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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53136472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조이 스트랭 서문
데이비드 피치스 서문
리키 스캑스 서문
들어가며
Part 1
당신의 주 하나님인가,
당신의 종 하나님인가
1장. 계산기 두드리는 신앙인이 늘고 있다
2장. '직접 경험하는 하나님'은 '어림짐작한 하나님'과 천지 차이다
Part 2.
'나'로 충만한 마음,
불안의 소굴로 전락하다
3장. 오래 응답받지 못한 기도에 낙심했는가
4장. 하나님이 허락하신 '내 분량'이 못마땅한가
5장. '하나님의 칭찬'과 '사람의 칭찬' 사이에서 외줄을 타는가
Part 3
나를 활짝 열어
'있는 그대로의 하나님'을 모셔 들이다
6장. 심판대 앞에서 불타지 않을 행실로 일상을 건축하라
7장. 크든 작든 오늘의 '시험'을 귀하게 여기라
8장. 완전한 용서, 더 큰 임재의 수문을 연다
9장. 누군가 일일이 떠먹여 주던 신앙생활을 끝내다
Part 4
끝도 다함도 없는
하나님의 충만에 잠기다
10장. 하나님만 열망하는 자, 반드시 하나님을 받는다
주
리뷰
책속에서
예수님은 약속하셨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이 말은 당신이 만족하게 되리라는 뜻이다. 당신이 심한 갈증 때문에 물을 마셨다면 이제 좀 살 만하냐고 물어볼 필요도 없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 특히 더 큰 임재를 경험하는 것도 그와 같다. 당신이 이 책을 읽을 때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는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당신 자신이 가장 먼저 알아챌 것이고, 사람들에게 "제가 지금 하나님의 큰 임재를 경험하고 있는 건가요?" 하고 질문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만약 그렇게 질문한다면 아직 그분을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니 말이다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나는 아버지가 나를 너무 심하게 몰아붙였다고 느꼈다. 그 결과 나는 야심만만한 사람으로 자랐다. 야망으로 가득 차게 되자 나는 종종 나를 증명하기 위해 애쓸 뿐 아니라 실제 내 모습보다 나를 더 부풀려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만드신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나는 빌리 그레이엄도 마틴 로이드 존스도 아니고 조나단 에드워즈나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 1834-1892)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마흔한 살 나이에 웨스트민스터채플 담임목사가 되기 전까지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다. 그런 자리에 내가 오르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기회에 우리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셨던 캠벨 몰간과 수석 설교자 존 헨리 조윗, 그리고 내 멘토 마틴 로이드 존스의 뒤를 잇는 자리에서 섬기게 되었다. 사실 그곳에서 섬기는 25년 동안 나는 그 강단이 내 것이라 여겨지지 않았다. 그것은 항상 "마틴 로이드 존스 박사님의 강대상"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위대한 거인들의 뒤를 잇는 합당한 후계자가 되려면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히곤 했다.
가끔씩 그저 괜찮은 설교를 한 날에 후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당신은 역시 "마틴 로이드 존스 박사님의 훌륭한 후계자"라고 칭찬해 주기라도 하면 내 마음은 더욱 어려워졌다.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 시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곤 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었지만, 당시 나는 계속해서 애를 썼다. …(중략)…
하나님은 우리 각자가 자신을 더 높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스스로를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자비롭게 권면하신다(롬 12:3). 그러한 깨달음은 우리를 지극히 겸손하게 만들며, 비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자유롭게 해 준다.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후 3:17).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분량(자신의 한계)을 더 빨리 받아들일수록 내면의 평안을 더 일찍 누릴 수 있다.
그분이 주시는 것을 받으라. 그것을 취하라. 투덜거리지 말고, 불평하지 말라. 당신이 갖기 원했던 은사나 지위를 가진 사람을 시기하지도 말라.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기 원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그러한 열망을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주님, 사랑해요" 혹은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아니 심지어 "주님을 간절히 원합니다"와 같은 말을 반복해서 되뇐다고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분의 뜻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가 얼마나 간절히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기 원하는지 보여 줄 수 있다. 그분의 뜻을 존귀하게 여기고 받듦으로써 우리는 그분을 더 깊이 경험하기 원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