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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93154441
· 쪽수 : 258쪽
· 출판일 : 2025-08-1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번역에 대한 환상, 그리고 오해
1부 그림책으로 번역을 시작하며
처음 번역할 때 알아 두면 좋은 것들
텍스트 너머를 옮기는 일
입말이 살아 있는 그림책
왜 그림책 번역서는 원작과 다를까?
영어식 문장, 한국어식 문장
2부 어린이책 번역의 세계
어린이책 번역이란?
‘어린이부터’ 읽는 책
읽는 즐거움 – 웃음이 번지는 ‘어린이 소설’
캐릭터를 선명하게 – ‘영어덜트 소설’ 속 인물 탐구
전달력을 높이는 방법 – ‘어린이 논픽션’의 해설자
낯설고 ‘이상한’ 언어 – ‘그래픽노블’의 독특한 세계관
번역에도 유통 기한이 있다 – ‘클래식’은 영원하다?
3부 성장하는 번역을 위하여
나의 오역 보고서
사전이라는 번역가의 무기
번역체도 문체가 될 수 있을까?
번역가의 공부 – 문장 부호와 어문 규정에 대하여
에필로그 _ ‘유연한 언어’를 위한 번역 공부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명사와 소유대명사를 곧이곧대로 다 옮기는 글이 원문에 충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초보 번역자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이고, 혹자는 이것을 과잉 번역, 원문 충실의 과욕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문법 요소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그대로 표기하는 것은 영어식 문장 구조와 한국어식 문장 구조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흔한 오류입니다.
문법 번역식은 말 그대로 문법 형식을 그대로 옮기는 방식이어서 명사는 명사로, 형용사는 형용사로 옮기는 것인데, 번역학에서는 흔히들 직역, 축자역, 단어 대 단어식 번역을 가리킵니다. … 반면 의사소통 중심의 번역은 화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게 우선 목표입니다. 이 말을 왜 하는지, 의도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지요.
왜 소리말, 모양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라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소리말, 모양말은 모음 조화의 성질을 갖추고 있어요. 모음이 조화로우면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할 때 부드럽고 매끄럽다는 장점이 있고요, 더불어 눈에 보일 듯 선명하게, 즉 언어의 시각화에 도움이 되어 더 오랫동안 기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과용하면 “오글거린다”, “너무 유치하다”는 혹평을 듣기도 하니, 당연히 적절한 사용이 필요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