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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49038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4-08-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왜 인류는 종교를 놓지 못하는가
Part 1 믿음의 외길을 가게 하소서
1. 종교는 왜 필요한가
2. 인류는 종교를 버릴 수 있을까
3.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더 행복할까
Part 2 믿음의 용사가 되게 하소서
4. 믿음의 본질 | 믿음이란 무엇일까
5. 믿음의 관점 | 논리로 증명할 수 없는 것도 있다
6. 믿음의 대상 |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다
7. 믿음의 내용 | 십자가와 부활만이 기독교의 핵심이다
8. 믿음의 동기 | 놀러 다니다가도 목사가 된다
9. 믿음의 동력 | 내 힘으로 가다간 노가 꺾인다
10. 믿음의 자세 | 영원을 위해 세상 유익을 버릴 수 있는가
11. 믿음의 균형 | 믿음도 지정의의 균형이 필요하다
12. 믿음의 고백 | 나만의 신앙고백과 간증이 있는가
13. 믿음의 능력 | 교회는 보험회사가 아니다
14. 믿음의 가치 | 순금보다 귀한 믿음을 가졌으니
15. 믿음의 종류 | 나는 어떤 믿음일까
16. 믿음의 단계 | 내 믿음은 몇 단계일까
17. 믿음의 점검 |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 있는가
18. 믿음의 귀감 |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어 주고 있는가
19. 믿음의 보상 | 천국 앞에서 치를 것이 많다
Part 3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20. 한국 역사에 교회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21. 한국 교회, 대한을 사랑했다
22.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23. 비난을 멈추고 느헤미야의 영성을 되찾자
에필로그 오랜 세월에 고마웠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과연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더 행복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단순하지 않다. 종교의 기본정신을 놓친 사람들에게는 종교가 유해한 것이다. 이단이나 종교중독에 빠진 이들은 종교 때문에 인생의 소중한 것을 놓쳐 버린다. 미국의 성직자 프랭크 크레인(Frank Crane)의 말은 일리가 있다. “지나치게 믿으면 기만당할 수 있지만, 충분히 믿지 않으면 고뇌 속에 살게 된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그 어떤 것보다 기독교 신앙으로 살아왔다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고 인생의 행운이다. 기독교 신앙은 내 인생의 큰 기둥이다. 나팔꽃에게 스스로 솟아오르는 힘이 없듯이 기독교 신앙이라는 큰 기둥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 인생은 없다. 기독교는 어떤 사상, 학교, 단체, 인물보다도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고마운 종교이다. 교회를 다니며 살아온 삶이 아주 행복하고 뿌듯하다. 내놓을 게 없는 사람이 이렇게 행복하게, 높은 자존감으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가르침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한국 교회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고 정의한다. 믿음은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단서라는 것이다. 누구도 하나님과 영적 세계를 보여 줄 수도, 증명해 보일 수도 없다. 초월자 하나님은 인간의 가시권에 계신 분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와 창조에 관한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다. 만물에 대한 과학적 판단들은 여러 모양으로 진화론을 가리킨다고 하지만 우리는 과학이 가리키는 것을 보지 않고 성경이 가리키는 하나님의 창조를 받아들인다. 이것이 믿음의 힘이다.
신앙의 위인들은 경배 대상으로서의 유일신 하나님을 ‘반드시’ 믿었다. 여기에서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사탄도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가(약 2:19). 하나님이 계신 것을 반드시 믿어야 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가?’를 말한다. 하늘님, 하느님, 신령님 같은 하나님 짝퉁 계열의 천신(天神)들의 허상을 수용한다고 그것이 구원에 이르는 참 믿음은 아니다.
독생자를 보내 주신(요 3:16)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 아들을 주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예수님이 보여 주신 하나님의 현존을 ‘내가’ 진실하게 수용하는 것이 참 믿음이다.
흔히 기독교를 상징하는 단어를 ‘사랑’ ‘구속’ ‘십자가’라고 말한다. 기독교의 핵심 가치 단어들인 것은 맞다. 이런 단어들을 빼면 기독교는 존재하지 못한다. ‘사랑’만 해도 성경에 557회가 나오니 기독교를 대표할만한 단어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흘러오고 그 사랑으로 우리가 구속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그 원인과 과정에는 은혜라는 해류(海流)가 흐른다. 은혜가 없으면 하나님의 사랑도 값없이, 조건 없이 우리에게 닿을 수가 없고 믿음으로만 이루어지는 ‘이신칭의’ 구원도 없고 오늘의 나됨도 없다. 그래서 성경에는 ‘은혜’라는 단어가 291번이나 나온다.
예수님이 오셔서 종교생활을 쉽게 해주셨다. 지나치게 형식적인 것을 폐지시키고 심령이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워지는 복음을 전했다. 복음은 율법에서의 자유와 해방이라는 복된 소식을 갖고 왔다. 은혜가 채워지자 더 기도했다, 말씀을 더 사모했다. 구원받기 위한 노력 차원의 봉사와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됨이 기쁘기에 열심히 봉사했다. 유대교에 소속되어 있을 때보다 더 뜨겁고 열성적인 신자들이 되었다. 초대교회의 믿음의 동력은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