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시아의 대부들

아시아의 대부들

조 스터드웰 (지은이), 송승하 (옮긴이)
살림Biz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아시아의 대부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시아의 대부들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52212566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09-09-25

책 소개

우리가 믿어왔던 아시아의 화려한 경제적 성공과 아시아의 재벌들을 둘러싼 세간의 모든 신화를 낱낱이 파헤치는 책이다. 저자 조 스터드웰은 아시아 지역에서만 기자로 15년 넘게 활동한 경력에 걸맞게 동남아시아 사회, 경제, 정치의 구조적 모순을 예리하게 지적해 낸다.

목차

머리말
미리 읽어보기/ 줄거리에 포함되지 않는 내용/ 천성이 아닌 교육의 힘/ 진정한 성장 원동력/ 매력적인 부자들
일러두기

제1부 역사 속의 대부들
1장 역사적 배경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려 애쓰다/ 대규모 이민의 시대/ 변화, 변화, 변화/ 상황이 만든 사람들/ 민족주의, 계급, 전조 / 최초의 아름다운 전쟁/ 민족주의와 계급: 기대에 어긋난 일/ 발림빙 전통/ 엄청난 헐값 거래/ 수카르노의 샴페인 사회주의/ 이 시대의 경제학/ 홍콩과 싱가포르/ 마지막 경제 전략

제2부 그들은 어떻게 전후 시대 대부가 되었나
2장 본모습 감추기
그사이 도시 국가에서는/ 재벌의 정신 분석/ 우리는 가난한 집안 출신입니다/ 선택적 검약/ 제일 큰 어른/ 책임질 필요 없는 무한 권력/ 결론: 모습 바꾸기
3장 핵심 자금줄
사방에 존재하는 카르텔/ 한 번 불로소득자는 영원한 불로소득자/ 진정한 관시(Guanxi)의 무대/ 관시와 무관한 대나무 네트워크/ 핵심 자금줄, 수직적 통합, 마구잡이 다각화
4장 조직 구성하기: 노예 우두머리와 달리는 유령 개
외부인의 외부인/ 오래된 관계/ 그런데 뭐 하러 현대화를?
5장 은행, 개인 금고, 자본시장의 기쁨
HSBC의 기원/ 항상 승낙만 하는 은행/ 별처럼 많은 은행/ 돈이 있는 곳/ 그리고 주식시장이 있었다/ 재벌의 그룹조직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문제를 일으키지 마라/ 사냥의 기술/ 은행, 은행, 은행 그리고 주식시장

제3부 오늘날의 아시아 대부들
6장 1990년대: 환희와 인과응보
두 발을 모두 땅에서 뗀 채/ 좀 더 분별력이 있어야 했는가?/ 경제 전문가를 비난하라/ 방아쇠와 총/ 집중포화/ 러시아로 갔다 다시 돌아온 금융 위기/ 위기가 끔찍했던 사람들/ 규제 완화의 고통/ 아무리 변화시켜도 변하지 않는……/ 마하티르의 시대/ 어둠의 마법/ 햇빛 비치는 곳의 그림자 진 사람들
7장 대단원: 정치, 그 어리석음
대가를 치르는 사람은 누구/ 정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상황/ 뻔한 싱가포르/ 홍콩: 또 하나의 변방 리더?/ (더 나은) 효과가 입증된 모델/ 공짜 점심 거부하기/ 마침내 찾아온 좋은 소식/ 이제 작별을 고할 시간

