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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57150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9-08-3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먹물인가 핏물인가
끝없는 계단
파타 모르가나
사해, 사해
배달 사고
제8병동―복숭아나무 아래
제8병동―옥화
도굴꾼들
달아나는 자화상
슬픈 숙주
너와 나의 체온조절법
피, 피아노
고통이 비싼 이유
스틸
자막 없는 꿈
파라다이스 리조트
압축 보관
불구
2부 기도는 종종 막힌다
지루한 미트볼
무와 고등어조림
닫히면 그만인 문
신호
방진막
장미 축제
영화처럼
입술의 형식
달이 뒤집혔다
최후의 날
밀랍의 세계
무음 시계
해피엔딩
축제
3부 얼음에도 숨구멍을 만든 건 누굴까
머리에서 가슴 사이
흘러내리는 벽
눈뜨고 다 털렸다
미발표작
혹등고래
칼집 넣은 빵
자루는 간다
소풍
구경거리
DMZ
바람을 알아보는 안목
귀가
그, 그림자
네모의 효능
점박이광대
귀중품
보폭
4부 이빨이 있어도 배가 고픈 애인들이
얼굴처럼 얼굴이
홀로그램
벌레구멍
튜링 테스트
느슨한 기계
클라우드 빌
<색증시공>에 나올 그녀
딥 페이스
얼음사탕
도망자
화살의 시간
푸른 장미
연고자
위험한 분실물
변덕스러운 수프
해설|특이점의 몽타주, 들끓는 타자
|조재룡(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 시절을 온전히 보전하는 방법은
화산재로 덮어버리는 것
가슴 터져버린 한여름 어느 날에
내 시곗바늘은 녹아버렸네
_「최후의 날」부분
물 밖에도 세상이 있다는 거
살아서 갈 수 없는 곳이라고
그곳이 없다는 건 아니라는 거
새끼도 언젠가 알게 되겠지
제 눈으로 제 등을 볼 순 없지만
그 혹등이 없다는 건 아니라는 거
그것도 더 크면 알게 되겠지
_「혹등고래」부분
언젠가 누가 나를 풀어주겠지 풍선처럼 빵빵하게 살려내겠지 다시 커피를 마시며 너를 씹으며 조각난 표정을 꿰맬 수 있겠지 역장이 깜빡 조는 사이 잠금장치가 풀린 환생역 9번 출구로 나가면
_「압축 보관」부분