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일반
· ISBN : 9788953329447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1. 입과 얼굴, 머리와 관련된 관용구
퀴즈 1,2,3
2. 눈과 귀, 코와 관련된 관용구
퀴즈 1,2,3
3. 손과 발, 몸과 관련된 관용구
퀴즈 1,2,3
4. 자연과 사물, 음식 등과 관련된 관용구
퀴즈 1,2,3
리뷰
책속에서
“명수는 달리기를 잘한다고 잘난 척을 하다가
전학 온 보리에게 져서 코가 납작해졌어요.”
이때 ‘코가 납작해졌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멀쩡하던 코가 어떻게 갑자기 납작해졌다는 걸까요?
이 말은 무안을 당해서 체면이 확 깎였다는 뜻이에요.
논리적으로는 말이 되지 않지만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이
그런 의미로 써 왔기 때문에 화석처럼 굳어진 것이지요.
‘눈 밖에 나다’, ‘귀가 얇다’, ‘입만 살다’, ‘손이 맵다’도 모두 마찬가지예요.
이렇게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단어들의
뜻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구절을
‘관용구’ 또는 ‘관용어’라고 해요.
관용구(관용어)는 말뜻을 익혀서 그대로 써야 한답니다.
· 눈을 피하다
엄마의 눈을 피해서 딴짓을 한 적 있나요?
엄마가 부엌에 계신 동안 몰래 컴퓨터 게임을 한다든가 말이에요.
여기서 눈은 다른 사람의 눈, 즉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그래서 ‘눈을 피하다’는 남이 보는 것을 피해 무언가를 몰래 하는 것을 뜻하지요.
· 눈이 무섭다
‘눈이 무섭다’는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이 무섭다는 뜻이에요.
수업 시간에 떠들고 싶지만 선생님 눈이 너무 무서워서 그렇게 못하는 것처럼요.
· 눈 딱 감다
눈을 딱 감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물건이 없어져도,
누군가가 나쁜 행동을 해도 알 수가 없지요. 따라서 ‘눈 딱 감다’는
상대방의 잘못을 다 보고도 못 본 척하고 넘어가 주는 경우에 쓰는 말이에요.
엄마가 시장을 가신 사이에 동생이 엄마 화장품을 몰래 바르는 것을
보았지만 눈 딱 감아 주었어요.
“눈 딱 감고 세 달 동안 모은 용돈을 털어 토끼 한 마리를 샀어요.”라고
말할 때 ‘눈 딱 감다’는 더 이상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