저자소개

조 스터드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년 이상 저널리스트, 방송인, 대학 교수 등으로 활약해온 아시아 경제 전문가로,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스」 「아시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글을 써왔다. 그는 중국 경제와 대(對)중국 투자를 다루는 경제 전문 계간지인 「차이나이코노믹쿼털리(The China Economic Quarterly)」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차이나이코노믹쿼털리」의 기사는 자체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얻은 정확한 분석과 심도 깊은 연구 결과로 경제학계는 물론 비즈니스 리더들로부터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 증시의 문제점을 분석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차이나 드림(The China Dream)』과 동남아시아 재벌들의 비밀을 파헤친 『아시아의 대부들(Asian Godfathers)』이 있다.
펼치기
송승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인문학부에서 영문학과 국문학을 전공한 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영한번역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지식을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가 있으며 현재 한국문학번역원, 이화여대 통번역연구소 등에서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들이 열심히 일하냐고요? 그들은 열심히 인간관계만을 쌓습니다…….” 이는 중요한 차이점이다. 서구식 경영에서 보자면 재벌은 대개 최고 경영자의 역할을 할 거라 여겨진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전략을 세우고 거래를 성사시키며 유력자와 관계를 맺지만 궁극적으로 자신이 벌여놓은 일의 세부사항이나 실질적인 업무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절대 권력을 가진 회장처럼 행동한다. 정치적 특혜와 허가가 기업의 근본적 효율성이나 국제 경쟁력보다 상대적으로 중요한 기업 환경에서 이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재벌과 그들의 직속 직원들은 사무실에 새롭게 떠오르는 정치인들과 재벌이 찍은 사진을 걸어놓고(권력이 약해지는 정치인의 사진은 치운다), 골프 약속을 잡고, 비위를 맞춰야 할 필요가 있는 정치인들이 재벌의 저택, 요트, 호텔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정치인들의 버릇없는 애들 문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로 선물을 돌리는 데 엄청난 시간을 쓴다.
골프는 이러한 사업상 사교 모임의 기본이 된다. 거의 예외 없이 골프를 치지 않는 아시아 대부는 없다. 일례로 홍콩의 최고 재벌, 리카싱, 로버트 쿽, 곽씨 형제, 리샤우키, 쳉유퉁은 모두 오래전부터 골프를 쳤다. 이 중 몇몇은 (중국과의 국경 지역에) 골프장까지 갖고 있으면서 사적으로 손님을 접대한다. 아시아의 독재자 역시 열렬한 골프 애호가이다. 수하르토는 매주 골프를 치고 마르코스는 세계 지도자 가운데 자신만큼 핸디캡이 낮은 사람은 없다고 주장한다(잘못 쳐서 러프에 들어간 공을 마르코스의 경호원들이 슬쩍 차낸다는 소문도 있고 마르코스와 같이 골프를 하는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그는 거짓말을 잘한다고 한다). 골프는 다른 어떤 활동보다도 아시아 재계의 사교적 윤활유이다. 결과적으로 골프도 일의 일부라 할 수 있다.


아시아의 대부들은 또한 직원 및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유용한 메시지를 넌지시 알리는 데에도 열심이다. 말레이시아의 한 투자은행가는 1999년 런던에서 도박 재벌 림고동의 아들 림콕타이와 미화 20억 달러짜리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인수 계약에 날인을 하러 갔던 때를 떠올렸다. 런던의 변호사 사무실을 떠나면서 림콕타이가 택시를 부르기에 이 은행가는 노르웨이로 갈 비행기를 타러 히드로 공항에 가려나보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킬로미터도 채 안 가서 이 갑부 상속자는 택시기사에게 런던 지하철 입구에서 내려달라고 했다. 림콕타이는 고작 몇 파운드를 아끼겠다고 공항까지 지하철로 간 것이다. 공항에 도착한 후에도 은행가는 오슬로행 비행기에 이코노미 좌석이 예약되어 있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고 한다. 리카싱은 사람들에게 수년 동안 값싼 세이코 시계와 시티즌 시계를 차왔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검소한 취향을 드러내길 좋아했다(리카싱 밑에서 일하는 한 중역은 그 ‘망할 놈의 시계’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고 했다). 값싼 시계는 그의 상징이 되었다. 「포춘」과의 이례적인 인터뷰에서도 리카싱은 어김없이 시계 얘기를 꺼냈다. 그는 인터뷰를 하는 기자의 시계를 가리키며 “기자님 시계가 더 비싼 거네요. 제 것은 미화로 50달러도 안 되는 겁니다.”라고 했다.


미국, 유럽, 일본, 한국에서 노동조합이 형성되었어도 경제 성장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참 의아한 일이지만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가 경제 성장에 방해가 되고 개인의 자유와 언론에 대한 통제가 아시아 문화의 일부라는 말에 묵묵히 동의한다. 일반인들은 2, 30년만 있으면 자신들의 나라도 모든 사람이 경제 성장의 혜택을 누리고 사는 선진국이 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일터로 가 뼈 빠지게 일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식의 미래만을 생각했다. 1960년대 이후 평균 GDP 성장률이 6~8퍼센트였던 데 비해 1986년부터 1995년까지 평균 GDP 성장률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8~10퍼센트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은 정치인의 말을 믿고 그들을 경제적 빈곤의 족쇄로부터 해방시켜줄 풍요의 열반을 기다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