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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상담/치유
· ISBN : 9788932823669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5-08-2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뇌 문제일 뿐이니 안심하라
2. 불확실성을 수용하라
3. 보유하기 전에 관찰하라
4. 중간중간 정차하라
5.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6. 예수처럼 기도하라
7. 자신의 전부를 돌보라
8. 염려를 선물로 보라
9. 자신의 방아쇠를 알라
10. 피하지 말고 부딪치라
11. 전방에 집중하라
12. 염려에 시간제한을 두라
13. 자신에게 친절하게 말하라
14. 안식을 찾으라
15. 완벽이 아닌 진전을 찾으라
16. 강박을 이해하라
17. 노출을 시작하라
18. 접지할 길을 찾으라
19. 과감히 약한 모습을 보이라
20. 노출 피로에 대비하라
21. 기쁨을 선택하라
22. 핵심 신념과 왜곡을 점검하라
23. 생각과 행동을 분리하라
24. 보호 우산을 찾으라
25. 자가 치료를 줄이라
26. 새로운 신경 경로를 뚫으라
27. 리더로서 변화에 적응하라
28. 당신은 할 수 있다!
29. 억척 상을 노리라
30. 기쁜 소식을 믿으라
맺는말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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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늦도록 설교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그저 표현이 ‘맞지 않는 것 같아’ 단어들을 연속 16시간째 썼다 지웠다 다시 쓰기를 반복했다. 아침에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이 직위를 수락한 게 잘못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내 생각에 나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을 해치고 있을 수도 있었다. 급기야 이런 말까지 나왔다. “어쩌면 교회도…우리 가족도 내가 없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지.”
_“머리말” 중에서
우리는 다 불안하다. 불안은 위협이 느껴질 때 따라 나오는 자동 반응이다. 첫 데이트 중이거나, 직장이나 학교에서 큰일을 맡았거나, 밤중에 어두운 데를 혼자 걷거나, 주변에 전염병을 앓는 사람이 있다 하자. 이럴 때 우리 뇌는 몸에 긴장하고 조심하고 대비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불안을 주문하는 것이다!
불안은 정신적일 수도 있고(믿어야 할 메시지를 준다), 정서적일 수도 있으며(감정을 유발한다), 생리적일 수도 있다(몸에 변화를 일으킨다). 불안이라고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불안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좋은 선물이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위협이 없는데도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어떻게 될까? 위협이 사라져도 계속 불안하다면 어떻게 될까? 그럴 때의 불안은 나쁜 것이다.
우리의 불안은 잘못 발동되기 일쑤다! 보란 듯이 불안을 자극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24시간 돌아가는 뉴스, 속전속결식 삶과 신앙, 수많은 자위책은 우리를 하나님이 주시려는 신뢰와 평안과 건강한 모험의 삶에서 멀어지게 한다.
_“머리말” 중에서
불안은 외롭다. 당황과 초조한 생각과 두려움과 고민으로 못내 불안한 순간이면,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어둡고 조용한 순간의 내 딸처럼, 우리의 불안한 마음도 묻는다. “거기 누가 있나요? 내 심정을 이해해 줄 사람이 있나요? 나 혼자인가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혼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불안이 창피할 수 있다. 아주 정상적인 감정이다. 자신의 고충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껴 숨는 경우도 있다. 그게 더 안전하게 느껴진다. 우리는 미지의 영역에 안심할 수 없기에 자신이 통제할 만한 곳으로 간다. 타인의 반응을 통제할 수 없기에 그들을 차단하고 혼자 남는 경향이 있다.
부정적 경험도 우리가 숨도록 가르쳤을 수 있다. 내 불안을 교회에서 처음 털어놓았을 때 어느 여자가 선의로 말하기를, 내게 ‘두려워하는 영’이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이 기도로 ‘그 악령을 영구히 쫓아내도’ 되겠느냐고 했다. 이것은 나를 도로 숨어들게 했을 뿐이다. 나는 내가 고립될 필요가 없음을 스스로 계속 환기해야 했다.
성격도 불안에 영향을 미친다. 나는 내성적이고 생각과 꿈이 많다. 머릿속으로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덕분에 전략적이고 창의적이며 사람들에게 잘 공감한다. 하나님이 나를 그렇게 지으셨다고 믿는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도 있다. 나는 으레 생각을 곱씹는지라, 그냥 두면 과도한 고민에 치여 더 불안해질 수 있다. 그래서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_5장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