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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주목

장미와 주목

애거사 크리스티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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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주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장미와 주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2570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4-09-22

책 소개

'애거사 크리스티 스페셜 컬렉션' 세번째 작품. 모든 것을 버리고 사랑을 선택한 두 남녀가 함께한 삶의 끝에서 비극을 맞이하고, 화자인 주인공이 그 비극 속에 감춰졌던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특유의 간결하고 신랄한 문체로 그린 작품이다.

목차

장미와 주목 … 009
옮긴이의 말 … 325

저자소개

애거사 크리스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식 이름은 Agatha Mary Clarissa Miller Christie Mallowan이다. 1890년 9월 15일 영국의 데번에서 부유한 미국인인 아버지 프레드릭 밀러와 영국 귀족이었던 어머니 클라라 보머 사이에서 태어났다. '메리 웨스트매컷(Mary Westmacott)'이란 필명으로 연애소설을 집필하기도 하였으나 80여편의 추리소설의 '아가사 크리스티'란 필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집에서 교육받았고, 16살에 파리로 건너가 성악과 피아노를 공부하다가 1914년 크리스티 대령과 결혼했다. 그녀의 소설에 시안화물, 라이신, 탈륨 등의 독약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병원의 약국에서 일했던 경험 때문이다. 전쟁중인 1916년 첫 작품 <스타일즈 저택의 수수께끼>를 썼다. 1928년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한 후 이듬해 고고학자 맥스 맬로원을 만나 1930년 재혼했다. 1967년 영국 추리협회 회장이 되었고, 1971년에는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BE 작위를 수여받았다. 1976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90여 권의 책을 펴냈다. 그녀가 창조해 낸 '에르퀼 푸아로', '제인 마플'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그녀는 추리소설 장르에서 주목받는 작가로서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린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권에서 10억부 이상 팔렸으며 103개의 언어로 번역된 다른 언어판 역시 10억부 이상 판매되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세익스피어와 견줄만 한 것이다. 또한 그녀의 희곡 <쥐덫>은 195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2007년 현재까지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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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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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이야기에서 주인공으로 출발한다. 하지만 나중이 되면 과연 그런지 의심이 들며 혼란스러워진다. 22쪽

어떤 관점에서 인생을 바라볼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좌절감의 관점에서 볼지 화려한 성공담의 관점에서 볼지. 둘 다 사실이다. 언제나 결국은 선택의 문제다. 25쪽

고통에 시달리는 동물은 통증이 있는지 없는지만 생각할 뿐 다른 것에는 집중하지 못한다. 36쪽

거짓된 행복만큼 씁쓸한 게 또 있을까? 남자와 여자라는 종 사이에 오가는 끌림 같은 미혹. 자연의 유혹, 자연의 마지막이자 가장 교활한 기만. 나와 제니퍼 사이에는 오직 육체적인 끌림밖에 없었다. 거기서 괴물 같은 자기기만의 뼈대가 자라났다. 그것은 그저 욕정, 욕정이었다. 39쪽

우리는 참담한 기분으로 마주보며 앉아 있었다, 우리가 그토록 확신했던 사랑의 기적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의아해하면서. 39쪽

동정심은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에게나 느끼는 거예요. 자기 자신을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나 가질 수 있는 거라고요. 42쪽

동물은 생각하지 않는다. 긴급하게 대처해야 할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느긋하고 수동적이다. 우리는 어제 했던 일을 걱정하고, 오늘 할 일과 내일 일어날 일을 검토한다. 하지만 어제, 오늘, 내일은 우리의 사고와는 무관하게 존재한다. 우리가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일어났고 일어날 것이다. 52쪽

동정으로 인한 무력감은 인생의 공격에 자신을 내동댕이치고 끌려가게 한다. 128쪽

자기 본위의 욕심 많은 녀석은 큰 해를 끼치지 않아. 녀석이 원하는 건 자신만의 안락한 구석자리고, 그것만 확보되면 보통 사람을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하는 일을 선뜻 반기지. 사실 그런 자는 보통 사람들이 행복하고 만족하기를 더 바라네, 그래야 골치가 덜 아프니까. 133쪽

난 사람들이 원하는 게 뭔지 아주 잘 알고 있네. 그리 대단한 게 아냐. 내가 남보다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 잘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남들에게 괴롭힘 당하지 않는 것. 134쪽

인간이란 모든 것 중에서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만을 취사선택하는 존재야. 154쪽

뭔가를 느끼는 게 생각하는 것보다 언제나 훨씬 더 쉽고 편해요. 155쪽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전부 햄릿과 맥베스예요.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어요…… ‘사느냐 죽느냐’, 존재할 것이냐 사라질 것이냐. 햄릿이 포틴브라스를 분석하듯 우린 성공한 사람을 분석해요. 157쪽

자신에 대해 아무런 의문도 없이 당당하게 전진하는 인간. 지금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158쪽

교활함은 인간에게 가장 쉬운 방어선 아닌가요? 굴속에 웅크리고 있는 토끼, 자신의 둥지를 향한 주의를 돌리려고 히스 꽃밭에서 퍼덕거리는 뇌조처럼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특징 중 하나 아니에요? 그래요, 교활함은 천성적인 거예요. 궁지에 몰려서 속수무책일 때 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고요.” 160쪽

