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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천문학/별자리/역법
· ISBN : 9791169094153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5-11-11
책 소개
목차
제1장: 뒷마당 천문학
밤의 탐구자들 | 별이 총총한 세상
제2장: 11단계로 보는 우주
제3장: 천체의 움직임
하늘의 움직임 | 주극성 | 남쪽 별을 찾아서 | 유용한 북극성 | 하늘 측정하기 | 북두칠성 이정표 | 별자리와 별의 이름 | 일부 별자리와 별 이름 가이드
제4장: 사계절 별
올스카이 지도 | 봄철 하늘 | 여름철 하늘 | 가을철 하늘 | 겨울철 하늘
제5장: 천체 관측 장비
쌍안경 고르기 | 천체 망원경의 세계 | 천체 망원경의 종류 | 가대 장착 문제 | 결정하기 | 추천 | 컴퓨터 시대의 망원경 | 기초를 넘어서
제6장: 심우주 탐사하기
쌍성 혹은 이중성 | 변광성 | 신성과 초신성 | 산개 성단 | 플레이아데스성단 | 구상 성단 | 성운 | 오리온성운 안에서의 별의 탄생 | 행성상 성운 | 은하 | 안드로메다은하 | 천체 망원경 경험 | 기록하기 | 딥스카이 별지도
제7장: 행성
수성 | 금성 | 화성 | 소행성대 | 목성 | 토성 | 더 멀리 있는 행성들 | 2023~2035년 행성 관측 참고표
제8장: 달과 태양
달 관측하기 | 태양 관측하기
제9장: 일식과 월식
일식 | 월식
제10장: 혜성, 유성, 그리고 오로라
혜성 | 유성 | 오로라
제11장: 밤하늘 촬영하기
1단계: 스마트폰 촬영 | 2단계: 삼각대 위의 카메라 | 3단계: 추적기 위의 카메라 | 4단계: 망원경 위의 카메라
제12장: 남반구 하늘의 경이로움
남반구 하늘 지도 | 남반구 최고의 천체 TOP 10
책속에서
천체의 광대한 거리와 크기를 이해하고자 하는 지적 훈련으로서의 천문학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하지만 ‘뒷마당 천문학’이 중독성 있는 여가 활동인 이유는 어두운 밤, 그 별과 행성들 아래 설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내게 그것은 거대한 자연과 교감하는 일이다. 나는 먼 곳의 별과 은하들에 대해 알게 됐다. ‘우리 태양보다 무려 250배 커다란 별이 있다. 저 멀리, 내 손톱으로도 가릴 수 있는 저 지점에 우리은하 같은 은하들이 500개나 모여 있다. 그리고 여기, 은하수 틈새 바로 뒤에는 우리은하의 핵이 있다.’ 이런 사실들을 떠올리면 별들의 파노라마가 생생히 펼쳐지는 듯하다. 이 모든 것은 맨눈으로 보고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밤의 탐구자들’, 즉 천체의 미묘한 차이를 포착해내는 전문가가 된다. 이 경험은 우리를 겸허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신나게 한다.
밖에 나가 별을 관측하면 우주의 광활함 때문에 자신이 너무 하찮게 느껴지지는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심지어 우울해지지 않느냐는 사람도 많다. 그 물음과는 반대로 나는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아래에 있을 때 깊은 평온함을 느낀다. 우주는 불가사의한 미스터리가 아니라 탐험해야 할 놀라운 세상이다. 인간이 우주의 모든 복잡한 작동 방식을 이해하진 못할 수 있지만, 우주에서의 우리 위치를 인식할 정도로는 알고 있다. 적어도 물리적으로는 그렇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그렇게 하찮은 존재는 아니다.
별이 빛나는 밤은 그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점들의 혼란한 난장판처럼 보일 수 있다. 별들을 분류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각각의 별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운 호기심 많은 천체 관측자 가운데는 별지도를 들고 밖에 나갔다가 한두 시간 만에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문제는 보통 관측자보다 별지도에 있다. 오늘날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신화 속 인물과 괴물들이 별 패턴 위에 그려진 실용성 없는 별지도들이 아직도 돌아다닌다. 심지어 현대적인 별지도와 별자리판조차 천체 관측 첫날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작거나, 점과 선이 너무 빽빽할 때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