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불량청춘 목록

불량청춘 목록

박상률 (지은이)
자음과모음
14,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050원 -10% 2,500원
720원
14,8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35개 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6,000원 -10% 300원 5,100원 >

책 이미지

불량청춘 목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불량청춘 목록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442707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2-01-05

책 소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11권. 자신의 불량한 내면과 맞서는 진식과 그런 진식의 주먹이 부러운 버섯즙 패거리의 사건사고를 통해 불량청춘들의 꿈과 고민을 세밀하게 드러낸다. 더불어 좌절과 방황의 시간을 뛰어넘고 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불량청춘들의 진짜 싸움은 주먹이 아니라 자기반성과 성찰로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목차

바람이 불면 물결이 치고 물결이 치면 바다가 흔들린다
희극으로 반복되는 것이 원래의 비극보다 훨씬 더 끔찍하다
씨 도둑은 못하는 법이다
전쟁 중에 가장 상수는 전쟁을 하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아야 길하다
돌부리를 차면 제 발만 아프다
때로는 단호함이 모두에게 이롭다
습관은 의지적 운동을 본능적 운동으로 바꾼다
개 버릇 남 못 준다
눈 뜨고 도둑맞을 수 있다
뛰어봐야 부처님 손바닥이다
똥파리 쉬파리는 제 앉을 데를 용케 안다
사랑은 굳이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
고름이 살 되는 법은 없다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데에 소금이 많이 필요한 건 아니다
바다가 그리우면 고기 잡는 법도 스스로 터득한다
사공이 바람의 방향은 바꿀 수 없지만 돛의 방향은 조정할 수 있다
귀인을 만나다

작품해설
작가의 말

저자소개

박상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한길문학〉에 시를, 〈동양문학〉에 희곡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 한 줄에 감동과 이야기를 다 담아내지 못해 소설, 동화, 산문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시집 『국가 공인 미남』,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그케 되았지라』, 소설 『봄바람』,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산문집 『쓴다,,, 또 쓴다』, 『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 『책을 읽다』, 희곡집 『풍경소리』, 『개님전』, 동화 『도마 이발소의 생선들』,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등 많은 책을 펴냈으며, 아름다운작가상과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소설과 시가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되었으며, 1997년에 출간한 소설 『봄바람』은 청소년 문학의 물꼬를 튼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수필가 단체인 ‘한국산문작가협회’에서 작가들과 함께 글쓰기 공부를 하며 문학으로 세상을 읽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장현우! 웬일이야? 이렇게 일찍 오고?” 현우가 짐짓 볼멘소리를 냈다.
“나는 학교에 일찍 오면 안 되냐? 너는 일찍 와서 운동까지 하는 것 같더라?”
진식이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운동? 응, 운동장 뛰는 것. 그게 뭐, 운동까지야. 나도 아침마다 내가 왜 뛰는지도 모르면서 뛰어.”
“뭐라구? 왜 뛰는 줄도 모르면서 뛴다구?”
현우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진식이는 현우의 표정에는 아랑곳없이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응. 달리지 않으면 불안하니까!”
뜻밖이었다. 진식이 입에서 ‘불안’이라는 말이 나오다니. 진식이는 모든 면에서 완벽해 보여 조금도 빈틈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불안하다니.


형근이가 허리춤에서 바로 오토바이 체인을 꺼냈다. 다른 아이들은 진식이를 둘러쌌다. 진식이가 아이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있을 정도로 컸다. 순식간에 가운데로 몰렸지만 진식이가 아이들을 내려다보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니들 지금 뭐하는 건데?”
“보면 몰라? 니놈 손 좀 보려고 그런다!”
형근이가 체인을 오른손에 감아쥐고 진식이를 후려칠 자세를 취했다.
“그래? 그럼 쳐봐!”
진식이는 짐짓 여유를 보이는 척하며 어디로 빠져나가야 할 것인지를 살폈다. 그러나 사람도 잘 다니지 않는 어두운 복도 끝 계단이라 마땅히 피할 곳이 보이지 않았다. (중략)
“니 아버지가 불곰이라고? 니 아버지가 불곰이면 니 새끼도 불곰이냐?”
“반장이라고 쟀지? 오늘 니 제삿날인 줄 알아.”
“너 어차피 지금 독 안에 든 쥐야. 앞으로 우리 말 듣든가 체인으로 대갈통 깨지게 맞든가 알아서 해!”


진식이는 계속 아버지랑 한 공간에 있기가 어색해 병실을 나갔다. 아무도 진식이를 붙들지 않았다. 병실 밖으로 나온 진식이는 복도 구석에 있는 화장실부터 찾았다. 손을 닦고 싶어서였다.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닦아도 시원해지지 않는 손. 손을 닦고 싶다. 더러운 것, 좋지 않은 것은 모두 손을 통해 들어오는 것만 같았다. 그러니 틈만 나면 손을 깨끗이 하고 싶다. 손이 깨끗해야 착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무래도 자신의 불량기는 손안에 들어 있는 것 같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57402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