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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의자 2

열두 개의 의자 2

일리야 일프, 예브게니 페트로프 (지은이), 이승억 (옮긴이)
  |  
시공사
2013-11-26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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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의자 2

책 정보

· 제목 : 열두 개의 의자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88952770547
· 쪽수 : 304쪽

책 소개

소비에트 문학사상 가장 통쾌한 소설이자, <돈키호테>와 <죽은 혼>을 잇는 풍자문학의 숨은 걸작. 몰락귀족인 보로뱌니노프와 위대한 사기꾼 벤데르가 보석이 숨겨진 열두 개의 의자를 찾아 러시아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닌다는 모험소설 형식의 작품이다.

목차

1부 스타르고로드의 사자
1장 베젠추크와 님프 / 2장 페투호바 부인의 죽음 / 3장 <죄의 거울> / 4장 먼 방랑의 뮤즈 / 5장 위대한 사기꾼 / 6장 다이아몬드 연기 / 7장 타이타닉의 부작용 / 8장 수줍은 좀도둑 / 9장 당신들의 수염은 어디 있습니까? / 10장 철공, 앵무새, 점쟁이 / 11장 알파벳 책 ‘삶의 거울’ / 12장 정열적인 여인, 시인의 꿈 / 13장 깊게 심호흡을 한 번 해. 자넨 지금 흥분한 상태야! / 14장 비밀결사대 ‘검과 낫 연합’

2부 모스크바에서
15장 의자의 바다 한가운데서 / 16장 수도사 베르톨트 시바르츠의 기숙사 / 17장 시민 여러분, 매트리스를 존경합시다! / 18장 가구 박물관 / 19장 유럽식 투표 / 20장 세비야에서 그라나다까지 / 21장 처형 / 22장 식인종 옐로치카 / 23장 압살롬 블라디미로비치 이즈누렌코프 / 24장 자동차 운전자 클럽 / 25장 발가벗은 기술자와의 대화 / 26장 두 번의 방문 / 27장 도프르를 위한 멋진 가방 / 28장 암탉과 태평양의 수탉 / 29장 <가브릴리아드>의 작가 / 30장 콜럼버스 극장에서

3부 페투호바 부인의 보물
31장 볼가 강의 매혹적인 밤 / 32장 불순한 한 쌍 / 33장 낙원으로부터의 추방 / 34장 전 우주 체스 대회 / 35장 그리고 그 밖의 것들 / 36장 공작석 웅덩이 관광 / 37장 젤료니 미스 / 38장 구름 아래에서 / 39장 지진 / 40장 보물

