다! 한갓 시인일 뿐이다! _<디오니소스 송가> 중에서
1876년 여름 첫 번째 바이로이트 축제 기간 중에 나는 이미 마음속으로 바그너에게 결별을 고했다. 나는 애매모호한 상태를 참아내지 못한다;바그너는 독일에 자리 잡은 이후, 내가 경멸하는 모든 것에 차례차례 응해주었다―반유대주의에조차……사실 그때가 바그너와 작별하기에는 최적기였다:이내 나는 그 확증을 얻었다. 리하르트 바그너, 그는 가장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부패해버린 절망한 데카당으로, 갑자기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산산이 부서져 그리스도교 십자가 앞에서 침몰해버렸다……그 당시 이런 전율스러운 장면을 바라보는 눈과 머리를 갖고 있고, 바그너에 대한 동정심을 제 양심에 품었던 독일인이 한 사람이라도 있었던가? 내가 유일한 사람이었던가, 바그너 때문에―고통스러워했던?―관두자. _<니체 대 바그너> 중에서
그렇다면 철학자 니체는 무엇을 위해 자신의 마지막 열정과 혼을 불태웠던가? 현대 세계와 현대성에 마지막 일침을 가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니체는 더는 현대 세계와 현대성에 대한 자신의 경멸을 차분히 설명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제 그는 현대 세계의 얼굴에 대고 마구 고함을 질러댄다. 그의 모든 논거가 현대에 대한 거부와 구역질 사이에서 터져 나온다. 그는 현대 세계의 얼굴에 대고 데카당스!라고 부르짖는다. 현대 세계의 얼굴에 대고 그리스도교!라고 부르짖는다. 결국 철학자 니체의 최후의 폭발적 분노는 데카당스로 향해 있었고, 데카당스라는 문제에서 열쇠 역할을 한 것이 그리스도교였던 것이다. 데카당스 시대인 현대에 대한 분노를 그는 그리스도교라는 현대성의 공통의 뿌리를 드러내고 공격하면서 표출시킨 것이다. _<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