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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천문학/별자리/역법
· ISBN : 9788952228970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4-06-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일러두기
제1부 북쪽 하늘의 별자리 Northern Constellations
밤하늘 시작하기 / 큰곰자리 Ursa Major, UMa / 작은곰자리 Ursa Minor, UMi / 용자리 Draco, Dra / 카시오페이아자리 Cassiopeia, Cas / 케페우스자리 Cepheus, Cep
제2부 겨울철 별자리 Winter Constellations
밤하늘 시작하기 / 오리온자리 Orion, Ori / 황소자리 Taurus, Tau / 마차부자리 Auriga, Aur / 쌍둥이자리 Gemini, Gem / 작은개자리 Canis Minor, CMi / 큰개자리 Canis Major, CMa
제3부 봄철 별자리 Spring Constellations
밤하늘 시작하기 / 사자자리 Leo, Leo / 게자리 Cancer, Cnc / 처녀자리 Virgo, Vir / 목동자리 Bootes, Boo
제4부 여름철 별자리 Summer Constellations
밤하늘 시작하기 / 백조자리 Cygnus, Cyg / 거문고자리 Lyra, Lyr / 독수리자리 Aquila, Aql / 전갈자리 Scorpius, Sco / 궁수자리 Sagittarius, Sgr
제5부 가을철 별자리 Autumn Constellations
밤하늘 시작하기 / 페가수스자리 Pegasus, Peg / 페르세우스자리 Perseus, Per / 안드로메다자리 Andromeda, And
월별 밤하늘
유명한 유성우 목록
밝은 별 목록
리뷰
책속에서
북두칠성으로 유명한 큰곰자리를 예로 들어보자. 여름에는 큰곰자리가 밤 9시에서 12시 사이에 높게 뜨기 때문에 찾기 쉽지만, 반대로 겨울에는 찾기 어렵다. 하지만 ‘W’ 모양으로 유명한 카시오페이아자리는 이와 반대다.
큰곰자리와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별자리들은 3~5등성의 어두운 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다. 흔히 광해가 없는 맑은 날에는 맨눈으로 6등성까지 볼 수 있다지만, 실제로는 관측 장소 주위의 불빛이나 날씨 등 여건에 따라 어두운 별을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대게 4등성 이하의 별은 잘 볼 수 없다.
그럼에도 꼭 찾아야 하는 별이 있다. 바로 북극성이다. 북극성은 2등급의 밝은 별이고 항상 북쪽 하늘의 같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날씨가 아주 나쁘지 않으면 대부분 볼 수 있다. 따라서 관측할 때 먼저 북극성을 찾아 동서남북을 파악한 후 다른 별자리들을 찾는다.
카시오페이아자리에는 1572년에 나타난 초신성(Supernova)이라는 의미를 가진 ‘SN1572’라는 별이 있다. 이 별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밝기가 매우 밝아 낮에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밝은 빛을 볼 수 없지만 여전히 강한 전파를 내뿜고 있어 전파망원경으로는 그때의 잔해를 찾을 수 있다.
이제 주변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만약 카시오페이아자리가 높이 떠있다면 ‘W’ 모양 주변으로 케페우스자리, 안드로메다자리, 페르세우스자리를 볼 수 있다. 가을철 별자리에서 다루겠지만 카시오페이아, 케페우스, 안드로메다, 페르세우스는 신화 속에서 모두 가족이다. 밤하늘에 가족이 모여 있는 모습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카스토르와 폴룩스 형제는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된 절세미녀 헬레네와 남매이자 제우스의 쌍둥이 아들이다. 쌍둥이 형제는 숙부 레우키포스의 딸들을 사랑하였지만, 그녀들은 이미 약혼자가 있는 몸이었다. 결국 쌍둥이 형제는 두 딸을 납치하여 아내로 받았으나 이에 격분한 두 명의 약혼자들과 싸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불사의 몸을 가진 동생 폴룩스를 제외한 세 명의 남자는 이 싸움에서 죽었고, 형을 잃은 폴룩스는 혼자 살 수 없다며 제우스에게 죽음을 간청하였다. 형제의 우애에 감동한 제우스는 이들을 반신으로 만들어 신의 나라인 올림포스와 지옥을 하루씩 번갈아 가며 같이 붙어 다닐 수 있도록 해주었고 밤하늘의 별자리로 올려주었다.
벨기에 플랑드르(Flandre)의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는 ‘레우키포스 딸들의 납치’라는 제목의 그림을 남겼는데, 바로 이 쌍둥이 형제가 그 두 딸을 납치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