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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취업/진로/유망직업 > 해외취업/이민/유학.연수
· ISBN : 9788954626224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4-11-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나만의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 나가다 005
CHAPTER 1 기회의 땅 미국으로
Section 1. 군대에서부터 어학연수까지 021
Section 2. 커뮤니티 칼리지로의 진학 037
Section 3.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기 053
CHAPTER 2 고군분투 미국 대학 생활기
Section 1. 미시간 대학에서의 새로운 시작 067
Section 2. 7전 8기 취업기 087
Section 3. 미국에서 취업하기 105
CHAPTER 3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도전하다
Section 1.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123
Section 2. 스타트업 라이프 143
Section 3. 대기업으로 이직하기 157
CHAPTER 4 스타트업을 넘어 대기업으로
Section 1. Amazonian이 되다 177
Section 2. Amazon.com 195
Section 3. 미국의 대기업 217
CHAPTER 5 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
Section 1. 아마존닷컴 이후, 그리고 새로운 도전 237
Section 2. 애플에 가다 255
에필로그 ‘루저’에서 ‘위너’로 26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만의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 나가다 中
우리나라 속담 중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라는 말이 있다. 불가능한 일은 괜스레 달려들어 힘과 노력을 낭비하지 말고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현명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지만 불가
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 과연 힘과 노력을 낭비하는 것일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불가능한 일이라도 부딪히면서 도전하다보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하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물론 그 길이 열리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또 그 과정 속에서 실패하는 바람에 열리지 않게 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그 도전이 실패한다고 해서 인생이 낭비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실패는 다음 도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고 계속되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길이 조금씩 열리게 된다. 나는 ‘애플’이라는 나무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도전을 했고 또 그에 따른 실패도 여러 번 겪었다. 그 모든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처음에 불가능해 보이던 일들도 사실 ‘불가능’했던 것이 아니라 단지 나무를 어떻게 타야 하는지 ‘몰랐던’ 것일 뿐이었다. 만약 실패를 수반한 도전들이 없었다면 나에게 애플은 영원히 오르지 못할 나무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커뮤니티 칼리지로의 진학 中
6주간의 어학연수 후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한국에 돌아가서 복학 준비를 할 것인가, 미국에 남아서 어학연수를 더 할 것인가. 일단 어학연수 기간이 짧았던 터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리고 미국까지
왔는데 한 지역에서 어학연수만 한 것이 좀 아쉽게 느껴졌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커뮤니티 칼리지 진학이었다. 처음에는 편입이나 다른 계획이 있어서라기보다 미국에서 대학 생활과 영어 공부 둘 다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기에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커뮤니티 칼리지는 입학조건이 까다롭지 않아서 어학원에서 모의고사 식으로 본 토플 점수만으로도 입학이 가능했다. 어느 커뮤니티 칼리지에 들어갈 것인지 선택하기에 앞서 어느 도시로 갈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했다. 비교적 작은 도시에서 어학연수를 했던지라 이번에는 대도시에서 생활해보고 싶었고, 대도시 가운데 교육 환경이 좋기로 알려진 보스턴을 선택하게 되었다. 지역을 정하고 나니 학교를 선택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간단하게 구글에서 ‘Boston Community College’를 검색해서 맨 처음 나온 학교에 문의 이메일을 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답신을 받을 수 있었고, 학교에서 요청한 서류들을 보내고 나니 입학 허가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짧았지만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플로리다에서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2005년 9월 보스턴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7전 8기 취업기 中
첫 학기 이후에도 바쁜 수업 스케줄과 리서치, 파트타임 일 때문에 취업 인터뷰 준비를 따로 할 여력이 없었던지라 내 나름의 전략은 많은 실전 인터뷰를 통해 배우는 것이었다. 떨어지더라도 인터뷰 연습을 하면서 그 방식이나 내용을 파악하고자 했다. 그래서 매 학기 열린 취업설명회 기간에는 이력서를 받아주는 회사라면 가리지 않고 모두 지원했다. 그러다 보니 한 학기에 학교에서 인터뷰를 본 회사가 20군데가 넘었다. 내가 지원한 회사가 어떤 곳인지 인터뷰를 하면서 알게 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준비도 제대로 안 한 상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리 없었지만, 그때는 학교 시험 준비를 하기에도 버거웠고 인턴을 구하는 것보다 학교 공부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또 인터뷰에서 받았던 대부분의 질문은 전공과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학교 공부만 제대로 하면 인터뷰 준비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기본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 유에 해당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것도 나중에 안 사실인데, 한 회사와 인터뷰를 하면 회사에 기록이 남아서 한 번 떨어진 지원자는 6개월에서 많게는 18개월까지 다시 지원을 해도 고려조차 안 한다는 것이었다. 경험 삼아 이 회사 저 회사 마구잡이로 지원했다가 인터뷰를 망치게 되면 정작 필요할 때 인터뷰 기회를 얻기가 불가능해질 수 있으니 이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결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2번 보낸 여름방학 동안 인턴 기회는 끝내 잡을 수 없었다. 그나마 여름방학이 다 끝난 후 작은 지역 회사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한 것이 전부였다. 마지막 학기엔 대학원 준비도 접고 취업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졸업할 때까지 단 한 차례도 전화 인터뷰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졸업 시기에는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었다.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니었고 다 합치면 100번도 넘을 수많은 인터뷰를 보고도 탈락했으니, 당시 나에게 미국에서의 취업은 불가능하게만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