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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8895311982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3-10-1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권준, 최홍준, 이동원 6
prologue 아무나 할 수 있는 전도, 누구나 해야 하는 전도 10
PART 1
고구마
전도는
영혼
사랑입니다
01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28
02 제대로 가고 있습니까? 38
03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46
04 나는 하나님의 대사입니다 59
05 전도는 신앙의 지표입니다 64
06 나누고 베풀면 열매가 열립니다 76
07 말하면 있고 말 안 하면 없습니다 84
Mr.고구마의 전도 TIP_ 이것만 알면 전도할 수 있다 95
PART 2
전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01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다? 100
02 전도하면 우리 교회에 나와야 한다? 112
03 전도는 힘들다? 120
04 전도는 교회 사역의 일부일 뿐이다? 127
05 내 방식만 정답이다? 140
Mr.고구마의 전도 TIP_ 고구마전도의 핵심 네 마디 147
PART 3
고구마
전도로
영혼
살리기
01 하나님을 향한 최고의 사랑 표현, 전도 154
02 고구마 찌르기의 필수품, 젓가락 162
03 식은 고구마에게는 온기를 169
04 복음이란 ‘하인예음’을 전하는 것 179
05 시작이 반? 시작이 완성! 190
06 하나님이 채우십니다 198
07 마치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205
08 사랑하면 전도합니다 217
09 건강한 토양에 사역의 나무 심기 226
Mr.고구마의 전도 TIP_ 고구마 별로 이렇게 대하라 238
Epilogue 전도하는 곳이 천국입니다 24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도에 대한 도전을 주며 ‘고구마전도왕’으로 불리던 중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과 섭리로 2001년 12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전도집회만 1년 치 스케줄이 꽉 차 있었습니다.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벧엘교회에서 나를 전도 간사로 초청한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고구마전도를 세계 복음화의 도구로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나의 영적 멘토였던 호산나교회의 최홍준 목사님께 미국 초청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고구마가 글로벌화되는 절호의 기회”라며 기뻐하셨습니다. 나 역시 고구마전도를 미국 실정에 맞게 적용해 보고 싶었고, 사실 오랫동안 글로벌 선교를 비전으로 품고 있었습니다. 내가 출석하던 과천교회 김찬종 담임목사님이 매주 축도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군병과 종으로 세계 속으로 나아갈지어다”라고 축복하셨는데, 나는 그때마다 “하나님의 때에 그렇게 될 줄 믿습니다. 아멘. 주여 저와 함께하여 주옵소서” 하고 화답하곤 했습니다. 매 주일 입으로 이렇게 고백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군병과 종으로서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것’이 나의 비전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비전은 나누고 선포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 가요? 드디어 하나님의 때가 되어 하나님은 160여 민족이 이민 와 살고 있는 미국 땅에 나를 고구마전도 사역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초청한 미국 교회에서 종교비자로 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시 종교비자는 신학교 졸업자로서 목사 안수를 받은 자에 한하여 허락하는 비자였습니다. 게다가 게다가 당시는 9·11테러의 여파로 관광비자도 잘 나오지 않던 때였으니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비전을 품고 기도하며 그 비전을 서로 나누다보니 정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시는 분입니다. 미국 대사관이 생긴 이래 평신도로서는 최초로 종교비자를 허락받은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였습니다. 그때 미국 대사관 직원이 한 말이 아직도 귓전에 생생합니다.
“9·11 테러 때문에 우리 미국이 영적으로 힘든데 당신은 전도자니까 미국에 들어가서 미국을 살려 주십시오.”
우리 부부는 과천의 어느 곰팡내 나는 반 지하에서 신접살림을 차렸습니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아내는 그 눅눅한 집에서 벗어나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나는 그 집에 살면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기쁨과 담대함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우리는 결혼 후 알뜰살뜰 모아 6,000만 원을 만든 뒤 아파트로 이사 가려고 시세를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그 돈으론 어림도 없고 적어도 1억 원은 있어야 허름한 아파트의 전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6,000만 원하는 32평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귀신이 출몰해서 3개월도 안 돼 사람이 죽어 나간다는 집이었습니다. 벌써 그렇게 해서 네 집이 나갔고 우리가 다섯 번째였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이름이 예수 이름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데’ 하는 단순한 믿음으로 귀신이 나온다는 그 집을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사해서 들어가 보니 머리가 쭈뼛쭈뼛 서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우리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예의주시하는 눈치였습니다. 나는 아이들이 잠들기 전이나 유치원에 갈 때면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주었고 회사 출근에 앞서도 기도했습니다. 아내와 나는 틈날 때마다 부지런히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우리 가족을 걱정해 주었습니니다. 그분들 중에는 교회 집사님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하면 그분은 “나도 교회 집사야. 그것하고는 달라 그 집은 안 돼. 어쩔 수 없는 집이라고. 얼른 그 집을 떠나는 게 좋을 거야” 했습니다. 믿음과 생활이 분리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고 6개월, 1년이 지나도록 우리 가족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우리 가족만 보면 놀라서 따라다니며 말을 걸었습니다. 그때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힌트를 얻어 ‘반상회에 참석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반상회에 참석하자 마치 월남에서 돌아온 김 상사를 보는 듯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 부부는 예수님을 증거했고 그 뒤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안녕하세요?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오직 예수 믿는 믿음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것이며, 구원의 확신은 생활 속에서 승리의 확신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이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도하면 doing, telling의 균형을 갖출 수 있습니다.