해설 소비에트 러시아 문학 불멸의 풍자 작품
일리야 일프·예브게니 페트로프 연보

저자소개

일리야 일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리야 일프와 예브게니 페트로프는 각각 1987년과 1903년에 우크라이나의 오데사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일프는 기술학교 졸업 후 전신국 기사, 잡지사 편집자 등 여러 직업을 거치다 1923년 작가가 되기 위해 모스크바로 갔고, 페트로프 역시 고등학교 졸업 후 전신국 통신원, 잡지사 기자, 형사 등으로 일하다 1923년 모스크바로 이주했다. 1925년 모스크바의 철도 노동자 기관지 '기적'에서 유머 풍자 칼럼을 쓰면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본인들 스스로 “분리되었던 분신이 드디어 만났다”고 표현한 것처럼 이후 독특한 문학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했다. 문학사에서 보기 드문 ‘공동 집필’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해나간 이들은 1928년 ‘일프와 페트로프’라는 필명으로 첫 장편 《열두 개의 의자》를 발표해 단숨에 “소비에트 최고의 풍자 작가” 반열에 올랐다. 당시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거침없는 풍자와 해학을 담은 이 작품은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마야콥스키, 고리키 등 원로 작가들의 찬사를 얻으며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는 중에도 ‘표도르 톨스토옙스키’(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를 합성한 이름)라는 필명으로 여러 잡지에 풍자 단편과 칼럼들을 기고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고, 3년 뒤 두 번째 장편 《황금 송아지》를 발표해 또 한 번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스탈린 독재가 강화되면서 소비에트 체제에 풍자와 비판을 가한 작품들은 모두 금서가 되고 이들의 작품 역시 더 이상 빛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자국의 경직된 분위기를 피해 미국에 잠시 체류하던 두 사람은 이때의 경험을 담은 장편 《1층짜리 미국》(1937)을 발표했으나, 그해 4월 13일 일프가 급성 결핵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이들의 공동 창작은 막을 내렸다. 이후 몇 편의 단편과 시나리오를 집필하던 페트로프는 2차 세계대전 중 전쟁 통신원으로 근무하다 1942년 7월 2일 비행기 격추 사고로 39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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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페트로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리야 일프와 예브게니 페트로프는 각각 1987년과 1903년에 우크라이나의 오데사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일프는 기술학교 졸업 후 전신국 기사, 잡지사 편집자 등 여러 직업을 거치다 1923년 작가가 되기 위해 모스크바로 갔고, 페트로프 역시 고등학교 졸업 후 전신국 통신원, 잡지사 기자, 형사 등으로 일하다 1923년 모스크바로 이주했다. 1925년 모스크바의 철도 노동자 기관지 '기적'에서 유머 풍자 칼럼을 쓰면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본인들 스스로 “분리되었던 분신이 드디어 만났다”고 표현한 것처럼 이후 독특한 문학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했다. 문학사에서 보기 드문 ‘공동 집필’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해나간 이들은 1928년 ‘일프와 페트로프’라는 필명으로 첫 장편 《열두 개의 의자》를 발표해 단숨에 “소비에트 최고의 풍자 작가” 반열에 올랐다. 당시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거침없는 풍자와 해학을 담은 이 작품은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마야콥스키, 고리키 등 원로 작가들의 찬사를 얻으며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는 중에도 ‘표도르 톨스토옙스키’(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를 합성한 이름)라는 필명으로 여러 잡지에 풍자 단편과 칼럼들을 기고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고, 3년 뒤 두 번째 장편 《황금 송아지》를 발표해 또 한 번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스탈린 독재가 강화되면서 소비에트 체제에 풍자와 비판을 가한 작품들은 모두 금서가 되고 이들의 작품 역시 더 이상 빛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자국의 경직된 분위기를 피해 미국에 잠시 체류하던 두 사람은 이때의 경험을 담은 장편 《1층짜리 미국》(1937)을 발표했으나, 그해 4월 13일 일프가 급성 결핵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이들의 공동 창작은 막을 내렸다. 이후 몇 편의 단편과 시나리오를 집필하던 페트로프는 2차 세계대전 중 전쟁 통신원으로 근무하다 1942년 7월 2일 비행기 격추 사고로 39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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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억 (옮긴이)    정보 더보기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불가코프의 희곡에 나타난 예술가의 테마'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러시아 국립 게르첸 사범대학 20세기 러시아문학학과에서 '1920~1930년대 불가코프의 드라마투르기에 나타난 안티유토피아의 요소들'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3년 현재 경북대학교 인문과학 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러시아 문학과 러시아어를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처음 소개되는 체호프 단편선》, 톨스토이의 《두 친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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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의자의 쿠션에 보석들을 집어넣고 꿰매어놓았네.”
이폴리트 마트베예비치는 노파를 흘끗 쳐다보았다.
“무슨 보석을요?” 그는 무의식적으로 되물었지만, 이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그럼 그것들을 그때, 가택 수색 당시 압수당하지 않으셨단 말입니까?” [……]
작스 서기관의 콧등에 얹혀 있던 코안경은 주인의 분노로 인해 코에서 미끄러져 내려, 잠시 무릎 근처에서 금줄을 번쩍이더니 마루로 떨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7만 루블어치의 보석을 의자 속에 집어넣다니! 누가 앉아 있는지도 모르는 의자에……!” (1권 35-37쪽)


이폴리트 마트베예비치는 울먹이며 간신히 배에 올라왔다.
“이 사람이 당신이 말한 어린 조수입니까?” 재정부장이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말했다.
“네, 어린 소년입니다.” 오스타프가 말했다. “뭐 잘못된 게 있습니까? 이 아이를 소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돌로 쳐 죽여도 좋습니다!”
뚱뚱보는 불쾌한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2권 138쪽)


사제는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잔뜩 늘어놓았다. 그러나 뭔가 부탁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오랜 시간의 심문이 오간 후에야 그가 특별한 부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는 자신이 지금 앉아 있는 의자를 포함하여 열두 개의 의자 한 세트를 자신에게 팔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기술자가 깜짝 놀라 표도르 사제의 어깨에서 손을 떼자마자, 사제는 다시 무릎을 꿇고 거북이처럼 기어서 기술자의 뒤를 쫓았다.
“대체 왜?” 기술자는 애원하는 사제의 긴 팔을 뿌리치며 소리쳤다. “왜 내가 의자를 당신에게 팔아야 합니까? 당신이 아무리 무릎을 꿇고 이렇게 애원한다고 해도,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2권 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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