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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비극

Z의 비극

엘러리 퀸 (지은이), 서계인 (옮긴이)
  |  
검은숲
2013-06-14
  |  
1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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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비극

책 정보

· 제목 : Z의 비극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68728
· 쪽수 : 384쪽

책 소개

엘러리 퀸 컬렉션. '비극 시리즈'의 후반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X의 비극>, <Y의 비극> 앞선 두 비극으로부터 10년 후의 이야기로, 은퇴한 뉴욕 경찰 본부의 섬 경감과 아름답고 총명한 그의 딸 페이션스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목차

작가의 말

1. 드루리 레인 씨와의 만남
2. 크리스마스의 살인
3. 검은 상자
4. 다섯 번째 편지
5. 여섯 번째 편지
6. 아론 다우의 등장
7. 올가미를 죄다
8. 데우스 엑스 마키나
9. 논리학 강의
10. 구치소에서의 실험
11. 재판
12. 여파
13. 어떤 남자의 죽음
14. 두 번째 상자 토막
15. 탈옥
16. Z
17. 위험한 활약
18. 암담한 시기
19. 결정적인 인물
20. Z의 비극
21. 마지막 단서
22. 대단원의 막
23. 뒷이야기

해설 - 구태의연한 사회 비리, 현대적인 소설 기법

저자소개

엘러리 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불가사의》(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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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명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 국문과를 수료했다. 1986년 계간 〈시와 의식〉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후 번역 활동을 하며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및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엘러리 퀸의 《X의 비극》 《Y의 비극》 《Z의 비극》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 틱낫한의 《붓다처럼》, 넬슨 드밀의 《라이언스 게임》 《플럼 아일랜드》, 로버트 매캐먼의 《스완 송》 외 다수가 있으며, 저서로는 《실전 영어 번역의 기술》 〈EBS 영한번역 방송교재 시리즈〉(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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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서 이상의 사실들로 비추어 볼 때 아론 다우의 유죄 판결에는 의문의 여지가 많으므로 다우의 사형 집행을 연기해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이렇게 찾아온 것입니다.”
브루노 주지사가 눈을 떴다.
“여느 때처럼 탁월한 분석을 하셨습니다, 레인 씨. 보통의 경우라면 저는 아마도 레인 씨 의견을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아무런 증거가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으르렁거리듯 끼어들었다.
“이것 보시오, 브루노. 당신의 입장이 곤란하다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소. 하지만 본래의 당신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달란 말이오. 나는 오래전부터 당신을 잘 알고 있소! 지난날의 당신은 어디까지나 신념을 가지고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않았소! 당신은 반드시 이번의 사형 집행을 연기해야만 하오!”
브루노 주지사는 한숨을 쉬었다.
“이건 제가 주지사로 취임한 이래로 가장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로군요. 섬 그리고 레인 씨, 저는 법률의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의에 봉사할 것을 선서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사법 제도에서 정의는 증거에 입각하도록 짜여 있고 당신들은 아무런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들의 그 추론은 훌륭하고 설득력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추론일 뿐입니다. 배심원들의 유죄 평결에 따라 판사가 선고한 사형 집행에 관해 제가 아무런 증거도 없이 관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증거를 제시해주십시오. 증거를 말입니다!”
잠시 동안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 나는 공허한 절망감에 사로잡혀 의자에서 몸을 뒤척였다. 그때 레인 씨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큰 키의 레인 씨는 몹시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피곤한 노안에는 창백한 대리석 조각상 같은 선이 새겨져 있었다.
“브루노 씨, 저는 아론 다우가 결백하다는 것에 관해 추론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차례의 살인 사건으로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필연적이고도 절대적인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당신도 지적했듯이 그것을 뒷받침하는 물적 증거가 없는 한 저의 추론은 결국 결정적인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저는 그런 증거를 갖고 있지 못합니다.”
아버지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니, 그렇다면 범인이 누군지 아신다는 말씀입니까?”
아버지가 소리쳤다.
레인 씨는 답답한 듯이 기묘한 몸짓을 했다.
“저는 거의 모든 걸 알고 있습니다.”
레인 씨는 브루노 주지사의 책상에 몸을 기대고서 그의 두 눈을 지그시 들여다보며 말을 이었다.
“지난날에는 나를 그토록 잘 믿어주시더니 어째서 이번에는 저를 믿어주시지 않으려는 겁니까, 브루노 씨?”
주지사는 눈길을 떨구었다.
“죄송하지만, 레인 씨……. 현재의 저는 그럴 수 있는 입장이 못 됩니다.”
“그럼, 좋습니다.”
레인 씨는 자세를 바로 하며 말을 이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기로 하죠. 저는 지금 포셋 형제의 살인범으로 딱 한 사람의 결정적인 인물을 지목할 수 있는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브루노 씨, 저는 지금 범인이 세 사람 가운데 한 명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단언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는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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