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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거라, 찬란한 빛이여…

잘 가거라, 찬란한 빛이여…

호르헤 셈프룬 (지은이), 윤석헌 (옮긴이)
  |  
문학동네
2017-10-30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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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거라, 찬란한 빛이여…

책 정보

· 제목 : 잘 가거라, 찬란한 빛이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48745
· 쪽수 : 416쪽

책 소개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 호르헤 셈프룬 선집 1권. 20세기 보기 드문 증언문학 작가 호르헤 셈프룬. 글이냐 삶이냐라는 질문으로 고뇌하던 시대의 증언자. 마침내 자신의 삶에서 자유로웠던 찬란한 한때에 대해 입을 떼다.

목차

1부 천 년을 산 것보다 더 많은 추억이 내게 있으니……
2부 『팔뤼드』를 읽는다……
3부 여기 서방에 자리잡은 성스러운 도시가 있나니……
4부 곧 우리는 차디찬 어둠 속으로 빠져들 것이니……

작품 해설: 그럼에도 찬란했던 청춘의 한 시절을 그리며……
호르헤 셈프룬 연보

저자소개

호르헤 셈프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3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정치인 집안에서 태어나, 열세 살에 벌어진 스페인내전으로 프랑스로 망명해, 2011년 파리에서 숨을 거둔다. 망명생활 동안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학에 심취한 작가는, 평생 대부분의 작품을 프랑스어로 썼다. 프랑코 독재정권과 나치 독일에 맞서 공산당에 가입해 반독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다, 열아홉에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부헨발트 강제수용소에 수감된다. 수용소에서 보낸 십육 개월은 그의 인생 전체에 엄청난 흔적을 남긴다. 글을 쓰려면 끔찍했던 죽음의 수용소를 기억에서 불러내야 했던 그는, 글과 삶의 대결에서 힘겨워하며 60년대 초반까지 스페인 공산당 활동에만 매진한다. 마침내 나이 마흔이 되어 펜을 잡는다. 수용소로 떠나는 닷새의 여정을 그린 첫 자전소설 『머나먼 여행』(1963, 포르멘토르 상, 1964년 레지스탕스 문학상)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지만, 1965년 스페인 공산당에서 공식적으로 제명당한다. 이때 경험을 녹여낸 작품이 『페데리코 산체스 자서전』(1977, 플라네타 상)이다. 이후 평생의 화두였던 질문을 제목 삼아 자전적 이야기 『글이냐 삶이냐』(1994, 페미나 바카레스코 상, 독일문고평화상, 1995년 인권문학상 & 루이 기유 상)를 완성한다. 그제야 부헨발트 수용소의 기억에서 해방되어, 수용소를 체험하기 이전, 그러니까 자신의 삶에서 아직 거대 역사의 밀물이 덮치기 전인 찬란했던 청소년기를 온전히 글로 풀어낸 이 책 『잘 가거라, 찬란한 빛이여...』(1998)를 쓸 수 있었다. 또한 셈프룬은 알랭 레네의 <전쟁은 끝났다>, 코스타가브라스의 <제트>(1970년 에드거 앨런 포 상 ‘최고의 시나리오’), <자백> 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프랑코가 사망한 후에는 스페인으로 돌아가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다. 또다른 작품으로 『라몬 메르카데르의 두번째 죽음』(1969, 페미나 상), 『얼마나 멋진 일요일인가!』(1980), 『횡설수설』(1981), 『하얀 산』(1986), 『필요한 죽음』(2001, 샤르메트 상), 『생존 연습』(2012) 등 기억과 망각, 삶과 죽음, 문학과 정치에 대한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고, 오늘날 글과 삶에 매진한 ‘20세기 위대한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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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파리 8대학교에서 조르주 페렉 연구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프랑스 소설을 전문으로 소개하는 레모 출판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프랑스 문학을 번역,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니 에르노의 『사건』, 『젊은 남자』, 호르헤 셈프룬의 『잘 가거라, 찬란한 빛이여……』, 크리스텔 다보스의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델핀 드 비강의 『충실한 마음』, 『고마운 마음』, 조르주 페렉의 『나는 태어났다』, 앙드레 지드의 『팔뤼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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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결국 삶의 의미가 삶에 있다 해도, 삶의 가치는 삶보다 우위에 있다. 삶은 그보다 우위에 있는 가치들을 통해서 초월된다. 그러니 삶은 최고의 가치가 아니다. 반면, 삶이 최고의 가치였다면, 처참했을지도 모른다. 역사상 실천에 있어 삶을 최고의 가치로 고려했을 때, 그것은 매번 역사적 재난이 되었다. 인간들이 삶을 항상 최고의 가치로 여겨왔다면, 실제 세계는 속박 상태로, 사회적 소외 혹은 만족스러운 순응주의 속으로, 끊임없이 다시 빠져버렸으리라.


그런데 프랑스어와의 첫번째 만남―내가 기억하는 첫번째 만남―은 그리 즐겁지 않았다. 이 불만의 원인을 제공한 이는 바로 19세기 작가 빅토르 위고다. 정확히 말하자면, 위고의 시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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