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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휴버트 셀비 주니어 (지은이), 황소연 (옮긴이)
  |  
자음과모음
2016-04-29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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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책 정보

· 제목 :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435895
· 쪽수 : 372쪽

책 소개

미국에서 칭송받는 전후(戰後) 작가인 휴버트 셀비 주니어가 1950년대 미국 브루클린 하층민의 삶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휴버트 셀비 주니어. 유년 시절 경험했던 암울하고 폭력으로 가득 찬 세계는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1부 하루 벌어 하루살이
2부 여왕은 죽었다
3부 아기는 셋을 만든다
4부 트랄랄라
5부 파업
종결 랜드샌드

저자소개

휴버트 셀비 주니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십대 시절 결핵으로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으로 폐 수술을 받았다. 이후 평생 급성 폐질환에 시달리며 진통제와 헤로인에 20여 년간 의존했다.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하지 못하던 그는 소설을 써보라는 친구의 권유에 ‘알파벳을 아니까 어쩌면 작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작가는 유년 시절 경험했던 암울하고 폭력으로 가득 찬 세계를 소재로 삼아 단편 「여왕은 죽었다 The Queen Is Dead」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61년 단편 「트랄랄라 Tralala」를 발표하고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1964년 그동안 썼던 단편들을 발전시켜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Last Exit To Brooklyn』로 출간하면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1978년 발표한 『레퀴엠 Requiem for a Dream』은 무언가에 중독되어 통제를 벗어난 뉴욕 젊은이들을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으로 그린 명작이다. 셀비는 등장인물들이 마약과 돈, 아메리칸드림이 주는 중독에 물들어가는 과정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이 작품은 2000년 미국 영화감독 대런 애러노프스키(Darren Aronofsky)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셀비는 대부분의 글을 문법, 구두점, 혹은 어법에 얽매이지 않고 썼으며 주요 작품으로 Last Exit To Brooklyn(1964), The Room(1971), The Demon(1976), Requiem for a Dream(1978), Song of the Silent Snow(1986), The Willow Tree(1998), Waiting Period(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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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글 노동자.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기획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가 되었다. 옮긴 책으로 베아트릭스 포터의 『피터 래빗 전집』 , 루이자 메이 올콧의 『작은 아씨들』 , 서머싯 몸의 『인생의 베일』 , 『케이크와 맥주』 ,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 헤밍웨이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 휴버트 셀비 주니어의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 찰스 부코스키의 시집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 『에드가 앨런 포 단편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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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레디는 길을 따라 땅개들을 쫓았다. 둘은 정문을 향해 줄곧 내달렸지만 세 번째 놈은 겁을 먹고 울타리를 기어오르려 했다. 프레디는 차로 그를 뭉개버리려고 했지만 차가 울타리를 들이받기 전에 그 땅개가 먼저 다리를 위로 끌어올렸다. 남자들이 울타리 위로 펄쩍 뛰어올라 땅개를 덮쳐 아래로 끌어내렸다. 자동차 보닛 위로 떨어졌다가 땅바닥으로 굴렀다. 그들은 그를 둘러싸고 발길질을 했다. 그는 엎드려서 두 팔로 얼굴을 감싸려 했지만 옆으로 누웠을 때 사타구니를 차이고 귀를 짓밟혔다. 그는 비명을 내지르며 울부짖고 애원하다가 발 하나에 입이 뭉개지자 그냥 울부짖었다.


비니는 칼이 떨어진 쪽으로 걸어가서 칼을 주웠다. 조제트는 해리에게 계속 고함을 지르며 물러났다. 등치 큰 또라이 새끼! 네안데르탈인 호모 새끼! 너... 비니가 칼을 던지며 빨리 결정하라고 소리쳤다. 조제트는 펄쩍 뛰어 까치발로 칼에서 떨어지고는 그만하라고 그들에게 소리쳤지만(지금 그녀의 히스테리를 틀어막고 있는 건 벤제드린뿐이었다) 그들은 킬킬거렸다. 그녀의 두려움이 커질수록 그들의 대담함도 커갔다. 그들은 갈수록 더 세게, 그녀의 발에 더 가까이 칼을 던졌다. 칼은 요동치고, 부딪쳐 튀어 오르고, 다시 손에 들려 춤추는 발 옆으로 던져졌다. 별안간 웃음소리와 함께 펄쩍펄쩍 뛰며 도는 동작이 뚝 끊겼다. 칼이 그녀의 종아리에 꽂혔기 때문이다.


트랄랄라는 열다섯 살 때 처음 몸을 주었다. 뜨거운 열정 따위는 없었고, 그저 기분 전환 삼아 한 것이다. 그녀는 그릭스에서 동네 청년들과 어울렸다. 딱히 하는 일 없이 앉아서 얘기를 했다. 주크박스의 음악도 들었다. 커피를 마셨다. 담배를 피웠다. 만사가 지겨웠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원에서. 서너 쌍이 나무나 풀밭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실 그녀는 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냥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토니든, 비니든, 누구든 끊이지 않았다. 나중에 그들은 다 함께 출구에서 만났다. 그리고 서로를 보며 활짝 웃었다. 남자들은 기분이 째졌다. 여자들은 앞에서 알짱거리며 그 얘기를 했다. 그들은 깔깔거리면서 에둘러 말했다. 트랄랄라는 어깨를 으쓱 올렸다가 내렸다. 하면 하는 거지 그게 뭐 별건가. 잡소리는 왜 지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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