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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442714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2-02-23
책 소개
목차
입소식
달콤한 열매
돼지인간과 해골바가지
악마의 유혹
주홍글씨
잔인한 형벌
말라가는 모든 것
반란군 주홍희
결심
플랜 E
READY!
대 탈주
우리들의 진짜 다이어트
해설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마주리 원장님은 텔레비전에서 보는 것보다 더 날씬했고, 더 예뻤다. 실제 나이는 우리 엄마보다 많았지만, 여대생처럼 어려 보였다. 심지어 마주리 원장 뒤에서 무언가 번쩍번쩍하고 빛나는 듯했다.
“여러분은.”
마주리 원장님은 말을 멈추더니, 고개를 돌려 우리 쪽부터 한번 쭉 훑어보았다.
“새롭게 태어날 겁니다. 돼지, 고릴라, 뚱보는 더 이상 없습니다. 해골, 빼빼로, 골룸도 마찬가지고요.”
“니 친구들도 좋아하는 거 알아?”
“아니, 아무도 몰라.”
민아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말하면 다들 비웃을 거야. 그 오빠는 아주 멋있거든.”
민아의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기분이 조금 우울해졌다. 뚱뚱한 여자가 잘생긴 남자를 좋아한다는 건 웃음거리다. 뚱뚱한 여자는 아무도 좋아해서는 안 된다. 심지어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뚱뚱한 여자는 짝이 없다. 그녀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고, 아무도 그녀를 좋아해주지도 않는다. 뚱뚱한 여자는 여자도 아니고, 중성의 인간일 뿐이다.
“밍밍아, 우리 살 꼭 빼자. 그래서 당당하게 백화점에 가서 옷도 사 입고, 남자 친구도 사귀자.”
“잘 따라오고 있는 학생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도 있습니다. 조금 더 먹어도 되겠지, 운동 조금 쉬어도 되겠지, 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조금이 모여 여러분에게 아주 크게 되돌아옵니다. 언제까지 여러분은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한 채 살 건가요? 이제 5주가 남았어요. 기억하세요. 뿌린 대로 거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