호산나교회의 고등부 수련회에 부흥강사로 초청받은 적이 있습니다. 부산 무척산기도원이 수련회 장소였는데 산 밑까지 차로 달린 뒤 산길을 걸어 올라가야 했습니다. 정상에 자리 잡은 수도원까지 좁고 비탈진 산길을 오르는데 이름 그대로 무척 가파르고 험했습니다. 비 오듯 땀을 흘리며 간신히 도착했더니 놀랍게도 산 정상에 큰 호수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 옆으로 그림 같은 기도원으로 들어가려는데 입구에 눈길을 끄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습니다.
‘호산나교회 고등부 여름 수련회: 김순례 집사님을 고쳐 주시옵소서.’
보통 교회학교 수련회라면 그해 교회학교 주제나 부흥을 주제로 내세우는데 교회학교와 상관없는 주제가 걸려 있어서 전도사님께 여쭤봤습니다.
“교회학교 수련회 주제답지 않네요. 왜 저런 주제를 선정한 겁니까?”
전도사님은 근육무력증을 앓고 있는 김순례 집사님이 근육에 힘이 없어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늘 주저앉아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번 수련회 주제로 삼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의 설명을 듣고 나서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면서 김순례 집사님이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수련회에 강사로 선 것이 무엇보다 감사했고, 집사님의 병이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수련회 부흥회 첫 시간에 찬양을 하는데 맨 앞자리에 일어서지 못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찬양을 마치고 물어보니 그분이 바로 김순례 집사님이었습니다. 나는 순간 ‘저분이 험악한 산길을 어떻게 올라왔지? 헬기를 동원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 보니 정말이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남녀 고등학생들이 몇 개 조로 나뉘어서 그분을 담요에 싸서 들고 2시간이 넘게 그 험한 산길을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나는 혼자서도 한 시간 반 만에 올라왔습니다. 학생들도 대단하지만 담요에 싸여서 그 긴 시간을 참은 집사님도 대단했습니다. 지붕을 뚫고 예수님 앞으로 중풍병자를 데려온 친구들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마지막 집회 날, 내가 확신에 차서 집사님을 단 위로 올라오게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단 위로 올라오라고 했습니다. 학생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내가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했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김순례 집사님의 근육무력증은 고침 받을지어다. 고침 받을지어다. 고침 받을지어다!”
이렇게 세 번을 외치고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벌떡 일어날지어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김순례 집사님이 튕기듯이 일어나 섰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팔보다 더 가느다란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섰습니다. 하나님은 이 어린 심령들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김순례 집사님의 믿음도 보셨습니다. 김순례 집사님이 “할렐루야!” 하면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목격한 아이들이 찬양을 부르며 그 자리에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기뻐서 입은 웃는데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나는 거기에서 천국을 보았습니다.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감격의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가장 믿음이 약한 사람은 바로 나였습니다. 나는 집사님이 일어설 때 자빠질까 봐 허리를 얼른 붙잡았습니다. 그때가 밤 11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는데 학생들은 새벽 3시 반까지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들은 밤에 먼저 내려가기로 되어 있어서 산 밑에서 기다리던 부모들이 이 소식을 듣고 기도원까지 올라왔습니다. 누가 강사로 왔어도 이루어졌을 일입니다. 그 자리에 나를 강사로 보내 주신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3년 뒤에 그 교회의 불신자 초청 집회에 다시 강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3년 전에 고등학생이던 친구들이 이제 대학생이 되어 뜨거웠던 그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담임목사님과 교회 입구에서 성도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데 한 아리따운 여인이 눈물을 글썽이며 다가오더니 나를 꽉 껴안았습니다. 내가 놀라서 쳐다보니 담임목사님이 “김순례 집사님을 모르세요?” 했습니다. 나는 얼른 그분의 다리를 보았습니다. 일반인의 다리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사이 아이를 입양해서 등에 업고 있었는데 아이를 업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세 번이나 했습니다. 그날 집회에서 고침 받은 후 약 한 번 쓰지 않고 깨끗이 치유되었다는 것입니다. 나는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우리는 단지 간절한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분명히 고쳐 주십니다. 왜 고쳐 주십니까? 그가 곧 영혼 구원에 앞장설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나음으로 교회가 기적을 체험하고, 그 기적을 통해서 믿지 않는 영혼의 마음 문이 열리는 귀한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