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의 비전 : 로마서 2

서문

1부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로마서 9:1-11:36)
1 | 사도 바울의 통곡
2 | 약속의 자녀들
3 | 하나님의 긍휼
4 | 하나님의 주권
5 | 이스라엘의 실패 …

2부 구원받은 자의 삶(로마서 12:1-12:21)
14 | 몸을 제물로 드리라
15 | 변화를 받으라
16 | 지혜롭게 생각하라
17 | 한 몸의 다양한 지체
18 | 은사대로 섬기라 …

3부 세상 속 그리스도인(로마서 13:1-16:27)
22 | 절대 권위, 절대 순종
23 | 사랑에 빚진 삶
24 | 자다가 깰 때
25 | 약한 자를 대하는 자세
26 | 하나님 나라의 가치 …

사도 바울은 로마서 9장에서, 구원받아야 할 이스라엘은 버림을 받고 버림받아야 할 이방인은 구원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구원받아야 할 이스라엘이 버림받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으려 하지 않고, 율법과 전통과 행위 등 종교적인 기득권으로 구원을 받으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아를 영접하지 못한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비판하면서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근심하고 괴로워하는데, 그 안에 미움과 분노는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주 특이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과 용서입니다. 우리는 서로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서로를 축복하고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정죄를 통해서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사랑을 통해서 변합니다. 충고하고 야단친다고 사람이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분만 나쁩니다. 자기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뿐입니다. 죄를 용서하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사랑으로 감싸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축복하고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상대방이 기뻐하면 함께 기뻐하고, 울면 함께 울고, 고난에 처하면 함께 고난을 나누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 됨의 비밀은 놀라운 것입니다(롬 12:16).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도의 절정은 “아버지가 나와 하나인 것처럼 나와 저희가 하나 되게 하시고, 저희가 다른 사람과 하나 되게 해 주옵소서”(요 17:21-22 참조)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겸손하면 하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