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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자들

도살자들

유시 아들레르 올센 (지은이), 김성훈 (옮긴이)
살림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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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자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살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227232
· 쪽수 : 596쪽
· 출판일 : 2013-08-30

책 소개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로 글래스키상을 비롯 2012 배리상까지 수상하여, 헤닝 만켈, 스티그 라르손, 요 네스뵈와 이름을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덴마크 천재 추리소설 작가로 인정받은 유시 아들레르 올센의 미결 사건 전담 '특별 수사반 Q'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저자소개

유시 아들레르 올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8월 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정신과 의사인 부모 아래서 자라며 평범하지 않은 유년기를 보냈으며, 대학에서는 의학, 사회학, 정치학 등을 전공했다. 이후 잡지 편집자와 출판 편집자로 일했다. 부모의 영향과 정치학을 전공한 이력이 더해져, 인간의 심각한 광기에서부터 국제정치적 음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작품에 담는 스펙트럼 넓은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97년에 출간한 첫 작품『알파벳 하우스 Alfabethuset』가 영미권을 비롯해 스위스, 네덜란드, 핀란드, 스페인, 남아메리카, 노르웨이에 수출되고 영화화되는 성공을 거두었고, 2003년 범죄소설『회사 혐오자 Firmaknuseren』를, 2006년에는 『워싱턴 포고령 Washington Dekretet』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갔다. 2007년 특별 수사반 Q와 수사관 칼 뫼르크의 첫 번째 사건을 다룬〈디파트먼트 Q 시리즈〉로 다시 돌아온 저자는 다시 한 번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디파트먼트 Q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도살자들』, 세 번째 이야기『병 속에 담긴 메시지 Flaskepost fra P』, 네 번째 이야기『저널 64 Journal 64』가 연이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북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범죄 소설 작가로서의 위치를 완벽하게 굳혔다. 사진출처 : (c)Phillip Drago Jørge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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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치과 의사의 길을 걸으며 번역 활동을 해오다가 지금은 전문 번역가의 삶을 살고 있다. 중학생 시절부터 과학에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틈틈이 적어온 과학 노트를 지금까지도 보물 1호로 간직할 만큼, 과학 분야와 관련 도서 번역 작업에 애정이 많다. 《늙어감의 기술》로 제36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정리하는 뇌》, 《이상한 수학책》, 《아인슈타인의 주사위와 슈뢰딩거의 고양이》, 《생명의 경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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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디틀레우는 꼬마 앞으로 다가가 내려다보며 신기한 듯 그 얼굴을 살폈다. 이 어린놈의 반응이 그에게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마치 당장 때릴 것처럼 갑자기 손을 들어 올렸는데도 꼬마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디틀레우는 꼬마의 머리를 세게 후려쳤다. 그러자 꼬마는 겁을 먹고 울음을 터트릴 듯 얼굴이 일그러졌고, 디틀레우는 웃으며 다시 꼬마를 후려쳤다. 굉장한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 디틀레우는 패거리에게 그 꼬마를 때리던 순간 생애 처음으로 진정한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
“나도.”
울릭은 충격을 먹은 아이 앞으로 씩 웃으며 발을 끌며 나왔다. 그는 패거리 중 덩치가 제일 컸고, 단단히 움켜쥔 주먹으로 꼬마의 뺨에 흉한 자국을 남겼다.
키미는 살짝 말려 보았지만, 덤불 속 새들이 모두 날아오를 정도로 크게 터져 나온 패거리의 웃음소리에 묻히고 말았다.
그들은 꼬마를 학교에 데려다 놓고, 구급차가 꼬마를 데려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꼬마가 고자질할까 봐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꼬마는 절대 고자질하지 않았다. 사실은 아예 학교로 돌아오질 않았다. 소문을 듣자하니 아버지가 그 애를 다시 홍콩으로 데려갔다는 말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
며칠 후에 패거리는 숲 속에서 개 한 마리를 때려죽였다.
그렇게 그들은 되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두 사람 모두 비아르네의 표정을 살폈다. 물론 두 사람은 어떤 호기심어린 표정을 예상했었다. 그 옛날의 열정이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지 바라보는 순간은 언제나 특별하다. 하지만 비아르네의 반응은 두 사람의 예상을 빗나갔다. 비아르네는 덴마크 최악의 범죄자들 사이에서 살아온 사람이다. 수감자들 사이의 서열 다툼, 동성 간의 강간, 폭행, 협박, 갈취, 비인간적인 대우 등 온갖 가증스러운 일에 둘러싸여 지낸 타락의 11년 세월이었다. 그 모든 것을 겪고도 또래보다 5년은 젊어 보일 정도로 잘 살아온 사람의 얼굴이 지금은 잿빛으로 변했다. 비아르네의 눈은 키미의 얼굴에서 벽으로, 그리고 벽에서 다시 키미의 얼굴로 계속 왔다 갔다 했다. 마치 처형 장면을 지켜보러 온 사람의 눈동자 같았다.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지만, 차마 그 광경의 유혹을 거부하지 못 하는 갈등의 눈동자. 저 끔찍한 내면의 갈등은 대체 정체가 무엇일까? 그것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칼은 간이든 쓸개든 다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논리적으로 따져 보자면 각각의 주머니는 한 사건이 아니라 한 사람을 나타내는 것으로 봐야겠군요.”
아사드가 말했다.
“아니면 트리비알 퍼슈트 카드가 비닐 주머니 하나에 같이 들어가 있었을 테니까요. 그렇죠? 뢰르비 사건의 희생자가 두 명 아닙니까? 그래서 비닐 주머니 두 개에 들어가 있는 거죠.”
아사드가 두 손을 웃는 얼굴처럼 활짝 펼쳐보였다.
“그러니까 비닐 주머니 한 개당 한 사람씩.”
“바로 그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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