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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44507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3-04-19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이 책을 쓰기까지
1 나의 어머니는 지하 교인이었다
평생 기도를 쉬지 않으신 어머니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어머니와 아버지
신해방지구에서 함경남도까지
어머니의 삶과 가르침
어머니의 유언과 선물
2 죽음의 땅 북한
결혼과 잃어버린 네 아들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다
장사에 나서다
흩어진 가족
3 믿음이 시작된 땅 중국
딸들을 찾으러 중국으로 떠나다
가족을 다시 만나다
우리 가족의 첫 교회
북송과 감옥 생활
다시 중국으로
탈북자 교회의 은혜와 고난
시골 조선족 교회
조선족 교회에서 전도에 힘쓰다
딸들과 함께한 기도 응답의 체험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다
한국으로 인도하시다
4 결실의 땅 한국
국정원과 하나원에서
고마운 이웃들
새벽별교회를 만나다
기도로 치유가 일어나다
전도에 힘쓰다
북한에 있는 아들과 연락되다
영국 오픈도어의 초청을 받아 간증하다
5 나의 기도
나의 기도 생활
복을 받는 비결
한국 교회와 통일을 위한 기도
글을 마치며
책속에서
내가 일곱 살 때 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기도할 때에 너는 마당에서 놀고 있어라. 어디 가지 말고 놀다가 누가 오는 것을 보면 뛰어 들어오지 말고 천천히 들어오면서 헛기침을 흠흠 두 번 크게 해라. 그러면 내가 알고 기도를 멈추마.” 그러면서 기도하다가 들키면 우리 가족 모두 잡아가니 단단히 망을 보라고 매일 당부하셨다. 또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어느 누구에게도 어머니가 기도한다는 사실을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날마다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나는 어머니가 기도하는 시간이면 마당에 나가 망을 봤다. _ 1 나의 어머니는 지하 교인이었다
담장을 뛰어넘어 집에 들어와 보니 온 식구가 드러누워 있었고 귀를 대 보니 심장은 뛰는데 아무도 의식이 없었다고 한다. 가져온 옥수수 가루로 재빨리 미음을 쑤어서 혼수상태인 우리들에게 먹이려고 했지만 땔감도 없었다. 창고 안에 해진 고무신을 가져다 아궁이에 넣어서 불을 지폈다. 그러자 시커먼 연기와 지독한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했다. 굶어 죽기 전에 유독 가스에 질식해 죽겠다는 생각에 그는 너부러진 우리를 질질 끌어 마당에 내놓았다. 그리고 가루로 미음을 쑤어서 멀건 물을 한 숟가락씩 먹여서 간신히 살렸다고 한다. 우리가 그렇게 살아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우리 어머니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이 우리를 살려 주신 것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_ 2 죽음의 땅 북한
어느 날 예배에 다녀온 남편이 말했다. “내가 오늘 예배 때 북한에서 장모가 기도하던 걸 핍박했던 죄를 회개했다.” 남편은 하나님을 믿게 되면서 너무 마음이 아파 이제라도 죄를 회개했다고 했다. 장모가 추운 겨울날 밖에 나가 기도하는 걸 알면서도 그냥 모른 체 버려두었던 일이 마음 아프게 기억났다는 것이었다. _3 믿음이 시작된 땅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