“결혼은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면 우선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싶지 않나요?”
“그건 인간을 더욱 함정에 빠뜨리는 자기도취의 일종입니다. 상당히 만연하죠. 통계적으로 볼 때 결혼생활에 다른 어떤 요소보다 불행을 초래하는 것이고요.” 169쪽

나중에 아이는 ‘나’라고 일인칭으로 말하는 법을 배운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으로는 ‘나’가 뚫고 들어가지 못한다. 아이는 ‘나’가 아닌 제삼자로 계속 남는다. 그리고 연속되는 그림 속 인물을 보듯 자신을 본다. 200쪽

전 그를 몰라요……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죠. 누군가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른다는 건 끔찍한 일이에요. 213쪽

남자는 언제나 사냥꾼으로 무관심하고, 지치고, 때로는 배를 곯으며 여자와 자식을 이끌고 전진할 뿐이었다. 사냥꾼의 세계에 정치는 필요없다. 기민한 눈, 날렵한 손, 사냥감을 쫓는 기술만 필요할 뿐. 223쪽

모계 중심의 비옥한 세계에서는 생존이 훨씬 더 복잡하고, 성공과 실패의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여자는 별을 보지
않고, 비바람으로부터 사방을 막아줄 거처, 화로 위의 냄비와 잘 먹고 잠든 아이들의 얼굴만 본다. 224쪽

유머감각이란 게 문명인이 환멸에 대한 보호 수단으로 터득한 사교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는 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 그 상황을 우습게 여기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죠. 228쪽

‘가장 숭고한 것을 보면 반드시 사랑해야 한다’고? 어떤 바보 멍청이가 그런 말을 했지? 237쪽

사람은 가장 숭고한 것을 보면 증오하게 돼 있어. 숭고는 내 얘기가 아니니까, 영혼을 팔아도 난 절대 그런 존재가 될 수 없으니까 증오하지. 용기를 정말 가치 있게 여기는 자야말로 위험이 다가오면 달아나는 족속이야. 237쪽

진창에 빠진 사람은 별들 사이에 올라가 있는 자를 증오해. 그자를 끌어내리고…… 내리고…… 또 내려서…… 자신이 뒹구는 돼지우리에서 뒹굴게 만들고 싶은 거야…… 238쪽

정신적인 질투야말로 황산 같은 거지, 먹으면 바로 사람을 말살하는 독. 가장 숭고한 것을 보고 자기 의지와는 반대로 그것을 사랑하라고? 그러니까 그걸 증오하고 파괴해버리기 전까지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 거야. 갈가리 찢고 짓밟아 숨통을 끊어놓기 전까지는…… 240쪽

아름다운 동물과 꽃을 만든 하느님, 인간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하느님, 세상의 창조주…… 아니, 난 그런 신이 존재한다고 믿어지지가 않아. 하지만 때로는—나도 어쩔 수가 없이—그리스도의 존재는 믿게 돼…… 왜냐하면 예수는 지옥으로 갔으니까…… 그의 사랑은 그만큼 깊었어…… 241쪽

‘사랑하면 내버려두라’라는 말을 누가 했을까? 심리학자가 어머니들에게 한 충고였을까? 그 말에는 자식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큰 지혜가 담겨 있다. 하지만 사실 우리가 누구를 내버려둘 수 있겠는가? 노력하면 적에게는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265쪽

나는 악 그 자체가 존재한다고는 믿지 않아요. 이 세상의 해악은 약자들이 불러오는 거예요. 그들은 선의를 지니고 있고 아주 낭만적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죠. 난 그런 사람들이 두려워요. 그들이야말로 위험하니까. 암흑 같은 바다를 떠다니다 멀쩡한 배를 침몰시키는 표류선 같아요. 269쪽

꽃은 더러운 거름 더미 속에서도 변함없이 피어난다. 어쩌면 더 좋을 수도 있다. 그것이 꽃이라는 게 확연하니까…… 306쪽

난 그 여자의 영혼을 깨부수기 위해 별짓을 다 했어, 온갖 짓을 다 했다고. 난 그 여자를 진흙탕으로, 쓰레기들 속으로 끌고 다녔지만 그 여자는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몰랐던 게 분명해! ‘더럽혀지지도 겁먹지도 않는’…… 이사벨라가 딱 그래. 그건 섬뜩해. 섬뜩할 정도라고. 310쪽

당신은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어. 그럴 능력이 없으니까. 인생이 무슨 책이라도 되는 듯 창가에 웅크리고 사는 주제에 뭘 알겠나! 나는 지옥에 있었네. 난 분명히 지옥에 있었어. 311쪽

똑같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나아지는 인간이 과연 있을까? 315쪽

같은 레코드를 반복해서 듣고 싶지는 않은 법이다…… 315쪽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오 분이나 천 년이나 의미는 똑같아요. 316쪽

지금까지 내 실패의 원인은 연민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나의 소중한 면죄부였다. 연민, 안이한 연민으로 나는 살았고, 그것으로 안도해왔다. 3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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