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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마술 클럽

아싸 마술 클럽

(아웃사이더 마술사들의 카니발 대소동)

닐 패트릭 해리스 (지은이), 최민우 (옮긴이)
자음과모음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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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마술 클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싸 마술 클럽 (아웃사이더 마술사들의 카니발 대소동)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54444767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0-08-24

책 소개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링 작가 닐 패트릭 해리스의 작품으로, 세상에서 제일 큰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야단법석 마술 대소동을 그렸다. 카터가 진정한 마술사로 거듭나는 과정뿐만 아니라 미네랄 웰스에서 카터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도 흥미롭게 다룬다.

목차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나 - 첫 번째
둘 - 두 번째
셋 - 전체 중에 세 번째
넷 - 셋보다 하나 더 많은
다섯 - 여섯보다 하나 더 적은
여섯 - 다섯보다 하나 더 많은
일곱 - 여섯에 하나를 더하면
여덟 - ‘운명(Fate)’의 영어 발음과 운율이 맞는
아홉 - 여덟과 열 사이의 숫자
열 - 카드 한 벌에서 제일 높은 숫자
열하나 - 두 개의 작대기 혹은 소문자 L 두 개처럼 생긴(예를 들어, ‘ll’은 소문자 두 개예요. 비슷하지 않나요?)
열둘 - 한 다스라고도 알려진
열셋 - 이상하게도 ‘제빵사의 한 다스’라고 불리는(제빵사들은 왜 하나를 더 가져가는 건지 모르겠어요.)
열넷 - 열다섯보다 하나 더 적은
열다섯 - 열 더하기 열의 반
열여섯 - 하나를 더하면 열일곱이 되는
백육십억 - 잡았다! (여러분이 꼼꼼히 읽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어요.)
열일곱 - 아홉보다 여섯 많은 수에 열을 곱하고, 셋을 더한 뒤, 아홉으로 나누면
열여덟 - 열일곱보다 하나 더 많은
열아홉 - 다음 원주율에서 빠진 숫자 :
π 3.1415926535897932384626643383279502884__71693
스물 - 마지막에서 두 번째
스물하나 - 마지막

마지막으로 하나만…
감사의 말

저자소개

닐 패트릭 해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배우이자 프로듀서, 감독, 사회자, 작가, 남편, 그리고 사랑스러운 쌍둥이의 아버지이다. 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마법예술학교(The Academy of Magical Arts)의 교장을 역임했다. 『아싸 마술 클럽(The Magic Misfits)』은 그의 청소년 소설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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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번역가. 소설집 『머리검은토끼와 그 밖의 이야기들』, 『힘내는 맛』, 장편소설 『점선의 영역』, 『발목 깊이의 바다』 등을 썼고, 『오베라는 남자』, 『뉴스의 시대』, 『폭스파이어』,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죽이기 전까진 죽지 않아』, 『위대한 앰버슨가』, 『얼떨결에 시골을 접수한 메르타 할머니』 등을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카터는 삼촌에게서 마술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삼촌에게 배운 것들은 그냥 속임수였어요. 마술은 전혀 섞여 있지 않았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요? 마술 같은 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요. 적어도 카터는 그렇게 믿었어요.
“저기 있는 아저씨 보이지?” 슬라이 삼촌이 카터에게 속삭였어요. “네가 가서 저 아저씨 시계를 슬쩍해 왔으면 좋겠다.”
“제가 몇 번씩 말씀드렸는데요.” 카터가 말했어요. “전 도둑질 안 해요.” 소년은 몇 년 전에 삼촌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되고 나서 이 규칙을 스스로 정했어요. 절대 삼촌처럼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말이죠.


위로 떠오른 명함은 허공에서 춤을 췄어요. 잠시 뒤, 명함이 소년의 손에 떨어졌어요.
카터는 흥분으로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정말 낯선 느낌이었죠. 더 알고 싶어 못 견딜 지경이었어요. “어떻게 하신 거예요?”
“마술이지.” 버넌 씨는 간단히 대답했어요.
“세상에…….” 카터가 말을 꺼냈어요.
“그런 건 없다고?” 버넌 씨가 말을 맺었어요. “그래그래. 너는 계속 그 이야기지. 미안하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고 말 이야. 여길 한번 돌아보렴. 나는 이곳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 주려고 노력해 왔단다.”


카터의 심장이 빨리 뛰었어요. 그에게 진정한 가치가 있는 물건은 딱 하나뿐이었죠. 카터는 가방 안을 뒤졌어요. 작은 나무 상자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어요. 상자가 있던 자리에는 찢긴 종잇조각이 하나 있을 뿐이었죠.
카터가 고개를 들자 테오, 레일라, 리들리의 손에도 종잇조각이 있었어요. 네 사람이 모은 종잇조각은 쪽지가 되었어요.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죠.
‘너희들은 폭피켓을 방해해서는 안 됐어. 추신, 카터 너는 보쏘 씨와 한편이 되었어야 해. 저 아웃사이더들이 아니라.’
리들리의 두 눈이 카터를 찌를 듯 노려보고 있었어요.
“어젯밤에…… 보쏘가 나보고 자기 패에 들어오랬어.” 카터는 절벽에서 떠밀린 기분으로 조용히 털어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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