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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440176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4-07-28
목차
1권
1. 주지육립
2. 달기의 죽음
3. 모반의 바람이 부는 천하
4. 관중과 포숙아
5. 복수는 나의 생명
6. 지워지지 않는 것
7. 춘추의 시대는 저물고
8. 앉은뱅이 군사
9. 병법 대 병법
10. 생존의 법칙
11. 위험한 줄타기
12. 계명구도
13. 귀곡이라 불리느 선생
14. 모략학교
15. 몸은 찢겨져도
16. 굴원의 저항
17. 한비자의 혀
18. 추방령이 떨어지다
19. 고독한 소년 왕
2권
1. 거근 장신후
2. 천하통일 위하여
3. 이중탈출 모의
4. 진왕을 암살하라
5. 실패한 계략
6. 노장은 죽지 않고
7. 하나가 된 천하에서
8. 복수의 물결은 이어지고
9. 노인과 태공병서
10. 큰 별이 떨어지고
11. 움트는 음모
12. 뜻하지 않은 곳에서의 모반
13. 진짜와 가짜
14. 혼돈 속에 나부끼는 반란의 깃발
15. 들끓는 천하
16. 양웅출진
17. 흔들리는 함양
18. 함양이 불타다
19. 천하는 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20. 항우와 유방
3권
1. 천하패권의 승부수
2. 항우의 죽음
3. 황제가 된 유방
4. 무리하지 않고 사는 법
5. 병든 황제와 후궁의 잔혹사
6. 여태후의 음모
7. 여와 유의 싸움
8. 애증의 갈등
9. 여자의 함정
10. 황후의 몰락과 새바람
11. 바위에 꽂힌 화살
12. 함제국의 일인자 위청
13. 죽어서의 영광보다 살아서의 수치
14. 황제, 기울어가다
15. 곽광의 등장
16. 체제를 굳혀가는 곽광
17. 황후 모살 사건
18. 서민에서 황제의 길로
19. 황태자의 선택
20. 왕씨의 등장
4권
1. 문란해진 후궁
2. 왕망의 움직임
3. 드디어 멸망하는 한
4. 붉은 눈썹의 반군
5. 천하는 다시 혼란 속으로
6. 여기도 황제, 저기도 황제
7. 삼한과 왜의 등장
8. 서역과 반초
9. 늑대 같은 사나이
10. 벼슬 팔기 사업
11. 황건군의 반란
12. 황건군이 죽지 않는 이유
13. 유비와 조조
14. 환관의 몰살
15. 동탁이 몰고 온 폭풍
16. 호걸들의 등장
17. 여포와 초선
18. 여포가 간다!
19. 조조의 속마음
20. 천지가 있어야 할 곳
5권
1. 서주공방
2. 패주하는 유비와 조조
3. 항복하는 관우
4. 제갈공명의 등장
5. 돌아온 조자룡
6. 적벽의 싸움
7. 파촉을 손에 넣다
8. 사라지는 영웅들
9. 제갈공명의 <출사표>
10. 죽은 자와 산자
11. 사마중달의 행보
12. 불안한 통일
13. 후궁을 미녀들로 채우다
14. 미소년을 사냥하라
15. 왕들의 전쟁
16.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기
17. 도연명의 귀거래사
18. 유송의 폭군광주
19. 양무제 시대
20. 위왕조의 분열
6권
1. 망국의 계보
2. 새로운 천하의 피바람
3. 장안으로 가는 길
4. 낙양파와 장안파
5. 수양제는 사라지고
6. 산중으로 사라진 야망
7. 이세민이 향하는 곳
8. 형제들의 싸움
9. 휘몰아치는 피바람
10. 태종은 눈을 감고
11. 미녀가 환속하다
12. 무서운 여자 무측천
13. 백제로 향하는 당나라군
14. 피로 흐르는 백마강
15. 다시 움트는 암투
16. 여황제가 탄생하다
17. 여황제의 남자들
18. 당왕조의 부활
19. 새로운 황제
20. 양귀비의 등장
7권
1. 당현종과 양귀비
2. 광대들의 싸움
3. 모반의 움직임
4. 모반을 기다리는 자
5. 안록산의 난
6. 양귀비의 최후
7. 자가당착
8. 환관의 힘
9. 왕선지와 황소의 난
10. 충천대장군 황소
11. 황제가 된 황소
12. 힘의 시대
13. 귀족과 군벌의 싸움
14. 통일의 바람은 불어오는가
15. 술에 취해 황제가 되다
16. 송의 태조와 태종
17. 번창하는 개봉
18. 신법과 구법
19. 신법의 길
20. 청산일발
8권
1. 신법의 타락
2. 해동의 청
3. 남에서 일어난 반란
4. 배신의 앙갚음
5. 다시 천하를 건너다
6. 망국의 곡이여!
7. 화전야도
8. 정충이라 불린 악비
9. 화의 전말
10. 화약과 파약
11. 징기스칸의 탄생
12. 징기스칸의 힘
13. 징기스칸과 야율초재
14. 맹우에서 적이 되다
15. 굴욕적인 강화
16. 빛나는 개선인가
17. 몽고에 가다
18. 원군, 장강을 건너다
19. 문천상 일어나다
20. 애산에서 사라지다
책속에서
방이 잔을 들어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곤 차갑게 정색하며 말했다.
"그대는 아직 하나만 알지 둘은 모르는도다. 알겠는가? 책략을 앉아서 꾸미고 승리를 천리 밖에서 판가름 짓는 일에 있어서 나는 자방子房(장량)에게 당해내지 못한다. 내정의 세부적 다스림, 민중의 마음을 수렴하고 경제정책을 실시하고 양도糧道를 확보하는 일에 있어서 나는 소하蕭何만큼 잘 해내지 못하네. 대군을 지휘하여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공략하면 반드시 빼앗는 일에 있어서는 한신에게 미치지 못하였네. 세 사람 모두 인걸이야. 나는 그들을 잘 쓴 것이야. 알겠는가? 항우에게도 뛰어난 군사軍師 범증이 있었지만 잘 쓰지를 못했지. 사람을 잘 쓰느냐 못 쓰느냐가 천하를 쟁탈하는 중요한 요인인 것이야."
"과연 폐하의 밝으신 눈은..."
왕릉은 그 자리에 황망히 엎드렸다.
유방은 다시 잔을 들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