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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태교
· ISBN : 9788952774569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사랑과 배려_ 아기 펭귄 피핀이 태어났어요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사랑과 배려가 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단다
정성_ 마법의 꽃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무슨 일이든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렴
노력_ 게으름뱅이 한스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결실을 얻는단다
나눔_ 구두쇠 거인의 돌멩이 수프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나눔의 기쁨을 아는 아이로 자라렴
꿈_ 나무꾼의 꿈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꿈이 있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소중하단다
약속_ 빚을 갚은 친구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작은 약속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렴
우정_ 두더지의 친구 사귀기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타인의 장점을 먼저 보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를 얻는단다
경청_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재주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지혜를 가지렴
감사와 행복_ 행복한 사람의 신발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삶의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하단다
용기_ 용감한 아기 양 몰리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진정한 용기를 가진 아이가 되렴
의지_ 황금 사과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를 가진 아이로 자라렴
가능성과 잠재력_ 공주와 결혼하려거든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편견 없이 네 안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으렴
존중_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자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약자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되렴
말과 신뢰_ 북쪽 여왕과의 약속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신중하게 말하고 신뢰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단다
절제_ 악마와의 내기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천국은 절제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인 곳일 거야
겸손_ 거미가 된 아라크네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결국 더 높이 올라간단다
솔직함_ 여우의 거짓말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거짓말보다 더 힘이 센 건 진실함이란다
슬기_ 뱀의 꼬리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슬기로운 사람이 현명한 판단을 한단다
호기심_ 괴물의 울음소리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호기심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준단다
화합_ 공작새의 꼬리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_ 무모한 과시보다 겸손한 마음이 모두를 행복하게 한단다
리뷰
책속에서
그러던 어느 날의 일이에요. 너덜너덜 낡은 옷을 입은 여자가 거인의 집 문을 두드렸어요.
여자는 거인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배가 고파서 그래요. 먹을 걸 조금만 나눠 주세요.”
거인은 얼른 밖으로 나와 문을 닫으며 말했어요.
“우리 집엔 먹을 게 하나도 없어!”
하지만 거인의 집에는 노릇노릇 구운 고기와 빵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지요.
거인은 그 많은 음식을 혼자 먹으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었어요.
“그럼 부엌이라도 쓸 수 있게 해 주세요. 전 돌멩이 하나만 갖고도 맛있는 수프를 끓일 수 있답니다.”
여자의 말에 거인은 고개를 갸웃했어요.
“돌멩이로 수프를 끓인다고?”
“네, 여기 이 돌멩이 좀 보세요. 반들반들 예쁘게 생겼죠? 전 이걸로 맛있는 수프를 끓일 수 있답니다.”
“부엌만 빌려 주면 되는 거야?”
거인은 돌멩이 수프가 어떤 맛일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은근슬쩍 부엌을 빌려 주겠다고 했지요.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네,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돌멩이 하나만 있어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수프를 만들 수 있답니다.”
여자는 솥에 물을 채워 화덕에 걸고 불을 피웠어요. 그리고 돌멩이를 깨끗이 씻어 솥 안에 넣었어요. 거인은 그걸 지켜보며 고개를 갸우뚱. ‘대체 저게 어떻게 수프가 된다는 거지?’ 하고 생각했지요. 돌멩이 밑에서 물방울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보글보글 끓기 시작했어요. 여자는 수저로 솥 안을 휘휘 젓더니 한 숟갈 떠서 맛보았어요.
“아! 돌멩이 수프가 이렇게 맛있다니.”
거인은 침을 꿀꺽.
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 나눔_ 구두쇠 거인의 돌멩이 수프
농부의 불평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나는 불행해. 아내는 아이를 돌보느라 나를 도울 수도 없어. 온종일 추위에 덜덜 떨며 일하지만 먹을 것조차 구할 수 없다니. 나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
그때 농부 앞에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이 나타났습니다. 그 여인은 금화가 잔뜩 든 주머니를 내밀며 말했습니다.
“내가 7년 후에 당신의 것 가운데 하나를 가져가겠어요. 이건 미리 치르는 값입니다.”
농부는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그만한 돈이면 마음껏 먹고, 마시고, 배불리 지낼 수 있을 테니까요. 금화가 든 주머니를 들고 집으로 돌아온 농부는 아내에게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굶주리지 않아도 된다며 딸아이를 안아 주기도 했지요. 농부는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을 껴안고 기뻐했습니다.
“어쩌면 이게 다 우리 딸 덕인지도 몰라! 이 아이가 행운을 가져다준 걸지도!”
그날 이후, 농부는 떵떵거리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날마다 딸아이의 재롱을 보며 행복해했지요. 어느덧 7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농부의 집 앞으로 누군가가 찾아왔습니다. 7년 전에 마주쳤던 그 검은 옷의 여인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이 가진 것 가운데 하나를 가져가야겠습니다.”
“예, 예, 무얼 드릴까요?”
“당신 딸을 주세요.”
- 말과 신뢰_ 북쪽 여왕과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