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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밟기

그림자 밟기

요코야마 히데오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  
검은숲
2015-03-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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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밟기

책 정보

· 제목 : 그림자 밟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80973
· 쪽수 : 344쪽

책 소개

발표하는 작품마다 이슈가 되며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작가, 대부분의 소설이 영화 또는 드라마로 영상화되는 작가, 묵직하고 선 굵은 이야기와 특유의 짙은 휴머니티로 일본 장르문학계를 대표해온 요코야마 히데오의 연작 소설집.

목차

소식 消息
각인 刻印
포옹 抱擁
업화 業火
사도 使徒
유언 遺言
행방 行方

옮긴이의 말: 경찰소설의 대가가 그리는 피카레스크 로망

저자소개

요코야마 히데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도쿄 출생. 도쿄국제대학을 졸업한 후 12년간 신문기자로 일했다. 기자 생활 중 틈틈이 습작한 《루팡의 소식》(1991년)으로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가작을 수상 후 퇴사,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다가 《그늘의 계절》(1998년)로 마쓰모토 세이초 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걸었다. 《사라진 이틀》(2002년)이 ‘가장 중요한 설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나오키 상 최종심사에 탈락했음에도 각종 미스터리 문학상 1위를 거머쥐며 베스트셀러가 되자 평론가들이 독자까지 비판, 이에 작가는 나오키 상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진한 휴머니티와 기자 시절의 경험이 반영된 사회성 강한 소설을 발표, 대부분 영상화되며 일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일본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은 《64》는 영국추리작가협회상 인터내셔널 대거 최종후보, 독일 미스터리 대상 해외부문 1위에 올랐고, 2016년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안팎으로 인정받으며 요코야마 히데오를 명실상부한 거장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7년 만의 신작 《빛의 현관(원제: 노스라이트(North Light))》은 섬세한 인물 묘사와 치밀한 이야기 구성으로 출간 즉시 각종 미스터리소설 순위 상위에 올랐다. 슬럼프에 빠진 주인공 아오세가 건축사로서 열정을 되찾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서도 길을 찾아가는 내용의 《빛의 현관》은 요코야마 히데오 작품 중 가장 애틋하고 아름다운 미스터리라는 평을 받았으며, 2020년 12월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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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요네자와 호노부의 『인사이트 밀』,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기리노 나쓰오의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이사카 고타로의 『서브머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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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계단을 올라갔다. 침실 문을 살며시 열고 방 안의 기척을 살폈다. 다섯 평쯤 되는 넓이였다. 왼쪽 벽에 목표물인 장롱이 있었고, 그 옆에는 불이 꺼진 석유난로가 놓여 있었다. 이불 두 채의 베갯머리에 놓인 스탠드 불빛이 제법 밝았다. 두 채 중 안쪽 이부자리에 드르렁 코를 고는 남자가 누워 있었고, 바깥쪽 이부자리에는 등을 돌린 채 누워 있는 여자가 보였다. 드러난 목덜미가 숨을 삼킬 정도로 희었다.
들어가지 마. 오감을 뛰어넘은 지령이 뇌를 자극했다. 하얀 목덜미가 그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여자는 깨어 있다.


쌍둥이란 서로가 서로의 그림자를 밟으려 하며 살아가는 존재였다. 마카베가 나라면 이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곧 게이지 역시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했다. 가슴이 시커멓게 타 들어갔다. 생김새는 물론 자신과 마음까지 똑같은, 복사판이나 다름없는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저주했다. 차라리 사라져버려. 그렇게 빌었다.
소원은 이루어졌다.


아침 뉴스는 주인 할멈의 사망 소식도 전했다.
이치노 야스코. 일흔여덟. 이름도, 나이도 처음 알았다. 불이 난 직후 밖으로 도망쳤지만, 소방관의 제지를 뿌리치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불길과 연기에 휩싸여 숨졌다. 불구덩이로 뛰어들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소중한 물건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한 지금 와서는 알 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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