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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교회 > 교회일반
· ISBN : 978895314190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4-13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들어가며
Part 1. 어쩌다, 교사 : 나는 좋은 교사였을까?
1. 스킬이 앞서 본질이 흐려졌다
2. 열정이 식어버렸다
3. 객관적으로 나를 점검한다
Part 2. 그럼에도, 교사 : 이왕이면 좋은 교사이고 싶다
4. 먼저 예배자로 서고 싶다
5. 기본기부터 다시 다지고 싶다
6. 좋은 모델이 되어 주고 싶다
Part 3. 아무튼, 교사 :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진다
7. 다시 시작하자, 성실하게
8. 전문가가 되자, 철저하게
9. 마음속 독불장군을 밀어내자, 온유하게
10. 다름을 인정하자, 친밀하게
11. 일상 상담을 가까이하자, 긍휼하게
교사를 위한 기도문
부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대적 상황과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온라인 사역에 대한 전문성을 갖는 것은 분명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교사로서의 본질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사로서의 기본기를 놓친 상태에서는 영혼을 사랑하는 참된 교사가 아닌 ‘교사 기술자’가 되기 쉽다는 우려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앙꼬 없는 찐빵, 팥 없는 붕어빵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는 IT 기업이 아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시대는 기술이 발전하고, 그 기술에 따른 문화가 형성되는 시대입니다. 그렇기에 오늘날 교회는 온라인 세상 속에서 온라인 문화를 선도할 수 없습니다. 다만 세상의 온라인 문화의 흐름을 따라가며 그것을 교회 안에서 활용하는 정도가 교회의 현실적인 온라인 적응 수준이 될 것입니다.
온라인 사역은 교사로서의 본질을 지키는 가운데, 교회학교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붙잡은 가운데 진행되어야 의미 있는 사역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도, 세상보다 세련되지 않아도 아이들은 교사의 진심을 알고 감동을 받으며, 그 안에서 신앙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친구 이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존재입니다. 교사의 말 한마디, 습관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가치 형성과 삶의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사는 반드시 열정적인 사람이어야 합니다. 열정적인 교사에게 배운 아이들은 열정적인 사람이 됩니다. 열정적인 교사는 삶에 대한 열정, 자신의 미래에 대한 열정, 현재 삶에 대한 열정,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무의식적인, 또한 의식적인 영향을 주기 마련입니다.
교회는 목회자의 스타일을 닮아 간다고 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성도들은 담임 목회자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닮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학교 반 아이들은 교사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닮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학부모라고 생각해 보세요. 자녀를 열정적인 교사에게 보내고 싶나요, 아니면 얼굴에 ‘나는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기 싫어요. 교회 봉사는 하나 해야 하니까 억지로 하고 있는 거예요’라는 메시지가 쓰여 있는 교사에게 보내고 싶나요? 답은 너무나 뻔합니다.
어떤 교사가 좋은 교사입니까? 영적인 기본기가 확실한 교사가 좋은 교사입니다. 영적인 기본기의 핵심은 바로 기도입니다. 지금과 같이 코로나19로 인해서 교회학교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 교사는 더더욱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교사에게 있어서 기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를 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 나의 모든 교육 과정을 맡긴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한다는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고, 나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겠다는 결단입니다.
하나님이 언제 역사하십니까? 바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할 때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팔복 중에 첫 번째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마 5:3)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난한 자’는 정말 자기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고, 다른 사람이 도와주어야만 살 수 있는 극빈자를 의미합니다. 즉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바로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시면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하나님이 도와주셔야만 살 수 있는 마음 상태와 신앙 상태를 가진 자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