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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44477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3-03-22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향한 찬사들
서문_ 말의 힘과 하나님의 경이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_ 저스틴 테일러
1. 말의 전쟁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말도 다스린다 _ 폴 트립
2 혀의 성화
거룩한 말을 위한 싸움은
날마다 계속되어야 한다 _ 싱클레어 퍼거슨
3 유창함과 십자가의 경이
말의 아름다움을 통해
예수님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라 _ 존 파이퍼
4 말의 균형
때로는 거친 말이
사람을 살린다 _ 마크 드리스콜
5 이야기의 힘
후대에 복음의
이야기를 들려주다 _ 대니얼 테일러
6 찬양과 말씀
우리가 찬양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_ 밥 코플린
저자들과의 대담 1
혀의 성숙,
말씀이 내 속에
들어오게 하는 것이 해법이다
저자들과의 대담 2
우리의 말을 하나님께
주
책속에서
소통과 관련하여,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가장 큰 어려움, 가장 큰 위험, 모든 사람이 날마다 빠지는 덫은 항상 나의 바깥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나무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만약 우리 집 뒤뜰에 사과나무가 한 그루 있다고 하자. 그 나무에 매년 갈색 사과가 열리는데 딱딱하게 말라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 아내는 그 나무를 볼 때마다 화를 내며 소리친다. “여보, 먹지도 못할 사과만 열리는데, 이 사과나무를 계속 그냥 둘 거예요?”
나는 잠시 생각에 잠긴다. 사랑하는 아내를 돕고 싶다.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아내에게 말한다. “여보, 좋은 생각이 있소. 사과나무를 고칠 수 있을 것 같아.”
아내는 어리둥절하면서도 잔뜩 기대를 건다. 토요일 아침, 나는 큰 사다리, 전지가위, 빨갛고 맛있어 보이는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가지 셋을 옮긴다. 그리고는 사다리에 올라가 먹을 수 없는 사과들을 아주 조심스럽게 잘라 내고는 빨갛고 맛있어 보이는 사과들을 나무 둘레에 정성껏 매단다. 멀리서 보면 금세기 최고의 원예사가 온 줄로 착각할 것이다. 그러나 아내의 눈에는 어떨까? “우리 남편이 정신이 이상해진 게 분명해.”
매달아 놓은 사과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썩게 된다. 생명을 주는 나무에 붙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다음 해도 여전히 마르고 쭈글쭈글하며 먹지 못하는 갈색 사과가 열릴 것이라는 사실이다. 사과나무에 유기적인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과나무가 매년 그런 열매를 내놓는다면, 그 나무는 뿌리부터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
이 강력한 밑그림을 말의 세계에도 적용해 보자. 사람들이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는 많은 시도들은 방금 전 내가 사과를 매다는 일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여기에는 내면에서 벌어지는 마음의 전쟁을 이해하고 고백하는 에너지가 없다. 우리들의 문제는 타인이나 상황,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흠 많은 이웃들과 타락한 세상을 탓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구속자 앞에 서서 겸손하게 인정해야 한다. 소통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자신이라고 말이다. 그럴 때 변화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거룩한 말을 위한 싸움은 장기전이라서 날마다, 시간마다, 끊임없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혀를 제어하는 것이 성숙의 표시라면,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용된다. 누구나 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