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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4233422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09-12-10
목차
1권
prologue
제1화 이상한 알
제2화 눈알 괴물의 습격
제3화 마법요정의 비밀
제4화 고블린
제5화 늙은 마법사
제6화 서쪽 골짜기
제7화 참회의 목걸이
제8화 은빛 기사
제9화 왕자님의 친구
제10화 깃발 전쟁
2권
제11화 사라진 마법사
제12화 나이트 킹슬록
제13화 드워프의 저주
제14화 레이디 세실리아
제15화 두 가지 선물
제16화 프레키의 음모
제17화 아길레우스 현자
제18화 약혼식 들러리
제19화 리블 성의 위기
제20화 악마의 땅
epilogue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곳엔 하나의 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대륙의 빛!
별빛이 아니면서도 별빛처럼 반짝이는 불빛. 그것은 모든 별빛을 압도한다.
그리고 전 대륙 어디에서나 그 빛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몇 년 전, 소용돌이의 바다 볼텍스 한가운데서 솟아오른 죽음의 섬 카르시드에서 그 빛은 시작된다고 한다.
그 빛이 사라지는 날에 세상이 멸망할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껏 나는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나에게 그저 많이 밝은 별빛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 순간 내가 대륙의 빛으로 시선을 돌린 건 왜일까? 그리고 왜 갑자기 그 빛이 이리도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이란 말인가?
대륙의 빛을 바라보던 나의 시선이 나도 모르게 손에 들고 있는 구체로 향했다.
혹시, 이 구체와 저 빛이 무슨 상관이라도 있는 건가?
구체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당연한 일이다. 입도 없는 구체가 어떻게 말을 한단 말인가?
혹시 그 푸른 눈알이라면 또 모를까. 마치 꿈을 꾸는 기분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구체가 말을 할 것이라고는 정말 꿈에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