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괜찮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괜찮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세라 해거홀트 (지은이), 김선희 (옮긴이)
자음과모음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420원 -10% 2,500원
690원
14,2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4개 4,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100원 -10% 450원 7,740원 >

책 이미지

괜찮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괜찮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4447218
· 쪽수 : 298쪽
· 출판일 : 2021-06-25

책 소개

여자가 되려는 아빠, 어딘가 숨고만 싶은 나. 우리는 다시 평범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이지 가족을 향한 오해와 루머를 넘어서는 이야기로 시작해 누구라도 뜻하지 않은 상황에 놓일 수 있음을 일깨운다.

목차

시작 - 7
1~3 - 9
엔딩 - 285

작가의 말 - 289
감사의 글 - 291
추천의 글 - 294

저자소개

세라 해거홀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트너, 두 딸과 함께 영국 잉글랜드 하트퍼드셔주에 살며 성소수자들의 권리 단체인 ‘스톤월(Stonewall)’의 캠페인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성소수자들이 부모로 나오는 자녀교육서 두 권을 출간했으며, 허핑턴포스트(The Huffington Post)에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성소수자들의 양육을 돕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 부모를 위한 지침서인 『프라이드 앤 조이(Pride and Joy)』를 펴냈다. 이를 위해 성소수자와 그 자녀들을 인터뷰하면서 청소년소설 『괜찮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Nothing Ever Happens Here)』를 집필했다.
펼치기
김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단편 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JB)에서 펠로십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습니다.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 국립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쳤고, 2016년부터 한양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겨레문화교육센터’에서 ‘어린이책 번역 작가 과정’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구스범스 호러 특급 시리즈』, 『윔피 키드 시리즈(개정판)』, 『청소기에 갇힌 파리 한 마리』, 『공부의 배신』 등 300여 권이 있으며, 쓴 책으로는 『얼음 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둥글둥글 지구촌 음식 이야기』 등 10여 권이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대체 무슨…… 아빠는 여자가 아니야, 안 그래? 아빠는 우리 아빠야, 남자라고.”
메건 언니가 자기 스타킹을 훨씬 더 세게 들쑤시며 중얼거렸다. 언니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어떻게 여자로 바뀔 수가 있어? 남자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어? 이거 무슨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야?”
언니는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부리나케 거실을 나가 쿵쿵거리며 계단을 올라갔다. 그러고는 자기 방문을 부서져라 쾅 닫았다. 엄마하고 아빠는 서로 시선을 주고받더니 엄마가 일어나서 언니를 따라갔다. 아빠는 나를 향해 말했다.
“이지”
내 심장은 마구 날뛰고 머릿속에는 질문이 가득했다. 하지만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아무 말이나 떠드는 대신, 그저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 미소를 지으려고 했다. 아빠가 팔을 들어 나를 감싸며 말했다.
“이지는 참 착해. 아빠가 약속할게, 다 괜찮아질 거야.”


“난 그저 내 젠더 때문에 네가 창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남자든 여자든 내가 너를 얼마나 아끼는지는 바뀌지 않아. 사람들 누구나 다 달라, 그렇지? 모두 같다면 이 세상은 지루한 곳이 될 거야.”
전부 옳은 말이라는 건 안다. 하지만 아빠는 여기 리틀헤이븐이 서로 다르기에는 몹시 힘겨운 곳이란 걸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는 얼룩말, 사자라든가 모두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아가는 어린이책 속에 있지 않다. 여기는 작은 마을이다. 내 남은 학교생활 동안 ‘트랜스젠더’ 아빠를 둔 이저벨 파머로 알려지는 게 싫다.


“너희 같은 가족에 대해서 어쩌면 결국 존슨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맞는 것 같아.”
“무슨 말이야?”
“너희 아빠 같은 사람들. 목사님이 그랬어. 평범하지 않다고. 아픈 사람들이라고. 목사님이 그건 ‘가증스럽고 추잡한 죄’라고 말했어. 여자처럼 옷을 입는 남자들에 대해서. 성경에 있어.”
모든 것이 갑작스레 아주 멀어지는 느낌이었다. 내 귀에는 심장 뛰는 소리만 들렸다.
그레이스는 계속 걸어갔다. 이번에 더 이상 그레이스를 쫓아 달려가지 않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54447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