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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52206985
· 쪽수 : 94쪽
· 출판일 : 2007-09-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고난을 넘어
경제대국으로 가는 길, 소득배증계획
관용과 인내: 이케다의 정치철학
인간 이케다의 지도력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고등문관시험을 거쳐 대장성에 들어갔지만 그는 출세가도와는 거리가 멀었다. 당시 대장성의 출세가도에는 열차의 1등석, 2등석, 3등석의 차표 색깔이 각기 다른 것에 빗대어 3종류가 있었다고 한다. 즉 1등석 흰색차표, 2등석 파란색차표, 3등석 붉은색차표에 비유되는 서열이 있어, 서열에 따라 부임지와 승진할 때 차별을 둔 것이다. 이케다는 출세가 가장 늦은 붉은색차표에 속하는 이른바 ‘3등 관료’였다. 이케다의 동기 가운데 가장 출세가 빨랐던 이는 제1고등학교와 동경대학 법학부 과정을 거친 흰색차표 무리 가운데서도 발군인 야마기와 마사미치였다. 야마기와의 1년 후배인 사코미즈 히사츠네는 이케다와 청사 부근의 아이스크림 가게에 종종 다닌 시절을 회상하면서 이케다가 자신들의 출세가도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사람은 좋지만 그것뿐이었다’는 것이다. 이케다 자신도 훗날 인정한 바 있지만 엘리트 집단 대장성 안에서 이케다는 출세와는 거리가 먼 ‘3등 관료’에 지나지 않았다. -p9?10 중에서
중요한 사실은 패전이 오히려 이케다 개인에게는 출세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전쟁의 책임을 물어 고위관료 및 경영자를 몰아내는 연합군사령부의 ‘공직추방조치’가 대장성에도 몰아닥친 것이다. 대장성 장관이었던 카야 오키노리, 사무차관 야마기와 마사미치, 은행국장 사코미즈 히사츠네도 추방되었다. 이케다를 앞서가던 1등 관료들이 일거에 사라진 것이다. 한바탕 공직 추방의 회오리가 몰아친 뒤, 이케다를 앞서 출세가도를 달리던 수재들은 관청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p19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